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믿음은 선택입니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자유라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책임을 다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자유가 제재를 받게 됩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하는 종교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예수님을 믿는 종교입니다.
이 구절의 말씀은 기독교가 신앙하는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이 누구인가를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너희가 믿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합당한 분이시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안성맞춤이신 분이십니다.
그 분은 우리에게 대제사장으로 합당한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대제사장으로 합당한 근거를 다섯 가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거룩의 기준이 되십니다.
예수님은 거룩이 무엇인가를 알려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에게서 우리가 닮아야 거룩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거룩이란 구별된 삶을 말합니다.
세상과는 다른 삶의 방식을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 기독교인들에게서 이 거룩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더 탐욕적이고, 더 이기적인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세속적인 성공을 거룩이라고 착각하며 삽니다.
둘째는 예수님은 악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성경에서의 악은 하나님 없는 삶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안 계시다고 믿는 사람들은 자기 마음대로 살겠죠.
내 마음대로 사는 삶은 방종한 삶에 이르게 됩니다.
악은 하나님 없는 믿음에 나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과 함께 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악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악이 없는 삶을 하나님의 앞에서의 삶이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것을 인식하며 사는 삶을 말합니다.
셋째는 예수님은 더러움이 없으십니다.
한 번은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으십니다.
마태복음 12장 34,35절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선과 악은 사람의 마음에서 나옵니다.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악이 사람을 더럽게 만듭니다.
예수님은 항상 선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더러움이 없으십니다.
그렇지만 사람은 마음에 악이 있기 때문에 그 악으로 인해 더러워집니다.
마태복음 15장 17-20절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버려지는 줄 알지 못하느냐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자기 마음에서 나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마음에 선한 것, 아름다운 것으로 꽉꽉 채워야 합니다.
우리가 매일 성경을 묵상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넷째로 예수님은 죄인에게서 떠나 계십니다.
근묵자흑이라고 했습니다.
먹을 가까이 하면 더러워진다는 뜻입니다.
오늘 내가 누구를 만나고 있는가를 보면 내가 어떤 사람이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람은 영향을 주고 받게 됩니다.
일방적으로 한쪽만 영향을 받는 게 아닙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줍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분이십니다.
다섯째 예수님은 하늘보다 높이 되신 분이십니다.
하늘도 예수님이 창조하신 세계입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하늘보다 높으신 분이십니다.
여기서 하늘보다 높이 되신 분이시란 말은 예수님의 승천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첫번째, 두번째 하늘을 지나 세번째 하늘로 들어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