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창세기묵상

창세기강해12(혼자 사는 것) 창2:18-20

기독항해자 2010. 7. 16. 09:55

2010년 7월 17일(토)

사도신경-38장, 40장

본문: 창세기 2장 18~20절

18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19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20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제목: 창세기강해12(혼자 사는 것)

오늘은 혼자 사는 것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①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혼자 사는 것에 대한 성경의 관점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모든 동식물들은 창조 당시에 이미 무리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만은 아담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8).” 생육하고 번성하기 위해서는 아담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아담에게는 하와가 필요합니다. 남자에게는 여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획 속에는 이미 남자와 여자가 있었습니다. 본문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는 성경의 관점을 우리에게 제시해 주기 위해서 기록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독신주의는 성경에 반해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 오직 거역하는 자들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로다(시68:6).”

하나님께서는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신을 좋지 않게 보십니다. 우리와 분리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연합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로마 카톨릭 교회의 신부와 수녀들이 독신으로 살지만, 그들도 한 가족을 이루어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았다 뿐이지, 독신으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왜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존재 방식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삼위일체, 우리로 계십니다. 그래서 모든 동식물들을 무리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우리를 이루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세 가지 우리가 있는데, 첫째는 가족이고 둘째는 국가이고 셋째는 교회입니다. 그리고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은 실제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4:9-12).”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3장에 이 일이 있었을 것입니다. 뱀이 언제 하와를 찾아왔을까요? 아담과 함께 있을 때 찾아 왔을까요? 아니면 아담이 없을 때 찾아왔을까요? 혹자는 뱀이 하와를 유혹할 때, 아담이 옆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성경이 아담의 죄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언제 우리가 넘어지냐면 혼자 있을 때 넘어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배필을 주신 것입니다. 친구도 주시고 가족도 주시고 우리를 주신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죄로 인해서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언제 우리가 유혹을 받습니까? 혼자 있을 때 죄가 스멀스멀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로 넘어지지 않도록 공동체를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책임 있는 존재로 삽니다. 그래서 함부로 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혼자 살게 되면, 누구에게도 책임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살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에게 돕는 배필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를 붙들어 주어야 합니다.

성경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선하고 아름답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133:1-3).”

연합은 우리를 단단하게 결속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