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히브리서

5장 4절

기독항해자 2018. 4. 29. 09:47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구약 시대에 대제사장은 유일한 존재였습니다.

딱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두 명도 아니고 딱 한 명입니다.

우리 나라에도 딱 한 명인 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과 같은 자리입니다.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있는 것 아닙니다.

누구나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제사장은 아닙니다.

대제사장은 처음부터 누구나 될 수 있는 것 아닙니다.

조선시대에 왕은 누구나 될 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왕자로 태어나야만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제사장도 대제사장의 아들로 태어나야만 했습니다.

이렇게 유일한 자리는 존귀한 자리입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앉은 사람은 존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아무리 개차반 같은 사람도 왕이 되면 왕의 대접을 받게 됩니다.


구약 시대에 제사장은 아론의 후손들만 될 수가 있었습니다.

누구나 다 그 사람이 아론의 후손인지 아닌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내가 아론의 후손이라고 속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누구나 제사장이 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는 안 그렇죠.

목사는 누구나 다 될 수가 있습니다.

신학대학원을 나와 목사고시를 치르고 자격이 주어지면 목사가 될 수가 있습니다.

목사로의 부르심은 다른 사람이 알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사람은 그 사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어도 목사가 될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목사직에도 존귀가 있습니다.

목사가 되면 목사의 대접을 받게 됩니다.


구약시대에 제사장으로의 부르심은 모두가 알 수 있었습니다.

아론의 후손이면 그 사람이 제사장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론의 후손을 제사장에서 배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는 아닙니다.

오늘날 소명은 주관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삯꾼도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삯꾼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자리에 앉지 말아야 할 사람이 그 자리를 앉는 것을 봅니다.

그런 조직과 사회는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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