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신비
거듭 태어나기 위한 수단은 만남이다. 만난 사람만이 다시 태어난다. 누군가를 만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그때부터 새로운 생명으로 살게 되는 것이다. 성경은 만남을 통해 거듭 태어난 사람들에 대한 기록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의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 어떻게 변화되어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라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어 보인다. 경솔한 부딪힘이 아닌 깊고 따뜻한 만남 말이다. -사막은 샘을 품고 있다(이승우, 복 있는 사람, 41) 아무도 만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의 마음은 굳어 있다. 변화의 기쁨을 알지 못한다. 만남의 기쁨을 통해 한 생명은 비로소 태어날 수 있다. 매일 아침마다 보는 가로수 잎을 어느 날 갑자기 새롭게, 새로운 의미를 가지고 보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