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사무엘상

3장 8,9절

기독항해자 2017. 3. 18. 10:38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엘리가 여호와게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하나님은 한 번 부르시기로 작정하셨으며 끝까지 부르십니다.

우리 말에 삼 세 번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알게 되는 것은 바로 이 사람 때문입니다.

사무엘의 멘토 엘리입니다.

엘리는 과거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명감에 불탈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지 모르지만, 그것은 아련한 옛날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엘리는 습관을 좇아서 영감에 찬 제사가 아닌, 무미건조한 예배를 드리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엘리 제사장에게도 희망과 꿈이 가득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다 지나간 옛날이 되었지만 말입니다.

이선희가 부른 노래 중에 '아 옛날이여'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가사 중에

아 옛날이여
지난 시절 다시 올 수 없나 그 날

아 옛날이여 

엘리에게도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아 꿈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 꿈과 열정이 옛날이야기가 된 것입니다.

청춘은 꿈이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청춘은 나이가 어린 사람을 말하는 것 아닙니다.

꿈과 열정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바로 청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꿈과 비전을 주시기에 찾아오십니다.

사무엘이 그분을 아는데는 엘리의 경험과 경륜이 필요했습니다.

사무엘이 세 번씩이나 엘리를 찾아갑니다.

분명히 아니라고 엘리가 대답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부를 때마다 엘리에게로 갑니다.

충분히 합리적인 의심을 할만도 한데 말입니다.


우리에게는 앞 선 세대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유대인들은 앞 선 세대의 경험을 다음 세대에게 넘겨줍니다.

앞선 세대의 경험을 기록한 것이 탈무드입니다.

탈무드는 완성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지혜가 더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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