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더 너희의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왜 우주를 만드셨을까요?
하나님은 왜 인간을 만드셨을까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옥에 보내시기 위해서 만드시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더하거나 뺄 수 있는 게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도 부족한 게 없으신 분이십니다.
태초에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떠났습니다.
예수님은 탕자의 비유에서 떠남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때가 되면 다 독립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독립시키고 나면 부모는 세상을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죽었서도 죽었다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기는 합니다만.
만물이 다 우리의 것이라고 사도는 말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만물을 다 내 맘대로 못합니다.
아직은 아니죠.
우리의 것일 때가 올 것입니다.
그 때까지는 아직입니다.
여기는 우리가 떠남과 돌아옴을 경험하는 학습장입니다.
떠나는 게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떠나 보아야 아는 게 있습니다.
큰 아들은 작은 아들의 경험을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큰 아들이 아닌 작은 아들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아버지는 떠나는 아들을 붙잡지 않습니다.
이 아들이 돌아오게 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게 아버지의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돌아올 것을 아십니다.
그래서 돌아오게 하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하시고 기다리십니다.
아버지는 아십니다.
떠나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죄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죄를 통해서 죄를 사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 때문입니다.
고난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고난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부족해야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