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당화 산당화 김춘수 시인이 쓴 시 ‘꽃’이 생각납니다 ‘꽃’ 시를 찾아서 읽었습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 일상/일상시 2016.05.23
망초의 항변 망초의 항변 내 이름은 망초 우씨 왜 웃어 나는 억울하다 내가 날개가 있어 날아온 것도 아니고 내가 발이 있어 걸어온 것도 아니고 내가 오고 싶어 온 것도 아니고 집도 떠나면 다 고생이잖아 내가 부모 친척 친구를 떠나 이 땅에 와서 정착하쟎이 얼마나 힘들었겠어 지금은 자리를 잡고 .. 일상/일상시 2016.05.19
김치 김치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지는 김치! 서울 김치는 각종 작물이 풍부하여 화려하여 그 종류도 다양하다 경기 김치는 서해바다의 여러 해산물과 동해 쪽의 채소와 곡식이 어우러져서 다양하다 대표 김치로는 총각김치가 으뜸이다 강원도 영서지방은 젓갈과 양념이 비교적 적어서 김치를 .. 일상/일상시 2016.05.19
돌나물 돌나물 돌 위에 산다 해서 돌나물이라고 사람들은 이름하였지 척박한 땅에서도 생의 뿌리를 내리는 것을 교훈하기 위해 너는 돌에 집을 지었구나 환경을 탓하는 사람들아 돌나물에게서 배우라 어디든 뿌리를 내리면 그곳이 우리의 삶의 터전 황량한 북극에도, 티벳에도, 아라비아 사막에.. 일상/일상시 2016.05.18
한민족 한 민족 우리는 한(恨) 민족이다 한 민족은 한이 많은 민족이라서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님아란 노래도 있지 우리는 한(韓) 민족이다 한 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라고 해서 대한민국이라고 하지 우리는 한(漢) 민족이다 우리는 예를 아는 한 민족이라고 해서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하지 일상/일상시 2016.05.18
봄꽃 봄꽃 봄꽃 화무십일홍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봄꽃 겨울 가고 봄을 알리는 희망의 전령사 봄꽃 화무십일홍이라도 좋다 봄꽃 네가 있음으로 우리들의 봄날이 아름답다 일상/일상시 2016.05.18
길 길 길이 보이지 않아 빛이 없어 사방은 어두움 광야에 나는 갇혔어 이정표가 보이지 않아 나 여기에 와 있어 보이지 않는 손의 인도를 받아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빛을 이정표를 일상/일상시 2016.05.16
능소화 꽃 능소화 꽃 능소화 꽃 허벌나게 아름답지 아름답다고 가까이 할 수 없네 아름다운 것에는 독이 있지 아름다운 것은 멀리서 바라만 보아야 하지 그래야 제 맛이지 그것을 관조라고 하네 아름답다고 다 가질 수 없지 그냥 멀리서 보아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그냥 그 자리에 있게 하시게 일상/일상시 2016.05.10
내가 가야 할 길(용혜원) 내가 가야 할 길 내가 가야할 길을 가려면 꿈과 비전이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언제나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내가 가야할 길을 가려면 분명한 목적지까지 뒤돌아 보며 멈추지 말고 가야 한다 언제나 앞으로 나가야 한다 내가 가야할 길을 가려면 우연을 바라지 않고 행운을 기다리지만 .. 일상/내가 사랑한 시 201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