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갱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이런 구절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성경 구절은 자동 기계가 아닙니다.
크리스천이라면 좋아할 만한 구절을 몇 가지 들겠습니다.
저도 이런 구절을 좋아합니다.
히브리서 6:14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
시편 37: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
잠언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
우리는 이런 구절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기도를 자동기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기도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설교자들은 위와 같은 구절을 들어서 한나가 기도하니까 사무엘을 주셨다고 말합니다.
물론 우리는 기도하지 않으면 기도 응답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기도함으로 기도 응답을 받고 기도 응답을 통해서 하나님의 실존을 확신하게 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그 일이 우연히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한나에게 직접 약속하신 것은 아닙니다.
한나는 직접 기도 응답을 받지는 않았지만, 엘리 제사장의 말을 통해서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었음을 확신하고 돌아갔습니다.
기도 응답을 받는 비결이 있습니다.
응답될 때까지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게 산상수훈에서 예수님께서 기도에 대해서 교훈하신 내용입니다.
마태복음 7: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기도 응답을 받는 비결은 응답을 받을 때까지 기도하는 것입니다.
누가 받게 됩니까?
받을 때까지 구하는 사람입니다.
누가 찾게 됩니까?
찾을 때까지 찾는 사람입니다.
누구에게 문이 열립니까?
문이 열릴 때까지 두드리는 사람에게 열립니다.
한나가 이번만 기도한 것 아닐 것입니다.
한나는 계속해서 이 문제를 가지고 기도했을 것입니다.
기도의 응답이 없자, 한나는 실망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그럴 때가 있습니다.
기도가 응답되지 않기 때문에,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끝까지 기도하는 사람이 기도의 응답을 받게 됩니다.
앞에서 본 누가복음 18장의 예수님의 예화는 이것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누가복음 18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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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부가 문제 해결을 받게 되는 것은 끈질기게 조른 데 있습니다.
이것이 무언가를 이루는 비결입니다.
무언가를 이룬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다 안 된다고 할 때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고 이루어질 때까지 판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에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그런데 그 안 된다는 이유를 무시하고 이룬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루어질 때까지 끈질기게 매달린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