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사무엘상

1장 17절

기독항해자 2017. 1. 13. 10:01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엘리 제사장의 이 말이 상투적인 말처럼 들립니다.

엘리 제사장이 한나의 속 마음을 깊이 공감하여 한 말이 아닙니다.

마음이 울려서 한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렇게 쉽게 남들을 위로한답시고 위로합니다.

같은 문제라도 내 문제가 더 커보입니다.

같은 고난이라도 내 고난이 더 커보입니다.

사실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지날 때는 그 문제가 왜 그렇게 커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가 다른 사람의 문제일 때는 작아 보입니다.

그래서 쉽게 말하게 됩니다.

사실 사람이 무너지는 큰 문제 때문에 무너지는 것 아닙니다.

작은 가시 하나가 사람을 무너지게 합니다.


고난에 대해서 좀더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고난은 누구나 있습니다.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은 계속 작은 파도와 큰 파도가 끊임없이 오게 됩니다.

고난이 우리에게 무슨 유익이 있을까요?

고린도후서 1장에 나오는 사도 바울의 말이 고난의 유익을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장 3-9절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첫째는 위로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합니다.

둘째는 우리가 받은 위로를 통해서 다른 사람을 위로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됩니다.

 

고난을 통해서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고난이 없으면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고난이 있으면 사람들은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가게 됩니다.

고난이 없어도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진정한 성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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