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사무엘상

11장 12-13절

기독항해자 2017. 6. 25. 08:57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

사울이 이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


우리가 뭔가 업적을 이루는 것도 중요한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업적을 대하는 태도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 업적의 공적을 내가 취하느냐, 오로지 하나님께 돌리느냐 정말 중요합니다.

오로지 하나님께 돌리는 사람은 결코 교만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교만하지 않습니까?

사람에게 교만하지 않습니다.

업적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멸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업적의 공적을 자신에게 돌리는 사람은 교만하게 됩니다.

누구에게 교만하게 됩니까?

옆에는 사람들에게 교만하게 대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비록 교회를 출석한다고 해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다윗왕이 이렇게 기도합니다.

겸손한 사람의 진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대상 29장 10-19절

다윗이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를 송축하여 이르되 우리 조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을 받으시옵소서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우리는 우리 조상들과 같이 주님 앞에서 이방 나그네와 거류민들이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희망이 없나이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자원하여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

우리 조상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주의 백성의 심중에 영원히 두어 생각하게 하시고 그 마음을 준비하여 주께로 돌아오게 하시오며

또 내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을 주사 주의 계명과 권면과 율례를 지켜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시고 내가 위하여 준비한 것으로 성전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라


다윗은 충분히 자신의 업적을 내세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업적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멸시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을 낮춥니다.

이런 사람들이 자신을 낮추는 이유는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면 갈수록 어떤 일이 나느냐면,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알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자기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면 절대로 자기가 괜찮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디모데전서 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이게 하나님께 가까이 간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러니 이런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멸시할 수 있습니까?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아 보이고, 내가 가장 뭐한 사람처럼 여겨지게 됩니다.

오늘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자격이 있어 누리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다윗 왕은 그것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가지고 부귀와 영광은 내가 이룬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왕의 이 기도는 그의 인생의 말년에 한 기도입니다.

다윗왕은 살면 살수록 그것을 더 깊이 체험하며 살았습니다.

그것은 다윗왕이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갔다는 뜻입니다.

이게 다윗과 사울의 차이입니다.


다윗과 사울의 시작은 똑같습니다.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

사울이 이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


사울의 시작은 좋았습니다.

사울은 암몬과의 전쟁에서의 승리를 자기의 공적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자, 사울을 따랐던 사람 중에서 사울을 반대한 사람들을 숙청하자는 움직임이 있게 됩니다.

그런데 사울은 그 제안을 반대합니다.

그 이유는 사울이 이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울이 왕이 된 것도 그가 다른 특별한 사람이어서 왕이 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울왕이 하나님의 은혜로 왕이 되었고,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사울왕이 해야 할 일은 뭡니까?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가는 일입니다.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가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간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멀어져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가까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전능한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도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가오실 때 사람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사람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뒷걸음치게 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면 우리의 적나라한 모습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떤 업적을 이루었느냐는 하나님께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업적에 감동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김석배가 대형교회에서 목회하는 것에 감동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의 교회를 짓는 것에 감동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때 감동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면 우리의 모습을 알게 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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