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과 삶/크리스천과 독서

사람이 그리움을 부른다(함길수, 상상출판)

기독항해자 2013. 7. 15. 23:49

사람이 그리움을 부른다(함길수, 상상출판), 2013년 7월 15일(월)에 읽음



두려워하는 것을 하라

살다 보면, 두려움에 직면할 때가 있다.

미래가 불투명하거나 스스로 자신 없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두려움은 존재하지 않는다.

두려움은 우리 내면이 창조한 나약함의 한 단면이다.

그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두려움, 그것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세상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다.

단지 내가 어제와 다를 뿐이다.

겉모습의 나는 어제와 오늘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단지 나의 마음이 변했을 뿐이다.

우리가 꿈을 이루지 못하고, 목적지에 더 가까이 가지 못한 것은

아무 것도 아닌 두려움 때문이다.

두려움 그것은 허약한 나의 내면일 뿐,

세상에 두려움이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다.

두려워 하는 것, 그것을 해야 한다.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두려움을 기꺼이 맞이하는 것.

두려워하는 것이란, 바로 꿈이다.

두려워하는 것은 내가 해 보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꿈이란 쉬이 손에 닿지 않고 멀리 있으며,

누구나 가질 수 없기에 꿈인 것이다.

어쩌면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그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그 꿈에 다가서다가도 돌아선다.

그래서 꿈은 더욱 매력적이다.

우리가 바라는 그것은 이미 저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소망하던 그것은 원래 그곳에 있었다.

망설임, 주저, 나태, 나약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리의 소망을

지쳐 죽어 가게 한 것이다.

꿈은 어디에나 있고 누구나의 가슴에 있다.

아직 꿈이 먼 사람도 있고, 그 꿈에 가까이 다가간 사람도 있다.

그리고 누군가는 이미 그 꿈에 다다라

감사와 행복의 시간을 보내고 있기도 할 것이다.

꿈은 거리의 문제가 아닌, 마음의 문제다.

꿈은 현실의 문제가 아닌, 열정의 문제다.

더 늦기 전 그 두려움을 걷어내고 가야 한다.

누구나 마지막 그때가 되면 후회한다.

후회란 아무 소용없고 해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

내 뜨거운 가슴이 부르고, 영혼이 가고 싶어 하는 그곳.

그곳은 두려움 너머에 있다.

두려워하는 것, 그것을 지금 해야 한다.

우리는 안타깝게도 꿈을 잊고 살아간다.

살아가면서 그 많던 꿈들을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 꿈꾸던 삶을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살아 가면서 꿈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꿈을 꾼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불가사의한 힘을 주기 때문이다.

지금, 내 삶에서 색다른 전환점이 필요하다면 수많은 꿈을 꾸었던

어린 시절 일기장을 꺼내 보자.

설레는 가슴을 다시 만나고 두려워하건 그것을 만나보자.

그것이 꿈이다. 두려워하는 것, 그것에 다가가 보자.

인생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소망의 길, 오슬로

우리의 삶은 항해와 같다.

한편, 우리의 일상은 항구에 정박 중인 배와 같다.

언제나 거대한 대양을 향해 떠날 수 있지만, 우리의 일상은 항구의 배와 같다.

항구에 정박 중인 그때에 우리에게 소망이 필요하다.

드넓은 세상, 거대한 바다와 같은 인생 앞에 생명력 넘치는 살아 숨 쉬는 소망, 그 소망이 필요하다.

소망이 시들해지고 삶이 무기력해질 때, 우리는 종종 좌절과 절망을 경험한다.

삶의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은 희망이 없을 때이다.

살아 있는 소망이 없을 때, 살아갈 희망이 없어질 때, 우리는 쓰러지고 좌절하며 절망한다.

소망, 살아 있는 소망이 필요하다.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대단한 영화와 행복을 누려도, 소망 없는 자는 죽은 자와 다르지 않다.

소망은 삶의 원동력, 소망은 생명의 힘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삶에 지치고 쓰러지는 것은 산 소망, 간절한 우리 영혼의 꿈이 쓰러져 가기 때문이다.

방향을 다시 잡고, 죽어가던 나를 깨워 산 소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흔들리지 않은 영혼, 오직 한 길을 바라보는 간절한 희망,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을 그 무엇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때, 비로소 삶은 아름답게 빛나기 시작할 것이다.

나그네로 살아가지만, 우리는 아름다운 소망의 삶을 걸어야 한다.

스스로 부여된 존재의 정체성을 깨닫고 죽음도 두렵지 않을 그 무엇을 향해 걸어가야만 한다.

삶은 빛나고 아름다운 것이다.

다시 소망으로 가슴 두근거릴 때,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 될 것이다.

쓰러진 소망을 깨우고 순도 높은 삶으로 회복되어, 더 큰 희망으로 나아가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