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사무엘상

1장 23절

기독항해자 2017. 1. 16. 11:20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이에 그 여자가 그의 아들을 양육하며 그가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성경시대에 성지의 결혼한 여자들의 서원은 남편들의 동의가 있어야만 유효하였습니다.

남편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그 서원은 무효가 되었습니다.

이런 제도는 남녀간의 불평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의 질서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먼저 성경에 이 제도에 대한 말씀을 읽고 가겠습니다.

민수기 30장에 나와 있습니다.

 

  1.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수령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2.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이니라
  3. 또 여자가 만일 어려서 그 아버지 집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 서원한 일이나 스스로 결심하려고 한 일이 있다고 하자
  4. 그의 아버지가 그의 서원이나 그가 결심한 서약을 듣고도 그에게 아무 말이 없으면 그의 모든 서원을 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을 지킬 것이니라
  5.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그것을 듣는 에 허락하지 아니하면 그의 서원과 결심한 서약을 이루지 못할 것이니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였은즉 여호와께서 사하시리라
  6. 또 혹시 남편을 맞을 때에 서원이나 결심한 서약을 경솔하게 그의 입술로 말하였으면
  7.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고 그 듣는 에 그에게 아무 말이 없으면 그 서원을 이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을 지킬 것이니라
  8. 그러나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는 에 허락하지 아니하면 그 서원과 결심하려고 경솔하게 입술로 말한 서약은 무효가 될 것이니 여호와께서 그 여자를 사하시리라
  9. 과부나 이혼 당한 여자의 서원이나 그가 결심한 모든 서약은 지킬 것이니라
  10. 부녀가 혹시 그의 남편의 집에서 서원을 하였다든지 결심하고 서약을 하였다 하자
  11.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고도 아무 말이 없고 금하지 않으면 그 서원은 다 이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은 다 지킬 것이니라
  12. 그러나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는 에 무효하게 하면 그 서원과 결심한 일에 대하여 입술로 말한 것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나니 그의 남편이 그것을 무효하게 하였은즉 여호와께서 그 부녀를 사하시느니라
  13. 모든 서원과 마음을 자제하기로 한 모든 서약은 그의 남편이 그것을 지키게도 할 수 있고 무효하게도 할 수 있으니
  14. 그의 남편이 여러 이 지나도록 말이 없으면 아내의 서원과 스스로 결심한 일을 지키게 하는 것이니 이는 그가 그것을 들을 때에 그의 아내에게 아무 말도 아니하였으므로 지키게 됨이니라
  15. 그러나 그의 남편이 들은 지 얼마 후에 그것을 무효하게 하면 그가 아내의 를 담당할 것이니라
  16.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규례니 남편이 아내에게, 아버지가 자기 집에 있는 어린 딸에 대한 것이니라
엘가나가 한나의 서원에 대해서 이미 동의했을 것입니다.
한나가 엘가나가 모르는 상태에서 서원을 했다면, 엘가나는 그 서원을 무효로 만들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한나가 그녀의 서원을 언제 말했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엘가나에게 그녀의 서원을 말했을 것입니다.
한나는 남편 엘가나에게 사무엘을 얻게 된 배경을 자세히 말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중에 그녀의 서원도 말했을 것입니다.
한나가 처음부터 그녀의 서원을 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임신을 한 후에 그녀의 서원을 말했는지 아니면 사무엘을 출산한 후에 말했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임신을 한 이후에 엘가나에게 그녀의 서원과 임신의 배경을 말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엘가나는 다 들은 후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을 것이고, 한나의 서원에 대해 동의했을 것입니다.
이제 한나의 서원의 최종적인 책임은 엘가나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엘가나는 한나의 뜻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나가 그녀의 서원과 임신의 배경을 남편 엘가나에게 말했다는 단서를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엘가나가 한나에게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라고 말한 대목에서 그 단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한나는 젖 뗄 때까지 기다렸을까요?
사람의 생애 주기에서 이 시기를 유아기라고 부릅니다.
유아기는 보통 출산에서 3세까지의 기간으로 봅니다. 
이 기간 동안 유아는 완전한 심리적 및 신체적 의존 상태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조절되는 자기와 타인에 대한 감각을 갖게 됩니다.
말을 배우고, 자신의 내면세계를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정신 기능의 여러 영역에서 독립성을 지닌 개인으로 발달합니다. 
유아기에는 자아와 원본능이 구별되고, 갈등을 일으키는 감정과 충동을 다루기 위한 방어 기제도 발달됩니다.
내적 불안을 일으키고, 신경증적 증상을 발달시키는 능력이 형성되고, 타협 형성 능력도 형성됩니다.
이 시기에 인격이 형성되는데 엄마의 충분한 사랑을 받아야만 인격이 잘 형성되게 됩니다.
젖 뗄 때까지의 시기가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가 아이의 인생에 아주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기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에 이곳 말고도 몇 군데서 젖을 뗀다는 말씀을 접하게 됩니다.
 
먼저는 창세기에 아브라함의 이야기에서 젖을 떼는 이야기를 읽을 수가 있습니다. 
사라가 90살이 되어서 100살된 그의 남편 아브라함에게서 아들을 낳습니다.
그 아들 이삭이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의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축제를 베풀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 21:8)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의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대연을 배설하였더라

젖을 떼다는 단어로 히브리어로 "가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한나가 그의 아들 사무엘을 젖을 떼었다고 말할 때에 히브리어"가말"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언제 젖을 떼느냐면 젖을 먹이는 사람의 돌봄이 없어도 자랄 수 있는 나이를 젖 떼기까지라고 합니다.
모세의 이야기에서도 젖을 떼는 이야기를 읽을 수가 있습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태어나서 바로의 명령을 어기고 3개월간 어머니에게서 자라다가 더 이상 집에서 키울 수가 없어서 애굽 왕 바로의 명령을 따라서 나일강에 버리워지게 됩니다.

바로의 공주가 모세를 보고 그를 건지게 됩니다.
그리고 젖을 먹일 유모를 찾다가 모세의 누이 미리암의 제안으로 모세의 어머니에게 다시 맡겨지게 됩니다.
모세의 어머니는 모세를 집에서 젖을 떼기가지 키우다가 모세를 바로의 궁에 보내어서 자라게 합니다.

유아기에 유대인의 어머니들은 자식들에게 신앙 교육을 시킵니다.
아이 사무엘이 젖떼기까지 그 어머니 한나를 통하여 양육을 받았습니다.
이 시대에 유대인들이 젖을 떼는 때는 보통 3살부터 늦는 경우에는 7살까지라고 합니다.
자신의 정체성과 인격을 형성해가는 이 시기에 유대인들의 어머니들은 신앙 교육을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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