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히브리서

7장 4~7절

기독항해자 2018. 6. 24. 08:45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 보라 조상 아브라함도 노략물 중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레위의 아들들 가운데 제사장의 직분을 받은 자들은 율법을 따라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난 자라도 자기 형제인 백성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한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약속을 받은 그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

논란의 여지 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느니라


사람은 다 평등합니다.

그렇지만 지위의 높고 낮음은 있습니다.

어느 사회고 상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은 인간이란 점에서는 모두가 동등합니다.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 보라고 말할 때 이 사람이 인간적으로 높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신분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는 뜻입니다.

근대 이전의 사회를 신분 사회라고 부릅니다.

신분으로 사람을 구별하던 시대입니다.

신분 사회에서는 인간의 동등성에 대해서 의심을 합니다.

신분에 따라 차별을 하고 차이를 둡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의 우월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우월성에 대해서 말하기 위해서 멜기세덱의 우월성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멜기세덱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보다 우월하다.

어떤 점에서 우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까?

신분이 우월한 것입니다.

이 시대는 신분 사회였습니다.

주종관계가 있던 시대였습니다.

주군과 봉신이라고 하는 주종관계가 있었습니다.

봉신의 의무는 두 가지였습니다.

군사를 동원하는 일과 공물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아브라함은 멜기세덱에게 노략물의 십분의 일을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노략물의 십분의 일을 드릴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과 멜기세덱에 대한 기록은 이 부분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이들의 관계가 무엇이었는 이후에는 어떤 관계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어쨌든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 노략물의 십분의 일을 드린 것을 보니 분명히 멜기세덱이 아브라함보다 우월하였을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히브리서 기자는 본 것입니다.


멜기세덱은 반대급부로 아브라함을 축복하였습니다.

이것은 제사장들에게 주신 특권이었습니다.


민수기 6장 22~27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하나님이 제사장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할 수 있는 축복권을 주셨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 축복권을 가진 사람을 우월한 사람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멜기세덱도 아브라함을 축복한 것을 보니 우월한 사람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이 시대는 1세기 사회입니다.

신분제 사회였습니다.

상하관계가 있고 높고 낮음이 있던 시대였습니다.

현대 사회는 신분제 사회가 아닙니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우월한 사람은 없습니다.

기능적인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사회고 상하 관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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