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사무엘상

26장 6-12절

기독항해자 2017. 10. 29. 08:48

이에 다윗이 헷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에게 물어 이르되 누가 나와 더불어 진영에 내려가서 사울에게 이르겠느냐 하니 아비새가 이르되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

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그 백성에게 나아가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워 자고 창은 머리 곁 땅에 꽂혀 있고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웠는지라

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하니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다윗이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아무도 보거나 눈치 채지 못하고 깨어 있는 사람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더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다윗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가장 먼저 등장한 사람이 아히멜렉입니다.

아히멜렉 앞에 헷 사람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통 유대인이 아니란 뜻입니다.

귀화한 것입니다.

두번째로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 아비새가 등장합니다.

요압과 아비새는 형제입니다.

그리고 다윗의 조카이기도 했습니다.


역대상 2장 13~16절

이새는 맏아들 엘리압과 둘째로 아비나답과 셋째로 시므아와

넷째로 느다넬과 다섯째로 랏대와

여섯째로 오셈과 일곱째로 다윗을 낳았으며

그들의 자매는 스루야와 아비가일이라 스루야의 아들은 아비새와 요압과 아사헬 삼형제요


요압과 아비새는 다윗이 창업을 하는 데 큰 활약을 하게 됩니다.


다윗은 아히멜렉과 아비새에게 함께 사울의 진영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제안합니다.

그러자 아비새가 함께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아히멜렉은 왜 나서지 않았을까요?

아히멜렉은 좋은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다윗이 지금 가려는 곳은 목숨을 걸고 가야만 하는 곳입니다.

까닥하다가는 목숨을 잃게 됩니다.

사람은 모험을 하지 않으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안전한 곳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듭니다.

그런 곳에는 좋은 기회가 없습니다.

사람이 가지 않는 길, 사람이 위험하다고 하는 길에 큰 이득이 있습니다.

아히멜렉은 더 이상 성경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비새는 이후로도 큰 활약을 보이고 그의 이름이 성경에 여러 번 등장합니다.

아히멜렉은 목숨을 걸어야 할 때 목숨을 걸지 않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천국을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천국을 얻으려면 우리의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13장 44~46절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이 말씀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천국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걸만큼 가치가 있다는 뜻입니다.

둘째는 천국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걸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목숨까지도 걸어야 합니다.


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그 백성에게 나아가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워 자고 창은 머리 곁 땅에 꽂혀 있고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웠는지라


다윗과 아비새가 사울의 진영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울의 사람들이 다 자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윗을 잡기 위해서 이곳까지 쉬지 않고 왔을 것입니다.

그러니 피곤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보초를 서던 사람들도 다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죽이는 것은 여반장이었습니다.


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하니


우리도 다 아비새처럼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윗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더 이상 사울의 추격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더 이상 도망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달리 말했습니다.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이 좋은 기회는 다윗이 만든 기회가 아닙니다.

그리고 다윗이 사울왕을 죽이면 모반죄에 해당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다윗이 사울왕을 죽이면, 그가 왕이 되어도 다른 사람의 모반에 죽을 수는 문을 열어 놓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울을 따랐던 사람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사울이 속한 베냐민 지파는 영영 다윗과 등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원수 갚은 것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다윗이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아무도 보거나 눈치 채지 못하고 깨어 있는 사람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더라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 금하신다고 말합니다.

다윗의 관심은 하나님의 뜻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뜻은 이루려는 데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사울을 살려줍니다.

그리고 사울을 하나님의 심판에 맡깁니다.

전에는 사울의 옷을 베었지만 이번에는 창과 물병을 가지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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