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3일(화)
사도신경-497장, 498장
본문: 창세기 2장 1~3절
1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2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제목: 창세기강해8(창조의 일곱째날, 안식일)
오늘은 창조의 일곱째 날, 안식일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① 안식일은 복된 날입니다(3절).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복되게 하셨습니다. “히브리서 6:14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번성을 누리도록 안식일을 허락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되게 하신 날을 통해서 우리는 번영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가 복을 생각할 때 풍요, 번성, 번영을 머리에 떠올리게 됩니다. 이 복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시고, 우리는 복을 받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안식일에 하나님의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축복을 했습니다. “신명기 1:11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모세의 축복의 말에도 복은 번성과 연결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② 안식일은 거룩한 날입니다(3절).
하나님은 안식일을 복되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많은 사람들은 이 말이 특정한 행위의 기준이나 하나님에게만 관련된 어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단순히 ‘헌신된, 또는 구별된’ 것을 의미합니다. ‘거룩’이라는 이 단어는 대상이 없이는 무의미합니다. 어떤 것이 거룩한 것일 때, ‘무엇에게 또는 누구에게 헌신되어 있는가?’라는 것은 당연한 물음입니다. 온 우주에 대상이 없이 거룩함이 적용될 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에 대하여 거룩하십니다.
사람은 자체만으로는 거룩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가 그의 아내에 대해 거룩하다면, 그가 그녀에게 헌신되어 있기에 다른 어떤 사람과는 동일한 관계를 갖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대해 거룩하다면, 우리가 하나님께 헌신되어 있기에 다른 어떤 대상과 동일한 관계를 갖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이 안식일을 거룩하다고 말할 때에, 안식일은 우리에게 속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이 거룩함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안식일을 거룩한 것으로 취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룩이란 말에는 체렘의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뜻은 파괴되도록 하나님께 바쳐졌다는 것입니다. 체렘은 ‘하나님께 바침’이며, 그렇기에 우리가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체렘을 먹게 되면, 그것을 먹은 사람이 체렘이 됩니다. 그래서 여리고성의 체렘을 먹은 아간은 그 자신이 파괴된 것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도 체렘입니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사람에게 허락된 것이 아닙니다. 안식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마음대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그게 거룩의 의미입니다.
③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안식하신 날입니다(2,3절).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 이 날에 안식하셨기 때문입니다. 안식은 일을 마친 후에 갖는 휴식을 말합니다. 안식은 일하는 자의 몫입니다. 일은 하나님의 형상의 일부입니다. 하나님은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창조하시고 섭리하십니다. 하나님의 형상인 우리도 일을 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일을 마친 후에는 휴식을 갖게 됩니다. 휴식은 일을 위한 잠시의 멈춤입니다. 안식일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입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날입니다. 이 날은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시고 지켜 주심에 대해서 감사하면서, 영적으로 육적으로 새 힘을 얻는 날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한 주간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 것을 준비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에는 말씀을 묵상하고, 읽고, 공부하면서 보내는 것이 가장 잘 보내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은 6일 일하고 하루 쉬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 패턴을 따를 때 가장 능률 있게 이 세상을 살 수가 있습니다. 안식일에 안식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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