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히브리서

3장 7,8절

기독항해자 2018. 3. 17. 08:51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


히브리서 3장 7절부터 11절은 시편 95편의 말씀을 인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편 95편은 누가 지은 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인간 저자가 있지만 성령의 감동을 받아 기록한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가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작가가 무언가를 쓰려고 할 때 쓰고 싶다고 쓰는 것 아닙니다.

감동이 와야 쓰게 됩니다.

이렇게 쓰이는 글들을 문학이라고 부릅니다.

문학은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쓰는 것 아닙니다.

그러니까 성경은 논리적인 글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논리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쓴 글이 아니란 뜻입니다.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쓴 것입니다.

작가가 쓰고 싶기 때문에 쓰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의 주장은 무엇입니까?

지금 자기가 자기 생각으로 이 히브리서를 쓰고 있는 게 아니란 뜻입니다.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 편지를 쓰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쓰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가끔 가다가 그런 일을 경험합니다.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꼭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일이 있습니다.

견딜 수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꼭 하게 됩니다.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여기서 그의 음성은 시편 기자가 시편을 쓸 때는 시편을 말하겠죠.

히브리서 기자가 이 말씀을 인용했을 때의 그의 음성은 히브리서를 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그의 음성은 성경을 말합니다.

그의 음성을 듣게 될 때 어떻게 하라고 시편 기자는 말합니까?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누구를 시험했습니까?

하나님을 시험한 것입니다.

믿을 수 있는 지 아닌지 간을 본 것입니다.

그래서 믿을 만하면 내가 믿어 줄 게 이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각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완악했다고 말합니다.

완고하고 악했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교만했다는 뜻입니다.

시험은 누가 합니까?

윗 사람이 아랫 사람에게 하는 일입니다.

주인이 종을 부릴 때 하는 일입니다.

사장이 사원을 뽑을 때 하는 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인처럼, 사장처럼 행동을 한 것입니다.

네가 하는 것 봐서 믿어 줄 게!

이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태도였습니다.


우리가 종종 그렇게 행동합니다.

하는 것 봐서 믿어 줄 게.

종종 우리 마음대로 안 될 때,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날 때

난리난리를 칩니다.

하나님이 계셨으면 어떻게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날 수가 있습니까?

라고 하나님께 대들지 않나요?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빨리 이 상황을 고쳐주세요. 내 마음에 안들어요.'

그 상황에 있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뜻이 있는데,

하나님의 뜻은 묻지 않고 빨리 내가 원하지 않는 환경에서 벗어나려고만 합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제가 전도사로 있을 때, 부목사로 있을 때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교회가 천국은 아니잖아요.

교회는 천국이 온전히 구현된 곳이 아니죠.

교회 안에도 불의가 있죠.

교회 안에 비이성적인 부분이 있어요.

교회 안에 불합리한 부분이 있어요.

제가 그 상황을 못 견뎌 했어요.

견디지 못하니까 떠나려고 했어요.

사실 더 좋은 곳 있느냐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교회에서 저를 빼내서 광야에 오게 하셔서 교회를 들여다 보게 하시고 계셔요.

교회가 있는 곳이 어딘지를 보게 하셔요.

교회는 지옥 문 앞에 있어요.

교회는 사단의 회 위에 있어요.

교회가요.

지옥이 되기도 사단의 모임이 되기도 해요.

교회가 자기가 누구인지를 잃어버리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더 좋은 상황, 더 좋은 환경은 누구 만들어 주는 것 아니죠.

내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헬조선을 피해서 다른 곳으로 가면 거기는 천국인가요?

쓰레기 차를 피했더니 똥차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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