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고린도전서

2장 9-12절

기독항해자 2019. 2. 16. 11:22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짖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세상은 신자와 불신자로 나뉩니다.

나는 누가 신자인지 불신자인지 모릅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다 신자는 아닙니다.

목사라고 다 신자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지금 불신자라고 해서 영원히 불신자란 뜻도 아닙니다.

우리는 신자와 불신자를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이단을 분별하여 죽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그들을 심판할 권한이 없습니다.

사실 이단을 죽인 것은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는 이단을 출교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게 주님이 그분의 교회에 주신 권한입니다.


교회가 이단을 출교하면 세속 법원은 그를 화형에 처하거나 물에 빠뜨려 죽였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그 시대가 정교일치의 사회였기 때문입니다.

9절을 보겠습니다.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것이 있습니다.

여기서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십자가 복음을 통해서 구원받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십자가 복음을 통해 구원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첫째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둘째 귀로 들을 수 없는 것입니다.

셋째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한 것입니다.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 들을 수 없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도 못한 것을 신비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초대교회 성도들은 영지라고 불렀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가질 수가 있습니까?

이것을 다음 구절이 설명해 줍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짖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기독교의 신비, 혹은 영지는 누가 받습니까?

영지주의자들이 받는 것 아닙니다.

그러면 천주교의 주교들만 받습니까?

천주교는 주교들만 성경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천주교는 주교들은 사도의 후예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영지를 주셨다면 사도들의 후예들인 주교들에게만 주셨기 때문에 성경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지식을 모두가 갖게 되었다는 것이 종교개혁자들의 생각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다고 말합니다.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주신 것이니라 보통 사람들인 우리들에게도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목사들은 필요가 없겠네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교회가 있고 목사가 있을까요?

당장 이 구절만 보면 목사도 필요 없고 교회도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다 받으니까요?

우리가 다 제사장들입니다.

이게 만인제사장설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에게 목사가 필요한 것일까요?

에베소서 4장 11-15절이 그 해답을 우리에게 줍니다.

  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

하나님은 한 번에 우리를 성인으로 만드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배워가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태어났다고 해서 바로 성인이 되는 게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 이단에 속지 않으려면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성숙은 괄목상대가 아닙니다.

자라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자라갑니다.

그것도 교회 안에 있을 때 자라갑니다.

여러분의 목사님들은 여러분들이 잘 자라가도록 돕는 헬퍼들입니다.

여러분들이 그리스도인답게 살도록 이끄시는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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