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마가복음 묵상

안식일 논쟁①(막2:23-28)

기독항해자 2010. 7. 2. 14:53

본문: 마가복음 2장 23~28절

23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24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들이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25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26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27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8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제목: 안식일 논쟁①

① 안식일에

유명한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의 사이의 안식일 논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 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여기에는 두 가지 율법 조항이 적용되게 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 때에,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잘랐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주 의도적으로 오늘 일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길이 아닌 곳으로 제자들을 이끌어 가신 것입니다. 아마도 주위에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이 길이 아닌 밀밭으로 지나가게 하셨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상황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첫째는 제자들이 배가 고팠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바리새인들이 주위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배가 고프지 않았다면 오늘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위에 바리새인들이 없었다면 오늘 논쟁을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연출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교훈을 하시기 위해서 오늘 사건을 만드신 것입니다. 제자들이 이삭을 자르던 밀밭은 제자들의 소유 밭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 식으로 하면 서리를 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밭주인으로부터 그 밭에 있는 모든 밀의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성지에서는 어떤 경우에는 죄가 되지 않았습니다. 신명기 23:25 "네 이웃의 곡식 밭에 들어갈 때에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가하니라".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 손으로 이삭을 딸 경우에는 죄가 되지 않았습니다. 낫을 대거나 할 때는 죄가 되었습니다. 여기에서의 제자들의 행동은 죄가 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제자들이 안식일에 이 일을 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제자들이 이삭을 자르고 손으로 비비어 먹은(눅 6:1) 그때가 바로 안식일이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유대 율법주의자들에 의하면 이는 두 가지 죄를 범한 것이 됩니다. 첫째, 이삭을 잘랐으니 이는 안식일에 추수한 결과가 되므로 죄악이 됩니다. 둘째, 자른 이삭을 손으로 비볐으니 이는 안식일에 타작한 결과가 되므로 죄악이 되는 것입니다.

②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즉각적으로 예수님께 항의하였습니다.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그때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바리새인들은 구약의 율법을 빠삭하게 알고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연히 그들도 이 구절을 읽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에게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개역성경은 “핍절되어 시장할 때에”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창조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 창조하셨습니다. 안식일 규정은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핍절되어 시장할 때에는 온전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먼저 그 결핍이 채워져야만 온전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하지 못할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안식일을 이해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안식일에 할 수 있는 것에 우리의 초점을 맞추도록 하시고 계십니다.

③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오늘도 교회 안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갖기를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