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한나가 이렇게 기도할 때 한나를 주목한 사람이 있습니다.
한나가 기도할 때 엘리가 어디에 있었습니까?
9절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
엘레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문설주는 문짝을 끼워 달기 위하여 문의 양쪽에 세운 기둥을 말합니다.
성막으로는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한나는 성막으로 들어가는 문 가까이에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절박할 수록 사람들은 더 가까이 가게 됩니다.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갑니다.
엘리는 성막에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한가로이 의자에 앉아 쉬고 있습니다.
엘리 시대가 평화시대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평화시대가 지속되는 것 아닙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를 삼키려고 하는 세력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깨어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평화란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보여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사기 18장에 보면 단 지파가 살 곳을 찾아 북쪽으로 올라가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탐꾼 다섯 명을 보냈는 데, 그들이 추천한 땅이 있습니다.
그들이 추천한 땅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평화롭게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 이에 다섯 사람이 떠나 라이스에 이르러 거기 있는 백성을 본즉 염려 없이 거주하며 시돈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평온하며 안전하니 그 땅에는 부족한 것이 없으며 부를 누리며 시돈 사람들과 거리가 멀고 어떤 사람과도 상종하지 아니함이라
- 그들이 소라와 에스다올에 돌아가서 그들의 형제들에게 이르매 형제들이 그들에게 묻되 너희가 보기에 어떠하더냐 하니
- 이르되 일어나 그들을 치러 올라가자 우리가 그 땅을 본즉 매우 좋더라 너희는 가만히 있느냐 나아가서 그 땅 얻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 너희가 가면 평화로운 백성을 만날 것이요 그 땅은 넓고 그 곳에는 세상에 있는 것이 하나도 부족함이 없느니라 하나님이 그 땅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는지라
평화가 반드시 좋은 것 아닙니다.
오히려 평화 시대에 부정과 부패가 만연하고, 부조리가 판을 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죄로 인해 본성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평화롭고 한가하면 사람들은 딴 생각을 합니다.
백성의 영적 지도자인 엘리가 기도하지 않습니다.
깨어있지 않으면 사람들은 둔감해집니다.
평화롭게 살게 되면 생각이 해이해지고 느슨해지게 됩니다.
다윗 왕이 언제 무너졌습니까?
한가로울 때 무너졌습니다.
사람들은 한가로울 때 무너지게 됩니다.
한가롭다는 말은 여유로울 때 쓰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