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창세기묵상

창세기강해60(아브람의 순종) 창세기12:4-9

기독항해자 2011. 2. 17. 18:04

 

2010년 9월 10일(금)

사도신경-80장, 86장

본문: 창세기 12장 4~9절

04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05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06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07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08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09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제목: 창세기강해60(아브람의 순종)

오늘 아침에는 아브람의 순종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①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 가야 할 땅이 어디인지를 지정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그곳까지 가는 여정에 대해서는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브람이 어디로 갈지를 결정하면서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란에서 가나안까지의 여정을 아브람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야만 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까지의 여정을 몰랐습니다. 애굽에서 가나안 까지의 거리는 일주일이면 충분했습니다.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가는 최선의 방법은 해변길을 따라서 가는 것입니다. 이 길은 애굽의 군대가 북쪽의 앗수르라든가, 바벨론과 전쟁하기 위해서 다니던 길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충분히 상식적으로 판단하면서 가나안까지 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 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②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가나안 땅으로 온 아브람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환기시켰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서 도착해서 첫 번째 한 일은 하나님께 제단을 쌓은 것입니다.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아브람이 하나님께 예배한 사건이 아주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땅에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지구상에 일어나는 대다수의 전쟁은 종교전쟁입니다. 종교 때문에 사람들은 전쟁합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대적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아브람이 낯선 나라에서 이사 온 주제에 그 나라의 종교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종교를 신앙한다는 것은 곧 죽음을 각오한 행동입니다. 아브람이 살고 있던 고대근동아시아의 전쟁은 신들의 전쟁이었습니다. 전쟁에서 이긴 부족의 신이 우월한 신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에서 진 부족의 신은 열등한 신이었습니다. 이 내용을 잘 보여주는 사건이 사무엘 상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말씀을 불순종하고 우상 종교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시기 위해서 블레셋을 사용하십니다. 그 당시 제사장이 엘리였습니다. 엘리에게는 홉니와 비느하스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불량자였습니다. 그렇지만 제사장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제사장이 될 수가 있었습니다. 불량했던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멸시했습니다. 하나님은 일반 백성이 아닌 백성의 지도자의 죄악을 중하게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악을 징계하시기 위해서 블레셋 군대를 동원하셨습니다. 블레셋은 승승장구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법궤를 실로에서 전쟁터로 가지고 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법궤만 있으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크게 패하게 되고 홉니와 비느하스는 전쟁터에 죽게 됩니다. 그리고 법궤는 블레셋 군대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블레셋은 법궤가 블레셋 땅으로 들어오자 기뻐하며 잔치를 벌였습니다. 바로 그들의 신이 힘이 세서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 하나님을 물리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사고를 가진 그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고 있는 가나안 사람들 틈에서 여호와 신앙을 표시하는 것은 나를 죽여 주세요하는 표시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이것을 계의치 않고 당당히 자기의 신앙을 표시했습니다. 그는 가나안 구석구석을 여행하면서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 예배드렸습니다. 아브람의 이런 행동은 하나님께서 이 곳을 통치하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가나안의 신들이 아니라 그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이 다스린다는 선언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나안 사람들에게 전쟁을 선포하는 선전포고와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이 바로 이 믿음입니다. 아브람의 믿음은 불신 사회에서 자신의 믿음을 확실하게 증거하는 믿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