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에 맞서 진 치매 야베스 모든 사람들이 나하스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하니
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
야베스 장로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에게 이레 동안 말미를 주어 우리가 이스라엘 온 지역에 전령들을 보내게 하라 만일 우리를 구원할 자가 없으면 네게 나아가리라 하니라
이에 전령들이 사울이 사는 기브아에 이르러 이 말을 백성에게 전하매 모든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울더니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이르되 백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하니 그들이 야베스 사람의 말을 전하니라
이 구절의 말씀은 사울왕이 본격적으로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게 된 배경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왕으로 지명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5절을 보겠습니다.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이르되 백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하니 그들이 야베스 사람의 말을 전하니라
사울왕이 밭에서 소를 몰았습니다.
사울왕은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충분한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대의 소리를 인정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울에게는 어떤 업적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만한 업적이 없었습니다.
그 계기가 바로 본 대목의 사건입니다.
암몬의 왕 나하스가 백성들을 이끌고 길르앗 야베스를 치기 위해 올라왔습니다.
그러자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우리와 언약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고 제안을 하였습니다.
나하스가 이 제안을 거절하고 도발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야베스의 장로들이 이레의 말미를 달라고 나하스에게 제안을 했고 나하스가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야베스의 장로들이 전령을 전국에 보냈습니다.
그 전령들이 기브아에도 이르게 됩니다.
자, 여기서 야베스의 장로들도, 전령들도 사울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울을 왕으로 인정했다면 가장 먼저 전령들이 사울왕에게 달려왔겠죠.
어쨌든 이 소식이 사울왕에게 전해지고, 사울왕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길르앗 야베스와 베냐민 지파와의 관계를 알아야 합니다.
길르앗 야베스와 베냐민 지파는 기브아 사건으로 인해 끊을래야 끊을 수가 없는 관계가 됩니다.
우리가 지난 번에 기브아 사건을 살펴볼 때에, 기브아 사건으로 인해 베냐민 지파는 장정만 600가량 남고 다 멸절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총회는 이 일을 깊이 뉘우치고 베냐민 지파를 다시 부활시킬 것을 계획하게 됩니다.
그런데 각 지파에서는 자기 딸들을 결혼시키지 않을 것을 맹세했기 때문에, 여자를 구해야만 했습니다.
베냐민 지파를 치러 올라오지 않은 사람들을 살펴보니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치러 올라오지 않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징벌하고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만 살려서 데려오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별동대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징벌하고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 400명을 생포하여 오게 됩니다.
여전히 여자들이 200명 정도 부족하였기 때문에 실로의 여자들이 춤을 추러 올라오면 그 여자들을 아내로 삼도록 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길르앗 야베스는 베냐민 지파 사람들의 외가인 것입니다.
길르앗 야베스는 사울에게 역시 외가쪽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사울왕은 적극적으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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