묵상 573

1장 23절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이에 그 여자가 그의 아들을 양육하며 그가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성경시대에 성지의 결혼한 여자들의 서원은 남편들의 동의가 있어야만 유효하였습니다. 남편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그 서원은 무효가 되었습니다. 이런 제도는 남녀간의 불평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의 질서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먼저 성경에 이 제도에 대한 말씀을 읽고 가겠습니다. 민수기 30장에 나와 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수령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

묵상/사무엘상 2017.01.16

1장 18절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이 구절에 한나의 믿음이 나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나옵니다. 믿음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생깁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초자연적으로 듣는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는 엘리 제사장이 한 말을 하나님 말씀으로 받았습니다.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람이라면 엘리 시대가 어떤 시대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나는 하나님께서 세운 엘리 제사장을 존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통로를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들을 귀 있..

묵상/사무엘상 2017.01.13

1장 17절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엘리 제사장의 이 말이 상투적인 말처럼 들립니다. 엘리 제사장이 한나의 속 마음을 깊이 공감하여 한 말이 아닙니다. 마음이 울려서 한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렇게 쉽게 남들을 위로한답시고 위로합니다. 같은 문제라도 내 문제가 더 커보입니다. 같은 고난이라도 내 고난이 더 커보입니다. 사실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지날 때는 그 문제가 왜 그렇게 커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가 다른 사람의 문제일 때는 작아 보입니다. 그래서 쉽게 말하게 됩니다. 사실 사람이 무너지는 큰 문제 때문에 무너지는 것 아닙니다. 작은 가시 하나가 사람을 무너지게 합니다. 고난에 대해서 좀더 나누..

묵상/사무엘상 2017.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