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강의(랜디 모시, 제프리 재슬로, 심은우, 살림, 2008)

마지막 강의(랜디 모시, 제프리 재슬로, 심은우, 살림, 2008), 2012년 10월에 읽음

카네기멜론 대학의 교수였던 랜디 포시는 췌장암의 진단을 받게 된다. 마지막 강의는 의학적으로는 그의 수명을 단축하는 것이었지만, 의미 있는 인생을 남기 위한 그의 노력으로 행해진 것이다. 그는 이 강의와 제프리 재슬로가 대필한 마지막 강의란 책을 통해서, 남겨진 사람들에게 그의 유산을 남기고 싶어했고, 그리고 그의 유산을 실제로 남겨 놓게 된다. 랜디 포시가 전하는 인생에 대한 태도는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도움이 되는 말들로 채워졌다. 우리는 쉽게 우리의 삶을 포기하지만, 랜디 포시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다 어려움이 찾아오고 어려움을 만나게 된다. 어려움을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다. 극복할 수 없는 어려움은 없다. 랜디 포시는  세네카의 말을 인용하여 우리를 격려한다. 행운은 준비가 기회를 만났을 때 일어나는 일이라고. 준비하다 보면 언제가 기회가 오게 된다.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잡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준비하며 살아야겠다.

V. 당신의 인생을 사는 방법

28. 꿈은 크게 꾸어라

당신 스스로 당신의 꿈을 허락해라. 당신 아이들의 꿈에도 불을 지펴라. 때때로 그 일이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시간을 넘겨 깨어 있는 것을 의미할지라도.

29. 성실함이 겉멋보다 낫다.

나는 언제나 멋들어진 사람보다 성실한 사람을 우선한다. 멋은 짧고 성실함은 길다. 성실함은 너무나 과소평가되고 있다. 멋은 관심을 끌기 위해 겉으로만 노력하는 것이지만, 성실함은 마음 밑바닥에서 온다.

겉멋이 찬 사람들은 모방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그들에게서 시대를 초월하는 패러디를 찾기는 어렵다. 나는 세 개를 거쳐도 길이 남을 수 있는 일을 하는, 그래서 겉멋에 찬 사람들이 패러디하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하는, 성실한 사람을 더 존경한다.

32. 불평하지 마라, 그저 노력해라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놓고 불평을 하며 인생을 허비한다. 불평하는 데 쏟는 에너지의 10분의 1만 문제 해결에 쏟아도 얼마나 일이 수월하게 풀리는지 스스로도 놀라게 될 것이다.

불평하는 것은 전략이 될 수 없다. 우리 모두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불평하는 데 쓰는 아주 약간의 시간도 목표를 달성하는 데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 그러면 좋을 게 없지 않은가.

34. 다른 사람의 생각에 집착하지 마라

나는 많은 사람들이 하루 중 상당 부분을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떤 생각을 생각하는지 염려하는 데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만약 누구도 다른 사람 머릿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걱정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인생이나 우리의 일에 33퍼센트는 더 능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35. 옆에 앉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라

정중하게 사람을 대해라

모든 일의 시작은 자기소개부터다. 연락처를 주고받아라. 사람들의 이름을 정확히 발음할 수 있게 해라.

공통점을 찾아라

상대한테서 공통점을 찾는 일은 대부분 어렵지 않다. 그러면 거기부터는, 당신이 꺼내야 하는 다른 의견을 말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스포츠는 인종과 빈부 차이의 경계를 넘나든다. 그마저도 없다면 우리 모두에게는 날씨라는 공통 화자게 있다.

최적의 만남 조건을 만들어라

혹시 배가 고프거나 춥거나 피고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라. 가능하면 식사시간에 만나라. 음식은 회의의 분위를 부드럽게 한다. 할리우드에게 점심을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모두가 이야기하게 해라

남의 말을 자르지 마라. 그리고 큰소리로 말하거나 빠르게 말한다고 당신의 아이디어가 더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문 앞에서 나를 버려라

아이디어를 나눌 때, 의견 하나하나에 제목을 붙이면서 받아 적어라. 제목은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것이어야 하며 발표자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를 칭찬하라

약간은 무리를 해서라도 좋은 말을 해주어라. 아무리 나쁜 아이디어라 해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좋은 점이 있을 것이다.

대안을 내놓으려면 질문 형식으로 해라

“나는 나가 아닌 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가 아닌 “만약 우리가 나가 아닌 가를 한다면 어떨까?”로 제안하라. 그래야 자신의 선택만을 고집하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토론하도록 할 수 있다.

37. 말이 아닌 행동을 보아라

내 동료의 말은 이랬다.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결국 깨달은 사실인데요. 여자에게 접근하는 남자들을 판단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답니다.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완전히 무시해버리고 오직 그들이 하는 행동만 집중해서 보면 되지요.”

38. 만약 첫 번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행운이란 준비가 기회를 만날 때 생기는 것이다. 이 말은 BC5년에 태어난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가 한 말이다. 앞으로 적어도 2000년은 더 반복할 만한 가치가 있다.

39. 첫 번째 펭귄이 되어라

경험이란 당신이 원하는 바를 얻지 못했을 때 얻는 것이다. 이 말은 우리가 장벽에 부딪힐 때마다, 실망감에 휩싸일 때마다 되새겨볼 만한 가치가 있다. 더불어 실패는 근본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은 상기시킨다.

새로 시작하는 회사들은 종종 창업했다 실패한 경험을 지닌 사람을 최고경영자로 영입하기를 선호한다. 실패를 경험한 사람은 미래에 다가올 실패를 피하는 방법을 안다. 성공가도만 달린 사람은 뜻하지 않은 모든 위험들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경험이라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얻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경험은 당신이 가진 것 중 가장 가치 있는 것이다.

41. 감사편지의 참 맛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는 것은 인간들이 서로에게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행위 중 하나다. 능률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나 같은 사람도 감사편지는 종이에 펜으로 쓰는 옛날식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다.

43. 금요일 밤의 해결책

많은 사람들이 지름길을 원한다. 나는 최고의 지름길을 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간단히 말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시간 일을 한다면, 그 시간만큼 당신은 당신의 일에 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쌓인 시간만큼 당신의 실력도 늘어나고, 보다 유능해지며,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은 은행의 복리이자 계산법과 같다. 보상은 빠르게 누적된다.

직장 밖에서의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른이 되고 난 후 성공적으로 오랜 결혼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부부들을 만나면 꼭 그 비결을 묻고는 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대답했다. “열심히 노력했지요.”

46. 당신이 준비한 것이 당신이 가진 전부다

준비를 생활화하는 다른 방법은 모든 상황을 부정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물론 나는 대단한 낙관론자다. 하지만 어떤 결정이 필요할 때면 나는 종종 최악의 상황을 머리에 그려보고는 한다. 낙관론자로 살 수 있게 해주는 한 가지 전제 조건은 어떤 혼란이 닥쳐도 해결이 가능한 긴급대비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47. 무성의한 사과는 아예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성의 없거나 진실하지 못한 사과는 아예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사과를 받는 사람이 모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무언가를 잘못했다면, 그건 마치 당신과 그 사람 사이에 병균이 잠복해 있는 것과 같다. 그럴 경우 잘된 사과는 항생자가 된다. 잘못된 사과는 쓰린 상처에 소금을 무지르는 것이고.

적절한 사과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포함하고 있다-내가 한 일은 잘못됐어(시인), 너에게 상처를 준 점 미안하게 생각해(인정),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보상)

48. 진실을 말하라

정직함은 도덕적으로만 옳은 것이 아니라 효율적이기도 한 것이다. 모두들 진실을 말하는 세상에 산다면 재확인하느라 허비하는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거짓말을 한다. 종종 힘을 덜 들이고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단기 전략들이 그러한 것처럼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비효율적이다. 당신은 나중에 그 사람들은 또 마주치게 될 것이고, 그들은 당신이 거짓말한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당신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거짓의 놀라운 점이다. 거짓말을 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묘히 잘 피해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