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히브리서 기자는 여기서 무엇을 말합니까?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하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유념해야 하는 게 있는 데 그것을 들은 것입니다.
이 편지를 받고 있는 독자들이 들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구절에서 핵심은 들은 것입니다.
이들이 들은 게 뭐냐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은 그 당시 유대인들은 누구나 듣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구약성경은 아니겠죠.
그러면 이들이 들은 것이 무엇일까요?
1장 2절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그렇습니다.
아들을 통하여 말씀한 것입니다.
여기가 기독교와 유대교가 갈라지는 지점입니다.
이 편지를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신약성경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전해주는 것을 들었습니다.
바로 이것을 유념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유대교인들과 똑같이 구약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유대교인들과 달리 신약성경을 통해서 구약성경을 봅니다.
기독교인들은 구약을 예언으로 신약을 완성으로 봅니다.
그 당시 기독교는 소수였습니다.
막 태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마어마한 박해가 왔습니다.
이 박해 앞에서 사람들은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안전지대를 찾아서 돌아섰을 것입니다.
지금 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배교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우리가 서 있어야 하는 것은 복음입니다.
우리가 굳게 서 있어야 하는 것은 복음입니다.
우리가 신앙의 뿌리를 내려야 하는 것은 신약성경입니다.
우리가 닻을 내려야 하는 곳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 영혼의 닻을 내려야 하는 곳은 갈보리 십자가입니다.
거기가 안전 지대입니다.
사람은 듣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 내가 귀를 열어 무엇을 듣고 있느냐, 그 무엇이 나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지금 내가 듣고 있는 것은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게 내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들어야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바로 그 말씀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 말씀 위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 말씀이 우리의 삶이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태복음 7장 24~27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예수님의 말씀 위에 우리의 삶을 정초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기독교 세계관 속에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 한국 교회를 보면 유교 사상, 불교 사상, 도교 사상, 샤머니즘이 짬뽕되어 있습니다.
기독교가 들어오기 이전에 이 땅에는 오랫동안 이런 사상들이 꽉차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심성 속에 이것들로 꽉차 있었습니다.
겉모습은 기독교인데 속은 아닌 것입니다.
예전에는 같은 동리에 사는 사람들은 다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지냈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를 믿으면 그 동네 사람들이 다 알았습니다.
이 사람이 달라집니다.
성경을 옆에 끼고 교회를 갑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사람은 성경을 따라 살려고 애씁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삽니다.
사람들은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진짜 달라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에 내가 알고 지내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습니까?
도시인들은 유목민과 같습니다.
그들은 평균 5년이면 한 번씩 이사를 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이사를 하니까 이웃과 인사를 나누며 사귈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건물에 살아도 인사를 나누지 않습니다.
어차피 얼마 안 있으면 이사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교회를 다니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습니다.
교회를 다닌다는 것은 교회 팻말을 보고 알 수가 있습니다.
교회를 갈 때 성경책을 옆에 끼고 가는 일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성경을 따라 살아가는 일은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성경대로 살고 있습니까?
성경대로 산다고 말하면서 내 마음대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 한 사람이 성경대로 살 때 세상은 변합니다.
개혁해야 할 대상은 바로 나입니다.
우리의 삶을 성경 위에 세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