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창세기묵상

창세기강해11(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 창2:15-17

기독항해자 2010. 7. 15. 12:35

2010년 7월 16일(금)

사도신경-31장, 27장

본문: 창세기 2장 15~17절

15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16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제목: 창세기강해11(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

오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무슨 종류의 나무인지를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나무에 무슨 독소가 있다거나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 나무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3장에 보면 뱀이 하와를 유혹합니다. 하와가 뱀이 유혹을 받고 이 나무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그 열매를 보았을 때, 하와의 마음에 일어난 생각이 있습니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자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그 열매가 여자를 지혜롭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혜는 생명나무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혹을 받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보았을 때, 그게 지혜를 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 앞에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과 지혜를 의지하는 길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터에서 가정에서 자신의 경험과 지혜와 세상의 지식으로 살고 있습니다. 믿는 이들 중에도 대다수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경의 지식은 우리가 구원을 받고 천국에서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생활 현장에서는 나의 경험이, 나의 지식이, 나의 계획이, 나의 비전이, 나의 방법이 주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새로운 사람들이 일어나기를 원하십니다. 일터에서 가정에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과 지혜를 내려놓는 사람들이 일어나기를 원하십니다. 사도바울과 같이 배설물로 여기는 사람들을 원하십니다. 두 번째 길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가는 길입니다. 나의 방법, 나의 계획, 나의 비전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비전을 구하는 것입니다. 나의 방법, 나의 계획, 나의 비전을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비전을 바꾸는 것입니다.

②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우리 앞에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 진리로 믿고 나가는 생명나무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고 자신의 길을 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길입니다. 한 길은 영생의 길이고 한 길은 영벌의 길입니다. 한 길은 천국의 삶이고 한 길은 지옥의 삶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이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기를 원하십니다. 불순종은 불신앙의 결과입니다. 불신앙이 불순종을 낳고 불순종이 불신앙을 낳습니다. 믿음이 순종을 낳고 순종을 더 큰 믿음을 낳습니다. 나선형 계단을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한 쪽은 믿음의 길이고 한 쪽은 불신앙의 길입니다. 한 쪽은 순종의 길이고 한 쪽은 불순종의 길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과 우리 인간의 관계를 정해 놓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양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선을 놓으셨습니다.

③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나님은 아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믿음과 순종의 문제입니다. 여기에도 복음과 율법이 흐릅니다. 율법은 인류를 구원하지 않습니다. 율법 자체는 거룩하지만 율법은 우리를 구원하지 않습니다. 구원은 복음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길은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갈 수가 있습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구해야만 했습니다. 아담이 물론 탁월한 능력이 있었지만, 아담의 힘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힘을 의지하게 되면,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뢰를 잃게 됩니다. 아담은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전적인 신뢰를 갖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전적 무능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완전히 항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는 인본주의 길을 택하지 않게 됩니다. 아담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은 행위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입니다. 결국 나를 믿을 것인가, 하나님을 믿을 것인가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