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시

나의 고백

기독항해자 2021. 4. 22. 16:33

잠은 하나님의 은혜다

잠의 종류를 국어 사전에서 찾아 보았다.

잠의 종류가 참 많다

 

한 때 나는 잠을 스스로 자는 거라고 생각했다

때가 되면 잠이 온다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잠은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자에게 단잠을 주신다는 성경 말씀이 있다

 

나는 요즈음 잠을 못 이룬다

몸이 아프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단잠을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지금은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교훈을 더 배워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나는 하나님의 학교에서 배우고 있다

 

지금도 잠은 안자고 산에 올라 기도하시는 분들이 있다

강단에서 잠과 싸우며 기도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분들은 기도 시간과 잠 자는 시간을 맞바꾼 것이다

그것이 자기 의지로, 하나님의 은혜로 맞바꾼 것이라 하더라도

나는 그것을 배워야 하는 시간이다

 

나는 지금까지 가짜 목사로 살았다

목사 흉내는 내며 살았다

그런데 가짜 목사다

하나님은 그런 나를 수원으로 보내신 것이다

하나님은 내가 목회자가 되었으면 교인들을 다 망쳐 놓으실 것을

미리 아신 것이다

내 안에 있는 죄악들을 다 뽑아낼 때까지는 하나님은 나를 사용하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내가 광야에서 내 죄악들을 다 회개하고

다시 때어나길 바라셨다

그런데 나는 여전히 목사 흉내만 내는 가짜 목사였다

 

하나님은 그런 나를 철저히 망가뜨리셨다

2021년 4월 21일(화)은 김석배가 완전히 죽는 사망선고일이다

그날 나는 완전히 죽었다

3월 30일부터 아내가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함께 가야 할 나는 동행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아골골짜기에서 완전히

죽이셨다

나는 이제 예수의 생명으로 산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제자로 다시 태어났다

나는 아내에게 나는 지금까지 가짜 목사로 살았다고 고백했다

 

나는 하나님은 없다고 말하는 데까지 내려갔다

완전히 바닥으로 내려간 것이다

그게 12년 동안 내가 수원에 내려와 산 결과이다

16년까지 그럭저럭 묵상도 했다

그런데 지난 5년 동안 나는 암흑기를 보냈다

묵상도 안되었다

교인들은 그런 목사를 안다

하나님은 그들을 회복시키고 보내셨다

나는 완전히 바닥으로 내려갔다

거기서 하나님은 나를 완전히 죽이셨다

 

나는 이제야 잠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안다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자에게 단잠을 주신다고 했다

나도 단잠을 자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배워야 하는 시간이다

잠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지금도 불면의 밤을 보내는 사람들이 참 많다

잠을 자기 위해 약물을 찾는다

약은 중독성이 있다

한 번 먹으면 끊을 수가 없다

점점 더 센 약을 찾다가 생을 마감하는 분들도 있다

나는 그들이 하나님을 발견하기를 소망한다

그들도 단잠을 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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