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자신을 소개할 때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사도란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까?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승천하시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사도라고 하면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 따라 다니던 예수님의 제자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12명의 사도들을 지명하여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12명의 사도 외에는 사도라고 부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을 사도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부르는 이유가 있습니다.
12명의 사도들은 자신을 사도라고 안 해도 사도라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사도 바울은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서신서마다 사도라고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이 사도가 된 것은 신적 기원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도바울은 자신이 사도가 된 것은 사람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다메섹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결박하기 위해서 가고 있었습니다.
도중에 바울은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을 뵙게 됩니다.
그래서 급격한 회심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잡으러 가다고 예수님을 만나 회심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사도라로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신과 함께 소스데네라고 하는 사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소스데네가 누구일까요?
아마도 고린도교회에 잘 알려진 사람일 것입니다.
사도행전 17장 17절에 보면 소스데네란 사람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법정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가 이 일을 상관하지 아니하니라
사도바울이 2차 전도 여행 중에 고린도 지역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지역에서 복음이 왕성하게 퍼져가자 1년 6개월을 고린도 지역에 머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이 되었을 때 유대인들이 바울을 대적하여 들고 일어났습니다.
아가야 총독이었던 갈리오는 이 문제를 현명하게 처리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을 법정에서 쫓아냈습니다.
화가난 유대인들은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서 때린 것입니다.
그 회당장이 바로 오늘 우리가 읽고 있는 소스데네인 것입니다.
소스데네는 그리스보의 뒤를 이어 회당장이 된 사람입니다.
바울이 고린도에 머물 때 회당장 그리스보가 바울의 복음을 듣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소스데네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회당장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후임인 소스데네도 그리스도인인 바울을 도운 것입니다.
유대인 입장에서 보면 소스데네는 배신자와 다름이 없었습니다.
총독 갈리오가 바울을 놓아주자 소스데네에게 화풀이를 한 것입니다.
그 화풀이 대상이었던 소스데네가 여기에 떡 하니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억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한 수고를 주님은 기억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