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8절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무슨 말일까요?
성경을 번역하는 분들이 가끔은 어렵게 번역할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 말 성경이 처음 번역할 때 중국어 번역 성경을 토대로 번역한 것은 아시죠.
그러다보니 종종 매끄럽지 못한 번역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영역 성경을 참조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헬라어 성경을 읽으면 좋겠지만 실력이 딸리니까 어쭐 수가 없죠.
The Holy Spirit was showing by this that the way into the Most Holy Place had not yet been disclosed as long as the first tabernacle was still standing.
NIV버젼인데 성소라고만 하지 않고 the Most Holy Place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뜻은 최고의 성소입니다.
지성소를 가리킵니다.
3절에 나오는 지성소가 the Most Holy Place를 번역한 것입니다.
첫 장막은 성소를 가리킵니다.
첫 장막이 있는 동안에도 지성소는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첫 장막이 있는 동안에는 지성소로 가는 길이 열리지 않은 것입니다.
그 길이 열리면 더 이상 첫 장막은 필요가 없게 되죠.
지성소로 가는 길이 열리면 첫 장막은 그 사명을 마치고 역사속으로 사라질 운명인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의 주장은 지성소로 가는 길이 이미 열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 장막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첫 장막은 곧 없어지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9절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성소에 제사장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짐승의 피를 잡아서 뿌리고 등잔불을 피우고 향을 살르는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 사람의 마음을 온전하게 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서는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평생을 교회를 다니면서 교회생활을 해도 사람은 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종교생활을 통해서 사람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의 변화, 심령의 변화는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일어나는 것 아닙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이런 제도를 우리에게 주셨습니까?
그 이유에 대해서 다음 구절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0절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법은 사람은 온전하게 하는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법에는 그런 힘이 없습니다.
법은 다만 사람이 막 나가지 않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법은 여기를 넘어가면 안 되라고 우리에게 말합니다.
그러면 너는 끝나!라고 위협하기도 합니다.
법은 위협하고 협박함으로써 우리의 행동을 제재합니다.
법이 우리를 위협하고 협박한다고 해서 나쁜 게 아닙니다.
법은 좋은 것입니다.
사람이 혼자 살면 법은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렇게 살아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혼자사는 사람은 마음대로 해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1인 사회는 법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만 있었도 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한 사람의 자유가 다른 사람의 자유를 해롭게 할 수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입니다.
법은 사람의 자유를 제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그 법을 따르지 않으면 벌을 줍니다.
그래서 모든 법에는 벌칙이 있습니다.
벌칙이 없는 법은 있으나마나한 법입니다.
그런데 이 법이 필요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황금률을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마태복음 7장 12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이런 사람을 공자는 성인이요 군자라고 했습니다.
이런 사람을 법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 위주로 생각을 합니다.
왜 이렇게 생각을 합니까?
그게 자기에게 나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타주의는 가장 이기적인 사람이 갖는 사고 방식입니다.
이기주의는 자신을 결국 해롭게 합니다.
이타주의는 자신을 결코 해롭게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타주의자는 현명한 사람입니다.
돌고 도는 게 인생입니다.
선을 심으면 선을 거두게 됩니다.
악을 심으면 악을 거두게 됩니다.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뿌린 것을 거두게 됩니다.
구약 시대의 제사 제도는 결코 사람을 온전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제사 제도가 사람을 온전하게 하였다면, 한 번 제사로 모든 것이 끝나게 됩니다.
온전해진 사람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제사를 드린 사람이 어떤가요?
바로 뒤를 돌아서 나오면서부터 죄를 짓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다시 안식일이 되면 성소로 와서 제물을 드립니다.
그 일을 죽을 때까지 반복해서 행하다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