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마가복음 묵상

유명해진 예수님은(막3:7-12)

기독항해자 2010. 7. 23. 17:18

본문: 마가복음 3장 7~12절

07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 갈릴리에서 큰 무리가 따르며

08유대와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단 강 건너편과 또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무리가 그가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아오는지라

09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

10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

11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12예수께서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시니라

 
 

 

제목: 유명해진 예수님은

① 큰 무리가 따르며

예수님의 사역은 예수님을 유명 인사가 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나왔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 나온 사람들은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들의 필요 때문에 나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0절입니다.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 바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그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병에 걸리게 되면, 낫고자 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당시는 의학이 발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의사를 찾아갈 만큼 부요한 사회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공짜로 어떤 병도 고칠 수 있다는 소문이 들렸습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사람들은 걸어서 가고, 걸을 수 없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의지해서 예수님께로 갔습니다. 지금도 치유가 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모여 듭니다. 매주 월요일 저녁에 선한목자교회에서 손기철 장로가 인도하는 치유집회가 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현신애 권사가 인도하는 치유집회에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두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이 부류의 사람들은 순전히 호기심을 가지고 나아간 사람들입니다. 요즘도 호기심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을 봅니다. 저도 호기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집회가 있으면 가서 구경합니다. 어떤 특별한 행사라든가, 집회가 있으면 가서 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호기심 때문에 예수님께로 갔습니다. 정말로 예수님께서 병든 자를 치유하시는지 구경하기 위해서 나간 것입니다. 세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반대하는 사람들입니다.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여차하면 이단으로 걸고 넘어지려는 정통유대인들이 바로 이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는 이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오늘도 이곳에서 치유가 일어난다고 하면, 사람들이 모여들을 것입니다. 순전히 이 세 가지 이유 때문에 모여 들을 것입니다. 그런데 군중은 믿음만한 사람들이 못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을 사람들에게 맡기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군중의 속성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인기는 물거품과 같습니다. 밀물처럼 몰려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것이 인기입니다. 언제나 군중은 돌변할 지 모릅니다. 우리가 이 세 부류 중의 한 사람인지 우리는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 부류의 사람들은 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하는데 동조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2장 23절부터 25절 말씀입니다.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많은 사람이 그의 행하시는 표적으로 보고 그 이름을 믿었으나 예수는 그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또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으실 필요가 없었으니 이는 그가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셨음이니라.”

사실 우리 자신을 돌아본다면, 우리는 신뢰할 만한 사람이 못됩니다. 죽 끓듯이 우리는 변합니다. 쉽게 감정이 변하고 요동칩니다. 오늘 그렇게 사이가 좋다가도 조금만 불이익을 주면, 금방 원수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성품이 연단되기 전까지는 우리는 결코 신뢰할만한 사람이 못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시기 위해서 오랜 동안 연단하고 훈련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훈련받고 연단받기 전까지는 우리는 결코 심지가 견고한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훈련받지 않은 군중은 믿을 만한 사람이 못됩니다. 우리는 이들이 어떻게 돌변하는지 요한복음 6장에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생명의 떡에 대해서 가르치셨습니다. 그때 예수님을 따르던 군중이 예수님을 떠나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66절입니다.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그때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도 가려느냐.” 우리는 군중 속에서 있을 수도 있고, 제자들 속에서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따르는 군중은 많습니다. 이렇게 군중 속에서 안전해 보입니다. 그래서 군중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제자로 따르는 사람은 적습니다. 군중은 어려움이 오면 예수님을 떠나갑니다. 제자는 어려움이 와도 예수님을 떠나지 않습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속해 있나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2010년에는 군중이 아닌, 제자 속에 있는 우리가 고된 훈련과 연단의 세계로 전진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더 큰 세계로 보내시기를 원하십니다. 각자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는 2010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두 분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자신의 비전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정말 스릴 있는 일입니다. 그것은 정말 모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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