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고린도전서

3장 8,9절

기독항해자 2019. 3. 2. 10:54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농부가 씨를 뿌릴 때 기대하는 게 있습니다.

그 씨가 싹을 내고 잘 자라길 바랍니다.

이게 농부의 마음입니다.

사도 바울도 아볼로도 같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씨가 싹을 내는 일은 농부가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씨가 자라는 것도 농부가 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농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씨가 잘 자라도록 조건을 맞추어 주는 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지역에 복음의 씨를 심었습니다.

이 복음의 씨가 고린도 지역에 뿌려졌을 때, 복음이 싹을 내는 것은 사도 바울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사도 바울은 복음이 싹을 내길 바라면서 씨를 뿌렸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지역에 오래 머물지 못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가 뿌린 씨가 싹을 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씨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 것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 일을 누가 했느냐면 아볼로가 한 것입니다.


사도는 여기서 뭐라고 말합니까?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이게 무슨 말이죠.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심었습니다.

심는 사람의 상은 그 씨가 싹을 내는 것입니다.

씨가 싹을 내지 않으면 마음이 어떨까요? 속상하겠죠.

아볼로는 물을 주는 일을 했습니다.

싹이 잘 자라도록 돕는 일을 한 것입니다.

물을 주는 사람의 상은 무엇일까요?

물을 주는 사람의 상은 그 싹이 잘 자라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물을 주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 싹이 잘 자라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면 물을 주는 사람의 마음이 어떨까요? 속상하겠죠.

그래서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는 것입니다.


9절을 보면 사도바울의 자부심이 나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앞에서는 우리가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하나님의 동역자라고 말을 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 편에서 보면 사도 바울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인간 편에서 보면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위에서 보면 사람은 다 똑같습니다.

그런데 밑에서 보면 사람들은 다 다르죠.

사역자는 누구입니까?

아무 것도 아니지만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라고 말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밭이고 하나님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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