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나무
하늘을 향해 높고 곧게 자라는 잣나무는 이미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회정식 원통형 인장에 새겨져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으며, 고대 페르시아에서는 거룩한 나무로 간주되어 있었다. 더욱이 잣나무는 상록수이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상징적으로 암시하고 있다고 여겨지게 되었다. 고대 그리스`로마에서는 잣나무를 죽은 자의 나무로 생각했던 것은 잣나무에서 사후 생명의 지속에 대한 희망을 느꼈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된다.
잣나무는 레바논의 장려한 수목으로 몇 번 언급되어 있다(왕하19:23). 이사야는 새 예루살렘에는 레바논의 영광이 도래해서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이 하나님의 성소를 장식할 것이라고 하였다(사60:13). 하나님의 동산에는 백향목과 단풍나무와 잣나라가 나란히 심겨져 있다(겔31:8). 호세아에게 임하신 여호와는 자신을 "푸른 잣나무"로 비유하셨다(호14:8). 솔로몬은 여호와의 전을 장식할 때에 그 대전 "천장은 잣나무로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다(대하3:5).
히브리어 "고퍼"(gopher)도 잣나무로 번역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만약 잣나무를 의미한다면, 노아의 방주도 잣나무로 만들어진 것이 되고(창6:14), 다른 부분에서의 이 나무의 상징적 의미, 즉 생명의 담당자라는 의미와 부합된다.
비잔틴 미술에서 잣나무는 생명의 나무로서 특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대개의 경우 십자가의 테두르에 붙어 있든가 아니면 하늘의 예루살렘에 있는 나무로 나타난다.
(성서 속의 상징 193, 최대형 편역, 은성)
키는 30m에 이르며 줄기의 지름은 1m에 달한다. 수피(樹皮)는 암갈색이며 갈라진다. 잎은 5장씩 모여 달리는데, 뒷면에 하얀 기공선이 있어 연한 초록색을 띠며,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다. 꽃은 5월 무렵 새로 난 가지에서 5, 6개씩의 수꽃송이는 가지 아래쪽에, 2~5개씩의 암꽃송이는 가지 끝에 같이 핀다. 씨는 꽃이 핀 이듬해 10월경에 익는데, 구과(毬果)를 이루는 실편의 끝은 뒤로 젖혀진다. 실편들 사이에 난형(卵形) 또는 찌그러진 3각형의 씨가 들어 있다.
울릉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한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자라고 있어, 외국에서는 잣나무를 영어로 'Korean pine'이라고 부른다. 흔히 공원이나 정원에 심는다. 양지바른 곳에서도 잘 자라나 약간 그늘진 곳에서 더 잘 자란다. 생장속도는 빠르며 뿌리가 약간 깊게 내리므로 옮겨심을 때 주의해야 한다. 심재(心材)가 연한 홍색을 띠기 때문에 홍송(紅松), 구과가 특이하여 과송(果松), 잎이 5장씩 달려 오엽송(五葉松)이라고도 부른다. 중국에서는 바다를 건너온 소나무라는 뜻으로 해송(海松), 신라가 잣을 중국에 수출했기 때문에 신라송(新羅松)이라고도 한다. 목재는 질이 연하고 결이 곧게 뻗어 가공하기 쉽다. 가구재 및 도구나 선박을 만드는 데 쓴다. 씨를 잣 또는 송자(松子)라고 하는데, 씨에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무기질 등이 많아 날로 먹거나 과자로 만들어 먹으며, 술을 빚기도 한다. 딱딱한 씨껍질을 벗겨낸 씨눈을 해송자(海松子)라고 하는데,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거나 신경통·현기증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리태니커)
정의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
개설
한자어로는 백자목(栢子木)·과송(果松)·홍송(紅松)·신라송(新羅松)·해송(海松)·유송(油松)·오수송(五鬚松)·오엽송(五葉松)·오립송(五粒松)·송자송(松子松) 등이 쓰이는데 일반적으로는 백(栢)이 쓰인다. 그러나 ≪훈몽자회≫에서는 백을 측백나무로 풀이하고 있다. 오자(五字)가 들어간 명칭은 한 다발에 침엽이 5개인 것에 연유하고, 해송의 해는 외국산이라는 뜻인데 중국 쪽에서 부른 이름이다.
신라송은 신라 때 잣종자가 중국에 들어가게 된 까닭에 얻은 이름이고, 홍송은 목재의 붉은 빛깔에 착안해서 붙인 이름으로 중국측에서 부른 명칭이나 우리 나라에서도 이 이름을 쓰기도 하였다. 학명은 Pinus koraiensis SIEB. et ZUCC.이다.
내용
자웅동주이고 높이는 40m, 가슴높이줄기지름은 1.5m에 이른다. 수피는 흑갈색이고 얇게 갈라진다. 잣송이는 길이 12∼15㎝, 지름 6∼8㎝로 크고, 종자도 길이 약 15㎜, 지름 약 12㎜로 크며 날개가 없다. 외종피는 대단히 단단하고 내종피는 다갈색이며 얇은 막질이다. 황백색의 배유가 그 안에 있는데 이 부분이 식용되고 있다. 잣송이 하나에 80∼90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잎에는 거치(鋸齒:톱니)가 발달하고 엽초(葉鞘:잎깍지)는 일찍부터 떨어진다. 잎은 3∼4년간 붙어 있다.
잎이 5개씩 모여나는 소나무 종류를 합쳐 잣나무류라고 말하는데 우리 나라에서 나는 잣나무류에는 잣나무·눈잣나무·섬잣나무의 3종이 있다. 눈잣나무는 잎이 짧고 7㎝를 넘지 못한다. 침엽의 수지도(樹脂道)의 위치는 잣나무의 경우 표피와 떨어져 있으나[中位], 눈잣나무는 표피와 접촉한다[外位]. 섬잣나무는 종자에 날개가 있고 수지도의 위치는 외위이다.
잣나무의 천연림은 다른 수종과 혼생하기도 하나 부분적으로 순림을 형성하는 일도 있다. 이북의 고지에 많은데 줄기지름 1.5m, 높이 30m이며, 수령이 300∼500년쯤 된 것들도 있다. 땅에 습기가 있고 부식(腐植)이 있으며 토심이 깊어야 잘 자란다. 따라서, 산골짜기가 생육의 적지이다. 산 능선에서 자랄 때에는 성장이 부진하다. 잣나무는 우리 나라를 중심으로 하여서 만주·시베리아·아무르 지방에서 자라고 있으며, 일본에서 약간 자라고 있다.
잣나무는 고산지대 및 한랭한 기후를 좋아하는 수종이다. 가장 많이 자라는 곳은 압록강 유역으로 그 면적이 22만㏊에 이르고 이깔나무 다음으로 높은 축적을 보였다. 우리 나라 남부지방에 조림한 것은 일반적으로 땅이 척박하여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1965년부터 1984년까지 20년 동안 심은 잣나무 묘목 수는 약 6억 7500만 그루에 이르고 있어 주요한 조림수종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효능 및 기능
잣나무의 목재는 대단히 아름다우며 재질이 가볍고 향기가 있다. 아울러 가공이 용이하여 고급 건축재·판재(板材)·기구재·관재(棺材)로 애용되었다. 또한, 잣은 생식이나 잣죽·착유 및 그 밖의 각종 요리에 이용된다. 잣죽은 실백(내종피를 벗긴 잣)을 갈아서 쌀앙금이나 쌀가루와 함께 끓인 음식으로 필수지방산이 많고 소화가 잘 되어 병후 회복음식으로 많이 쓰인다.
잣은 성질이 온화하고 변비를 다스리며 가래기침에 효과가 있고 폐의 기능을 돕는다고 한다. 또, 허약체질을 보하고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주는 효과가 있다. 잣을 해송자(海松子)라 부르기도 하는데 신라의 사신들이 중국에 갈 때 잣을 가져다가 팔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시대에도 잣을 명나라에 보낸 기록이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잣과 관련된 민속으로는 음력 정월 14일 밤에 하는 잣불놀이가 있다. 내피를 벗긴 잣 열두 개를 바늘이나 솔잎에 각각 꿰어 불을 켜서 열두 달에 비겨보는 것이다. 잣의 불빛이 밝으면 그 달의 신수가 좋고 불빛이 약하면 신수가 나쁘다고 점쳐보는 것이다.
참고문헌
高麗史
山林經濟
朝鮮料理法(趙慈鎬, 廣韓書林, 1938)
잣나무(任慶彬, 산림 224, 1984)
本草綱目
中藥大辭典(江蘇新醫學院, 上海科技出版社, 1977)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잣나무(전나무, 향나무, 노송나무, 이태리편백)
- 예루살렘 성전 마루와 천장을 만든 나무 -
학명 : Cupressus sempervirens L. (측백나무과 : Cupressaceae)
영명 : Evergreen cypress, Italian cypress
히브리명 : ברוש(베로쉬), ברות(베로트), גפר(고페르), תאשור (테앗슈르)
원산지 : 지중해 동부 연안, 유럽 남부
개화기 : 3~5월
성경 : 창 6:14, 삼하 6:5, 왕상 5:8(22), 5:10(24), 6:15, 6:34, 9:11, 왕하 19:23, 대하 2:8, 대하 3:5, 시 104:17, 아 1:17, 사 14:8, 37:24, 41:19, 55:13, 60:13, 겔 27:5, 31:8, 호 14:8, 나 2:3, 슥 11:2
주요 성경구절
1)〔창세기 6장 14절〕너는 잣(גפר 고페르)나무로 ...... 방주를 짓되
2)〔열왕기상 9장 11절〕히람이 솔로몬에게 ...... 잣(ברושם 베로쉼, ‘베로쉬’의 복수형)나무 ...... 제공하였음이라
3)〔아가 1장 17절〕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ברותים 베로팀, ‘베로트’의 복수형) 석가래로구나
4)〔이사야 14장 8절〕향나무와(ברושים 베로쉼) 레바논 백향목도
5)〔이사야 41장 19절〕사막에는 잣나무(ברוש 베로쉬)와 소나무와 황양목을
6)〔나훔 2장 3절〕철이 번쩍이고 노송나무 창이(הברשים 하-베로쉠) 요동하는도다
식물 해설
성경에 잣나무(베로쉬, 베로트, 고페르), 노송나무(베로쉬), 향나무(베로쉬)로 번역된 나무는 모두 잣이 열리는 소나뭇과의 잣나무과 아니라 지중해 연안에서 자라는 측백나뭇과의 이태리편백을 말한다.
성경에 노아가 방주를 만든 나무도 잣나무(고페르)로 나오지만 역시 이태리편백을 말하며 ‘유숙하다’라는 어원에서 유래되었다.
방주는 길이가 133.5m(300규빗)나 되고 3층 높이였으므로 재목이 길고 내구성이 강한 이태리편백이 제격이었으며 고대 페니키아와 그리스에서도 이 나무로 배를 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솔로몬은 레바논으로부터 이태리편백을 수입하여 성전의 마루 널판과 두 문짝, 천장을 만들었다. 이사야에서는 쓸 데 없는 가시나무가 자라던 자리에 이태리편백이 자랄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곧 축복이다.
나훔에서 ‘노송나무 창이 요동한다’는 부분은 원어에 ‘베로쉬 나무들’만 나오고 ‘창(槍)’이라는 단어는 없으므로 ‘용사들의 기개가 노송나무 같았다’고 보는 것이 좋다.
학명 ‘Cupressus’는 편백나무의 라틴어이며, 영명의 ‘Cypress’도 편백(扁柏)을 말한다.
성지에서 본 이태리편백
시내산 입구의 성 캐서린 수도원 안에 우뚝우뚝 솟아있는 키 큰 나무와 장로들이 모세를 기다렸다는 시내산 중턱의 너댓 그루 이태리편백은 매우 인상적이다. 꽃꽂이의 소재로 사용하기도 하는 상당히 향기로운 나무이다.
이태리편백은 모두 15종으로 지중해 연안과 북아메리카, 중국 등에 분포한다. 자갈밭에서 잘 자라지만 대부분은 사람들이 재배한 것이다. 성지에서는 밭 가장자리에 심어 토지를 구분하거나 아파트 정원, 단독주택 울타리 등에 심어 그늘을 만들기도 한다.
식물 모양
이태리편백은 측백나뭇과의 상록교목으로서 키는 3~30m나 되고 둘레도 1m나 되어 백향목에 버금가는 좋은 재목감이다. 재질이 단단하여 정교한 악기를 만드는데도 사용된다(삼하 6:5). 콘스탄티노플의 성문, 성베드로 성당의 문도 이태리편백으로 만들었으며, 지금도 썩거나 뒤틀림이 없다고 한다.
원뿔(창) 모양으로 자라며 나뭇잎은 2~3mm 크기의 비늘 모양으로 가지 끝까지 촘촘하게 달린다. 한 마디에 2장이 마주나기(十字對生)를 하며, 잎 뒷면의 수지(송진) 분비선에서 나오는 기름(Oil of cypress)은 향수나 백일해 치료제로 사용된다.
꽃은 3~5월에 암수한그루(兩性花)로 피며, 열매는 2~3cm로서 6~14개의 두꺼운 비늘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고, 중심돌기는 돌출되거나 납작하다. 열매 속에는 5~7mm의 얇은 날개 같은 씨앗 4~20개가 들어 있고, 2년이 되어야 완전히 성숙하여 갈라진다.
한국에도 1904년 일본으로부터 ‘히노끼’라는 편백나무가 수입되어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에서 자라며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성분이 있어서 아토피, 탈모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사항
이사야 41장 19절, 60장 13절에 나오는 황양목(תאשור, 테앗슈르)은 에스겔 27장 6절의 황양목(אשר, 아샤르)과 같은 나무로서 레바논에서 자라는 높고 견고한 편백의 일종이다.
그러나 한국어 황양목(회양목)은 ‘도장나무’로서 연약한 나무이므로 올바른 번역으로 보기 어려우며, ‘테앗슈르’가 ‘베로쉬(편백)’의 고어라는 설도 있다.
출처: http://blog.daum.net/jjuba52/13800603
잣나무(전나무, 향나무, 노송나무, 이태리편백) (글 출처- http://segibak.or.kr/ 정정숙전도사의 성서식물)
성경에 잣나무는 학명은 Cupressus sempervirens L. (측백나무과 : Cupressaceae), 영명은 Evergreen cypress, Italian cypress, 히브리명은 ברוש(베로쉬), ברות(베로트), גפר(고페르), תאשור (테앗슈르)이다. 원산지는 지중해 동부 연안, 유럽 남부이며, 개화기는 3~5월이다. 잣나무(베로쉬, 베로트, 고페르), 노송나무(베로쉬), 향나무(베로쉬)로 번역된 나무는 모두 잣이 열리는 소나뭇과의 잣나무과 아니라 지중해 연안에서 자라는 측백나뭇과의 이태리편백을 말한다. 성경에 노아가 방주를 만든 나무도 잣나무(고페르)로 나오지만 역시 이태리편백을 말하며 ‘유숙하다’라는 어원에서 유래되었다. 방주는 길이가 133.5m(300규빗)나 되고 3층 높이였으므로 재목이 길고 내구성이 강한 이태리편백이 제격이었으며 고대 페니키아와 그리스에서도 이 나무로 배를 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솔로몬은 레바논으로부터 이태리편백을 수입하여 성전의 마루 널판과 두 문짝, 천장을 만들었다. 이사야에서는 쓸 데 없는 가시나무가 자라던 자리에 이태리편백이 자랄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곧 축복이다. 나훔에서 ‘노송나무 창이 요동한다’는 부분은 원어에 ‘베로쉬 나무들’만 나오고 ‘창(槍)’이라는 단어는 없으므로 ‘용사들의 기개가 노송나무 같았다’고 보는 것이 좋다. 1)〔창세기 6장 14절〕너는 잣(גפר 고페르)나무로 ...... 방주를 짓되 2)〔열왕기상 9장 11절〕히람이 솔로몬에게 ...... 잣(ברושם 베로쉼, ‘베로쉬’의 복수형)나무 ...... 제공하였음이라 3)〔아가 1장 17절〕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ברותים 베로팀, ‘베로트’의 복수형) 석가래로구나 4)〔이사야 14장 8절〕향나무와(ברושים 베로쉼) 레바논 백향목도 5)〔이사야 41장 19절〕사막에는 잣나무(ברוש 베로쉬)와 소나무와 황양목을 6)〔나훔 2장 3절〕철이 번쩍이고 노송나무 창이(הברשים 하-베로쉠) 요동하는도다
시내산 입구의 성 캐서린 수도원 안에 우뚝우뚝 솟아있는 키 큰 나무와 장로들이 모세를 기다렸다는 시내산 중턱의 너댓 그루 이태리편백은 매우 인상적이다. 꽃꽂이의 소재로 사용하기도 하는 상당히 향기로운 나무이다. 이태리편백은 모두 15종으로 지중해 연안과 북아메리카, 중국 등에 분포한다. 자갈밭에서 잘 자라지만 대부분은 사람들이 재배한 것이다. 성지에서는 밭 가장자리에 심어 토지를 구분하거나 아파트 정원, 단독주택 울타리 등에 심어 그늘을 만들기도 한다. 이태리편백은 측백나뭇과의 상록교목으로서 키는 3~30m나 되고 둘레도 1m나 되어 백향목에 버금가는 좋은 재목감이다. 재질이 단단하여 정교한 악기를 만드는데도 사용된다(삼하 6:5). 콘스탄티노플의 성문, 성베드로 성당의 문도 이태리편백으로 만들었으며, 지금도 썩거나 뒤틀림이 없다고 한다. 원뿔(창) 모양으로 자라며 나뭇잎은 2~3mm 크기의 비늘 모양으로 가지 끝까지 촘촘하게 달린다. 한 마디에 2장이 마주나기(十字對生)를 하며, 잎 뒷면의 수지(송진) 분비선에서 나오는 기름(Oil of cypress)은 향수나 백일해 치료제로 사용된다. 꽃은 3~5월에 암수한그루(兩性花)로 피며, 열매는 2~3cm로서 6~14개의 두꺼운 비늘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고, 중심돌기는 돌출되거나 납작하다. 열매 속에는 5~7mm의 얇은 날개 같은 씨앗 4~20개가 들어 있고, 2년이 되어야 완전히 성숙하여 갈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