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사무엘상

29장 1~5절

기독항해자 2017. 11. 25. 10:14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 쳤더라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은 수백 명씩 수천 명씩 인솔하여 나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기스와 함께 그 뒤에서 나아가더니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이르되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느냐 하니 아기스가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에게 이르되 이는 이스라엘 왕 사울의 신하 다윗이 아니냐 그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여러 날 여러 해로되 그가 망명하여 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그의 허물을 보지 못하였노라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방백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

그들이 춤추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던 그 다윗이 아니니이까 하니


다윗이 블레셋 군대로부터 거절되는 내용이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어마어마한 패배를 경험합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치는 목적은 완전 정복에 있지 않습니다.

적당히 손을 보아주고 조공을 받는데 있습니다.

블레셋은 해양민족입니다.

해양민족이 식량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는 돈을 주고 사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빼앗는 것입니다.

돈을 주고 사는 것보다 빼앗는 것이 이득입니다.

대다수의 해양민족은 부족한 식량을 두번째로 충당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해양민족은 바이킹족입니다.

바이킹족은 부족한 식량을 찾아서 남쪽으로 내려와 정착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해양민족만 식량이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유목민족도 식량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유목민족도 부족한 식량을 구하는 방법은 역시 두가지였습니다.

돈을 주고 사든가 아니면 빼았는 것입니다.

이 식량이 부족한 사람들은 농경을 하는 사람들의 곡물이 필요했습니다.

그것을 주로 빼앗는 방법으로 충당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블레셋이 이스라엘과 하는 전쟁 목적은 완전 정복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당히 손을 보고 식량을 빼앗는 것입니다.

주로 양아치들이 하는 짓입니다.

적당히 손을 보고 삥을 뜯는 것입니다.

완전히 정복을 하면 더이상 식량을 구할 길이 없습니다.

그들 스스로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그러니 완전 정복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말이 해양민족이지 해적들입니다.

사실 영국이 부강해진 방법도 해적질입니다.


블레셋이 벌이는 전쟁에 다윗도 참석하게 됩니다.

다윗은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는 망명객의 신분이었습니다.

그것도 아기스의 수하로 들어간 것입니다.

아기스에게 충성을 보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목숨까지도 위태로울 수가 있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과의 전투에 참여하게 되면,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있는 명분을 잃게 됩니다.

이스라엘에는 왕이 있고, 차기의 왕도 있었습니다.

다윗은 당연히 사울왕의 아들 요나단이 왕위에 올라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윗의 마음속에 왕에 대한 생각이 없었습니다.

다윗의 마음에 왕이 있었다고 한다면 아기스의 밑으로 들어가는 어리석음을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개입이 없었다면,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것은 물거품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개입하십니다.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라는 목표를 정해놓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간 것 아닙니다.

다윗은 아기스에게 충성서약을 했습니다.

옛날에는 이런 주군과 봉신의 계약이 서양에는 있었습니다.

봉신은 주군에게 충성을 서약하고 군대를 동원하여 전쟁에 참여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런 봉신을 보호해주고 먹을 것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아기스가 다윗에게 시글락을 준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다윗은 자기 민족과 전투를 해야 하는 위태한 상황에 빠진 것입니다.


아기스는 블레셋의 나머지 방백들에게 다윗을 소개하였습니다.

블레셋은 다섯 도시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부족연합체제였습니다.

옛날 고구려가 개국할 때 오가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말입니다.

아기스는 블레셋의 왕이 아닙니다.

한 도시의 수장일 뿐입니다.

여기에 있는 방백들은 다윗이 누구라는 것을 아주 잘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윗이 사울왕 밑에서 그들을 얼마나 괴롭혔는지 똑똑히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다윗은 골리앗을 죽이는 것도 보았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다윗은 블레셋의 철전지 원수인 것입니다.

그런 다윗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릅니다.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방백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

그들이 춤추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던 그 다윗이 아니니이까 하니


이들의 합리적인 의심은 당연한 것입니다.

비록 다윗이 아기스의 밑에서 충성한 것을 잘 압니다.

그렇지만 다윗의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살기 위해서 할 수밖에 없는 충성입니다.

다윗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스라엘과의 전투에서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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