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니라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이 예물을 내 주를 따르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복하셨다든지 함으로 말미암아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실 때에 원하건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하니라
아비가일이 다윗을 맞이하는 행동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니라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았습니다.
급히 나귀에서 내렸습니다.
다윗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그의 얼굴을 땅에 대었습니다.
이런 행동을 자복이라고 부릅니다.
자복은 자기의 죄를 스스로 고백하고 복종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아비가일은 지금의 상황이 무엇인지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알았습니다.
지혜는 알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아는 것은 지식입니다.
지식이 많다고 해서 지혜로운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지식이 없는 사람은 지혜롭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쨌든 아비가일은 상황을 알고 그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한 것입니다.
아비가일은 최대한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사람은 이렇게 자신을 낮추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다음 구절을 보겠습니다.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아비가일이 다윗에게 하는 말입니다.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지금 이 사단이 일어난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말합니다.
보통 사람은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립니다.
그런데 아비가일은 이 상황이 자신의 탓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비가일의 이 말은 다윗의 분노를 잠잠하게 하였습니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누그러뜨린다고 잠언은 말합니다.
잠언 15: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
한 마디 말이 중요합니다.
종종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합니다.
그 말이 만들어내는 결과는 어마어마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말 조심, 입 조심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입에 파수꾼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조심해서 말을 해야 합니다.
아비가일의 행동과 말은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하였습니다.
아비가일은 나발을 불량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연애결혼을 했다면 이런 사람과 결혼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짝지어 주셨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결혼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이 인고의 세월입니다.
나발이 불량한 사람이라고는 그 동네에 다 아는 사실이었습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똥 밟았다 생각하고 상대를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상대를 하면 같은 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다윗 당신은 다른 종류의 사람입니다.
나발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니 다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아비가일은 이 사단이 일어난 것은 자신이 다윗이 보낸 소년들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 집의 대소사를 관장하는 사람은 아비가일이었습니다.
아비가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 집의 재산이 유지되었고 이 집이 잘 돌아간 것입니다.
아비가일이 알았다면 절대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아비가일은 여호와께서 친히 보복하는 일을 막으셨다고 말합니다.
아비가일은 자신의 행동이 여호와 하나님을 대신한 행동이라고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에서 우리는 아비가일이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산 여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면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이것을 궁리라고 말합니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찾는다는 뜻입니다.
찾고 찾게 되면 찾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 상황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구하는 것입니다.
자, 아비가일은 지금 다윗에게 따끔한 질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뜻을 좇아서 지금의 행동을 하고 있는 것 아닙니다.
자기의 감정에 복발쳐 나발을 치기 위해 온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비가일의 말은 당신의 이 행동은 하나님의 뜻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행동입니다란 뜻입니다.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아비가일의 이 말은 무슨 뜻입니까?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예정을 따라가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예정을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든든한 집을 세워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세우는 것 아닙니다.
문제 없는 가정 없고 문제 없는 인생 없습니다.
내 인생은 왜 이런가?라고 질문하지만, 사실 모든 사람들이 이 질문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가 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완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연예인 좋아 보이지만 내가 보고 있는 그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닙니다.
포장되어 보이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복하셨다든지 함으로 말미암아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실 때에 원하건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하니라
원수는 갚는 것 아닙니다.
원수를 축복해야 합니다.
그게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가 축복을 하면 그 사람이 그 축복에 합당한 사람이라면 그 축복을 받게 됩니다.
그 사람이 그 축복에 합당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 축복은 나에게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성경은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악을 선으로 갚아야 합니다.
그래야 내 인생이 해피합니다.
내가 선을 심으면 선이 나에게로 돌아옵니다.
악을 악으로 갚으면 우리가 악을 심는 것입니다.
그래서 악을 거두게 됩니다.
성경이 원수를 용서하라는 말은 원수를 위해서 용서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나를 위해서 용서하라는 말입니다.
용서는 사실 가장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용서를 나를 위한 행동입니다.
용서해야 우리가 그 사건에 매이지 않습니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용서해야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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