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요한계시록

1장 13절

기독항해자 2021. 3. 20. 17:21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요한은 어디에 와 있습니까?

요한은 성소에 들어 와 있습니다.

요한은 그곳에서 일곱 촛대를 보았습니다.

황금 등잔대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일곱 촛대는 그 해석이 20절에 나옵니다.

요한은 누군가를 보게 됩니다.

그 사람은 인자 같은 이였습니다.

 

인자는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이 자신을 가리킬 때 사용하신 용어입니다.

요한은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을 보고 있습니다.

고난 당하신 예수님이 아니라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더 이상 인자가 아니십니다.

그런데 요한의 눈에는 인자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인자라 말하지 않고 인자 같은 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요한은 성전안에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발에 끌리는 옷을 입은 인자 같은 이를 보았습니다.

우리는 성전에서 누구를 만나기를 기대합니까?

당연하 제사장을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니까 발에 끌리는 옷을 입은 분은 대제사장을 생각나게 합니다.

당시에 사람들이 입는 옷은 그 사람의 신분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발에 끌리는 옷은 제사장의 옷을 말합니다.

'발에 끌리는'(포데라)는 신약 성경에서 여기에 딱 한 번 쓰였습니다.

그리고 70인역에는 모두 일곱 번 나옵니다.

거기서 이 '포데라'는 모두 제사장의 의복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제사장들은 성전에 들어갈 때에 발 뿐만 아니라 신체의 어떤 부분의 살도 겉으로 나오면 안 되었습니다.

얼굴과 손을 제외한 모든 부분은 철저하게 가려져야 했습니다.

타락한 이후 인간의 몸은 죄를 상징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가린 것입니다.

 

가슴에 금띠를 띠고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가슴에 금띠를 띠고 계십니다.

허리가 아닌 가슴에 금띠를 띠고 있던 사람은 왕의 모습입니다.

그러니까 인자 같은 이는 대제사장이자 왕이란 뜻입니다.

요한의 이 글은 히브리서를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예수님은 대제사장이자 왕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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