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히브리서

1장 1~4절

기독항해자 2018. 1. 6. 11:05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히브리서가 편지글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히브리서가 편지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한 편의 설교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설교의 풀이를 보니까 종교의 교리를 설명함이라고 국어사전에 나와 있어요.
그러니까 히브리서가 설교라고 해도 무방하죠.
그렇지만 한 번에 한 설교는 아니겠죠.
요즈음 왠 만하신 목사들께서 다 설교집을 내잖아요.
그런 것처럼 며칠에 걸쳐서 한 설교를 모아놓은 거게죠.
그런데 히브리서는 그런 설교 모음집은 아니죠.
그래서 전통적인 분류를 따라 히브리서를 서신서로 분류하면 되겠죠.

히브리서의 저자가 분명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쓰여진 시기도 정확히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 시기를 추정할 수밖에 없죠.
로마의 클레멘트가 역사상 처음으로 히브리서를 인용했어요.
AD96년경 클레멘트는 고린도에 편지를 보내면서 히11:37과 1:3,4절을 문자적으로 인용했습니다.
그러니까 히브리서는 96년 이전에 쓰여진 것이 확실하죠.
히브리서에는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고 동물 희생 제사가 계속 드려지고 있는 것으로 암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히브리서는 예루살렘이 멸망한 AD70년 이전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히10:32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을 생각하라

이런 표현은 성도들이 받은 로마 제국의 박해로 볼 수가 있습니다.
로마 제국의 대표적인 박해는
49년경에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가 로마 거주 유대인들을 로마시에서 추방한 박해가 있습니다(행18:2).
이때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가 추방을 당했고 이 추방의 결과 아굴라 부부가 사도 바울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소수이기는 하지만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히브리서의 저자로 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브리스길라는 히브리서의 저자로 봅니다.
64년경에 네로 황제의 박해가 있었습니다.
히브리서가 말하는 박해가 네로의 박해라고 한다면 히브리서가 쓰인 시기는 60년대 후반으로 볼 수가 있죠.
히브리서의 배경은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히브리서의 배경은 틈틈히 살펴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이제 본문으로 가겠습니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히브리서는 우리에게 기독교가 신앙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제시해줍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히브리서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마지막 메신저이십니다.
예수님의 최종 메신저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많은 하나님의 메신저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을 선지자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은 이들 선지자들의 완성편이자 최종편이십니다.
여기서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갈라섭니다.
이슬람교는 마호멧이 선지자의 완성편이자 최종편으로 봅니다.

요한복음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은 말씀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선지자들이 말한 말씀 그 자체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만유의 상속자이십니다.
만유는 땅과 하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현재와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다 포함하는 말입니다.
이것을 한 마디로 말하면 예수님은 천지대권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마태복음 2818~20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시편 2편은 이 천지대권을 가지신 예수님을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리시는 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편 27~9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철장은 철로 만든 지팡이를 말합니다.
지팡이는 성경에서 권위를 상징합니다.
요한계시록에는 모두 세 번에 걸쳐 예수님을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리시는 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27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요한계시록 12:5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요한계시록 19:15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그러면 예수님이 다스리는 나라는 철장으로 다스리니까 강압의 나라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이 다스리는 나라는 강압의 나라가 아니라 평화의 나라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예수님이 다스릴 나라에 대해서 예언을 하였습니다.

이사야 11장 6~9절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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