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사무엘상

27장 1~4절

기독항해자 2017. 11. 4. 08:41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영토 내에서 다시 나를 찾다가 단념하리니 내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

다윗이 일어나 함께 있는 사람 육백 명과 더불어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건너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저마다 가족을 거느리고 가드에서 아기스와 동거하였는데 다윗이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자 아히노암과 나발의 아내였던 갈멜 여자 아비가일과 함께 하였더니

다윗이 가드에 도망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전하매 사울이 다시는 그를 수색하지 아니하니라


자유란 말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두 갈래 길에서 우리는 어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자유가 있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의미에서의 자유를 말하는 것 아닙니다.

상대적인 의미에서의 자유를 말합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결정을 못해서 결정장애라는 말도 있습니다.

외식을 할 때 무엇을 먹어야 할 지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음식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결정할 때는 선택의 폭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빨리 가지치기를 하고 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입니다.

사람은 건강하게 살려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합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용불용설에 따라 약해지게 됩니다.

우리가 계속 사용하는 근육은 단단해지고 튼튼해집니다.

그렇지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은 가늘어지고 약해집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결정할 때는 사람들은 경향성을 갖습니다.

일관된 기준을 갖고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일정한 기준이 없다면 우리는 그런 사람을 변덕스럽다고 말합니다.

그런 사람의 행동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어떤 것을 선택할 때 자기 나름의 기준이 있습니다.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영토 내에서 다시 나를 찾다가 단념하리니 내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


다윗이 무언가를 결정하는 과정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 앞에 놓여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사울왕의 추격입니다.

끊임없이 사울왕이 다윗을 괴롭혔습니다.

이런 문제를 만나면 어떻게 행동을 합니까?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면 사람은 어떻게 행동을 하나요?

맞닥뜨리지 않고 도망을 칩니다.

다윗도 도망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믿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왔습니다.

사울이라고 하는 문제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만나게 되는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숙제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상황을 만나게 하신 이유와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의도가 없이 우리를 그곳에 데리고 오신 것이 아닙니다.


다윗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우리 모두 다윗과 같은 결정을 수없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하나님의 뜻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잘못해서 그런 상황 가운데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책합니다.

당연히 시온의 대로가 뚫리고 하는 일마다 성공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진감래란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쉽고 편안한 길만 찾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은 피합니다.

운동은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운동을 게을리 하면 사람은 병약해지게 됩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먹는 것도 가려서 먹어야 합니다.

아무 거나 막 먹어서는 안 됩니다.


값진 것은 쉽게 얻어져서는 안 됩니다.

쉽게 얻어지는 것은 값지지가 않습니다.

가치가 있는 것은 다 힘들고 어렵게 얻어지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 대목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습니다.

다윗은 이성적인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이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성의 시대는 합리를 좇아가는 시대입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치에 맞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됩니까?


4절 다윗이 가드에 도망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전하매 사울이 다시는 그를 수색하지 아니하니라


다윗의 생각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러면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니까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결과는 아직입니다.


다윗이 왜 합리를 따라 결정을 했습니까?

다윗이 이 지점까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왔습니다.

그렇지만 상황은 해결이 안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다윗처럼 행동을 하게 됩니다.

기다림에 지쳐서 나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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