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사무엘상

25장 9-13절

기독항해자 2017. 10. 15. 09:05

다윗의 소년들이 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나발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 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

이에 다윗의 소년들이 돌아서 자기 길로 행하여 돌아와 이 모든 말을 그에게 전하매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하니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 명 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하니라


사회 생활하면서 만나게 되는 가장 무서운 죄는 괴씸죄입니다.

괴씸죄에 걸리면 평생 이 죄가 따라다닙니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작은 조직 같은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꼰대에게 걸리면 무섭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윗사람을 잘 만나야 합니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도 많지만 나쁜 사람도 많습니다.

성격이 둥글둥글한 사람도 많지만 모난 사람도 참 많습니다.

괴씸죄에 걸려 앞길이 막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아주 후진적인 문화입니다.

그렇지만 이 후진적인 문화가 우리 사회에 엄연히 존재합니다.

이것을 악용하는 나쁜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암적으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위로 잘 올라갑니다.

한마디로 처세를 잘 한다고 말합니다.

위 사람에게 비위를 잘 맞추는 것입니다.

똑똑하고 사리가 바른 사람이 위로 올라가는 것 아닙니다.

처세를 잘 하는 사람이 위로 올라갑니다.

어쨋튼 괴심죄는 무섭습니다.

그러니 조심해야 합니다.


여기 괴심죄에 걸린 한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나발입니다.

나발은 완고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고집이 세다는 뜻입니다.

부모님들이 어렸을 때에 오냐 오냐 다 받아주었던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것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오냐 오냐 다 받아주면 응석받이가 되고 고집불통이가 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남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듣기에 싫은 말을 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바른 말을 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를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나쁘다고 말할 뿐입니다.

그런데 내 행동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을 나를 나쁘다고 말한다라고 해석합니다.

그래서 바른 말을 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이런 사람들은 아부하는 사람들만 남게 됩니다.

나발에게는 바른 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바른 말을 하는 사람을 나발이 내쳤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다윗은 나발에게 선의를 베풀었습니다.

성경은 배가 고플 때 배 고픔을 해결하기 위해서 남의 밭의 것을 먹는 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말을 합니다.

무슨 뜻이냐면 성경 시대는 무엇을 사서 먹을 수 있는 시장이 많던 시대가 아닙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여행자나 나그네는 들에서 노숙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곡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남이 재배한 곡물로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런 정도의 일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하면 그 밭의 전부의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거기다가 다윗은 나발의 재산을 돌보아 주었습니다.

동물들과 도적떼의 침입으로부터 나발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 주었습니다.

물론 이게 다윗과 나발의 계약으로 이루어진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나발의 입장에서는 가당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공짜로 먹을 것을 달라니 텍도 없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다윗의 입장에서 보면 물에 빠진 건져 주었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입니다.

다윗은 나발의 말을 듣자 분노했습니다.

사실 다윗의 분노는 도를 넘은 것입니다.

다윗은 나발에게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백명을 무장시키고 나발에게로 갔습니다.

그리고 2백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했습니다.

소유물만 있었던 것 아닙니다.

아내들과 자식들도 있었습니다.

집에서 일을 하는 하인들도 있었습니다.

군사만 6백명이 있었으니까 다른 식구들까지 합치면 몇 천명이 되었을 것입니다.

거기다가 양과 염소떼도 있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세력이 커졌기 때문에 쉽게 노출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밖에 국경 아닌 국경선 근처에 숨어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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