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
히브리서 3장 7절부터 11절은 시편 95편의 말씀을 인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편 95편은 누가 지은 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인간 저자가 있지만 성령의 감동을 받아 기록한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가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
작가가 무언가를 쓰려고 할 때 쓰고 싶다고 쓰는 것 아닙니다.
감동이 와야 쓰게 됩니다.
이렇게 쓰이는 글들을 문학이라고 부릅니다.
문학은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쓰는 것 아닙니다.
그러니까 성경은 논리적인 글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논리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쓴 글이 아니란 뜻입니다.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쓴 것입니다.
작가가 쓰고 싶기 때문에 쓰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의 주장은 무엇입니까?
지금 자기가 자기 생각으로 이 히브리서를 쓰고 있는 게 아니란 뜻입니다.
성령님의 감동으로 이 편지를 쓰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쓰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가끔 가다가 그런 일을 경험합니다.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꼭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일이 있습니다.
견딜 수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꼭 하게 됩니다.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여기서 그의 음성은 시편 기자가 시편을 쓸 때는 시편을 말하겠죠.
히브리서 기자가 이 말씀을 인용했을 때의 그의 음성은 히브리서를 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그의 음성은 성경을 말합니다.
그의 음성을 듣게 될 때 어떻게 하라고 시편 기자는 말합니까?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누구를 시험했습니까?
하나님을 시험한 것입니다.
믿을 수 있는 지 아닌지 간을 본 것입니다.
그래서 믿을 만하면 내가 믿어 줄 게 이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각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완악했다고 말합니다.
완고하고 악했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교만했다는 뜻입니다.
시험은 누가 합니까?
윗 사람이 아랫 사람에게 하는 일입니다.
주인이 종을 부릴 때 하는 일입니다.
사장이 사원을 뽑을 때 하는 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인처럼, 사장처럼 행동을 한 것입니다.
네가 하는 것 봐서 믿어 줄 게!
이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태도였습니다.
우리가 종종 그렇게 행동합니다.
하는 것 봐서 믿어 줄 게.
종종 우리 마음대로 안 될 때,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날 때
난리난리를 칩니다.
하나님이 계셨으면 어떻게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날 수가 있습니까?
라고 하나님께 대들지 않나요?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빨리 이 상황을 고쳐주세요. 내 마음에 안들어요.'
그 상황에 있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뜻이 있는데,
하나님의 뜻은 묻지 않고 빨리 내가 원하지 않는 환경에서 벗어나려고만 합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제가 전도사로 있을 때, 부목사로 있을 때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교회가 천국은 아니잖아요.
교회는 천국이 온전히 구현된 곳이 아니죠.
교회 안에도 불의가 있죠.
교회 안에 비이성적인 부분이 있어요.
교회 안에 불합리한 부분이 있어요.
제가 그 상황을 못 견뎌 했어요.
견디지 못하니까 떠나려고 했어요.
사실 더 좋은 곳 있느냐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교회에서 저를 빼내서 광야에 오게 하셔서 교회를 들여다 보게 하시고 계셔요.
교회가 있는 곳이 어딘지를 보게 하셔요.
교회는 지옥 문 앞에 있어요.
교회는 사단의 회 위에 있어요.
교회가요.
지옥이 되기도 사단의 모임이 되기도 해요.
교회가 자기가 누구인지를 잃어버리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더 좋은 상황, 더 좋은 환경은 누구 만들어 주는 것 아니죠.
내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헬조선을 피해서 다른 곳으로 가면 거기는 천국인가요?
쓰레기 차를 피했더니 똥차를 만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