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유명한 한나의 기도입니다.
한나가 이렇게 기도한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마음이 괴로웠기 때문입니다.
한나의 가정사를 들여다보면 부족한 게 없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움 없이 보냈습니다.
만약 좋은 일만 계속 되었다면 한나가 이렇게 기도했을까요?
아마도 이렇게 기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나가 믿음이 좋았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이런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 그 문제를 가지고 갔다는 뜻입니다.
물론 성경은 한나의 믿음에 대해서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괴롭게 할 때는 특별한 뜻이 계시다는 뜻입니다.
그냥 괴롭게 하는 것 아닙니다.
| 예레미야애가 3: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
예레미야는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면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말합니다.
무슨 뜻입니까?
근심스런 일, 고생, 괴로운 일 배경에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저는 맹자가 한 이 말을 좋아합니다.
맹자의 告子章句下에 나오는 말입니다.
天將降大任於是人也 必先苦其心志 勞其筋骨 餓其體膚 천장강대임어시인야 필선고기심지 노기근골 아기체부
하늘이 장차 큰 일을 어떤 사람에게 맡기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을 괴롭히고,그 근골을 지치게 하고, 그 육체를 굶주리게 하고
空乏其身 行拂亂其所爲 所以動心忍性 曾益其所不能 궁핍기신 행불란기소위 소이동심인성 증익기소불능
그 생활을 곤궁하게 해서 행하는 일이 뜻과 같지 않게 한다. 이것은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그 성질을 참게하여 일찍이 할 수 없었던 일을 더욱 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人恒過然後 能改 인항과연후 능개
사람은 언제나 과오를 저지른 뒤에야 고칠 수 있으니
困於心 衡於慮而後 作 徵於色 發於聲而後 喩 곤어심 횡어려이후 작 징어색 발어성이후 유
마음에 곤란을 당하고, 생각대로 잘 안된 뒤에야 분발하고, 얼굴빛에 떠오르고 음성이 나타난 뒤에야 깨닫게 된다.
入則無法家拂士 出則無敵國外患者 國恒亡 입즉무법가필사 출즉무적국외환자 국항망
안으로 법도가 있는 (사대부) 집안과 (임금을) 보필하는 선비가 없고, 밖으로 적국과 외환이 없으면 그런 나라는 언제나 망한다
然後 知生於憂患而死於安樂也 연후 지생어우환이사어안락야
그런 뒤에야 우환 속에서도 살고 안락한 가운데도 망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찬송가 중에 이런 찬송가가 있습니다.
찬송가 373장입니다.
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때
주 내게 순풍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큰 물결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 이여서
더 빨리 갑니다.
내 걱정 근심을
쉬업게 하시고
내 주여
곧 밝게 합소서
이 세상 고락과
주 뜻을 본받고
내 몸이 의지없을때
큰 믿음 줍소서
내 몸이 의지없을 때
큰 믿음 줍소서.
하나님은 결과적으로 사무엘이라고 하는 선지자를 주시기 위해서 한나를 괴롭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고난은 숨겨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부릅니다.
욥에게 고난이 없었다면 욥은 평범하게 살았을 것이고 욥기는 없었을 것입니다.
요셉과 다니엘에게 고난이 없었다면 애굽의 총리대신도, 바벨론의 총리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고난이 오면 기쁘게 생각하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고난이 우리에게 유익하다고 말합니다.
| 시편 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가 무언가를 배우기를 원하십니다.
그게 바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는 고난을 만날 때 기도합니다.
무엇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왜 나를 이렇게 하세요?라고 우리는 묻습니다.
바로 한나처럼 말입니다.
고난은 우리를 연단하고 단련합니다.
고난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은 예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