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사무엘상

25장 32-42절

기독항해자 2017. 10. 22. 09:53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나를 막아 너를 해하지 않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였더면 밝는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 두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라

다윗이 그가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고 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하노라

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그의 집에 배설하고 크게 취하여 마음에 기뻐하므로 아비가일이 밝는 아침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다가

아침에 나발이 포도주에서 깬 후에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 일을 말하매 그가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되었더니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

나발이 죽었다 함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 다윗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말하게 하매

다윗의 전령들이 갈멜에 가서 아비가일에게 이르러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당신을 아내로 삼고자 하여 우리를 당신께 보내더이다 하니

아비가일이 일어나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이르되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전령들의 발 씻길 종이니이다 하고

아비가일이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그를 뒤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전령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


사필귀정입니다. 

사람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합니다.

여기에 세 명의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다윗, 아비가일, 나발입니다.

이들 각자는 자기가 뿌린 것을 거두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나를 막아 너를 해하지 않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였더면 밝는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 두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라

다윗이 그가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고 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하노라


다윗은 아비가일의 행동을 칭찬합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을 하나님에 보내셨다고 말합니다.

아비가일의 행동은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우리의 생각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그런 거 있잖아요.

내가 생각한 게 아니라 어떤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우연히 그런 생각이 든 것입니다.

그래요. 아비가일도 그 생각이라는 것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현명한 결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에게 지혜라고 말합니다.

사실 아비가일은 평상시에도 지혜로운 여인이었습니다.

나발의 재산을 유지할 수 있던 것도 아비가일의 지혜 때문입니다.

나발이 하고 있는 짓을 보면 오래 전에 벌써 그의 재산을 거덜났을 것입니다,


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그의 집에 배설하고 크게 취하여 마음에 기뻐하므로 아비가일이 밝는 아침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다가


돈은 물과 같습니다.

물은 손으로 움껴 잡으면 다 빠져나갑니다.

물은 움켜 쥘 수 없습니다.

물은 손에 있게 하려면 손바닥을 펴야 합니다.

돈이 나에게 있게 하려면 손을 펴서 다른 사람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돈이 내 것이 되게 하는 방법은 그것을 좋은 일에 쓰는 것입니다.


물은 적당하게 있어야 합니다.

물이 많아지면 큰 일이 일어납니다.

홍수가 나면 물은 모든 것을 빼앗아가버립니다.

집도 곡식도 다 빼앗아갑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적당하게 있어야 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돈은 그 사람의 인생을 망칩니다.


물이 쓸모가 있으려면 관리를 해야 합니다.

물이 잘 관리되지 않으면 쉽게 오염됩니다.

오염된 물은 사람이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은 잘 관리되어야 합니다.


아비가일이 집에 와 보니 나발이 흥청망청이었습니다.

술판이 벌어진 것입니다.

왁자지껄, 곤드레만드레.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400조라고 합니다.

정부는 빚을 안 갚고 있는 사람들의 빚을 탕감해준다고 합니다.

과거에도 빚을 탕감해준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에 해택을 받는 사람들 중에는 과거에 빚을 탕감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빚을 탕감해주면 계속해서 이들은 빚을 갚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일은 국민투표에 붙여서 결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수는 5200만 정도 됩니다.

나누어 보니까 1인당 약 2700만원 정도의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4인 가족이면 1억 1천만 정도의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우리가 빚으로 흥청망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 중에 금융채무불이행자가 280만 정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흥청망청하면 결국 파산하게 됩니다.

나발의 집이 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비가일 때문입니다.


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그의 집에 배설하고 크게 취하여 마음에 기뻐하므로 아비가일이 밝는 아침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다가


아비가일은 흥청망청하고 있는 나발에게 그날에 있었던 일을 말하지 않습니다.

잔치를 벌이고 있는 사람에게 찬물을 끼얹는 말을 하면 돌아오는 게 뻔합니다.

술취한 사람에 말을 해보았자 공염불일 뿐입니다.

술자리에서 하는 말은 다 공수표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술기운에 말하지만, 그 말들은 다 진실하지 않은 말들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술자리에서 하는 말은 신뢰할 수 없는 말일 뿐입니다.


아침에 나발이 포도주에서 깬 후에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 일을 말하매 그가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되었더니


낙담은 참으로 무섭습니다. 

낙담될 때가 있습니다.

나발은 그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아비가일은 다윗의 군대를 말했을 것입니다.

나발은 다윗은 실력자라는 것을 안 것입니다.

그가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안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그 사람을 사람 취급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말단 직원이 그 회사의 회장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알아보지 못하고 함부로 행동한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아비가일의 행동으로 더 이상 다윗의 보복은 없지만, 그것은 믿을 수가 있나요?

나발은 다윗의 보복이 언제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쌓이게 되었습니다.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

나발이 죽었다 함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 다윗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말하게 하매


자, 나발은 결국 죽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살지 않습니다.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죽는 것도 중요합니다.

잘 죽는 비결은 잘 사는 것입니다.

잘 사는 것, 돈이 많은 것 말하지 것 아닙니다.

우리는 돈이 많으면 잘 산다고 말합니다.

돈이 많다고 잘 사는 것 아닙니다.

돈이 없어도 잘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관순 열사 잘 살았습니까?

잘 살았습니다.

이완용은 어떤가요?

잘 살았나요.

부도 있었고 권력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완용을 잘 살은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잘 사는 것과 돈이 많은 것과는 다른 차원입니다.

잘 살다간 사람은 그가 죽은 후에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기억됩니다.

나발은 오래 기억되었지만 좋은 기억으로 기억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는 표본으로 기억되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심은 대로 거두게 됩니다.

좋은 것을 심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묵상 > 사무엘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6장 6-12절  (0) 2017.10.29
26장 1-5절  (0) 2017.10.28
25장 23-31절  (0) 2017.10.22
25장 18-22절  (0) 2017.10.21
25장 14~17절  (0) 2017.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