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치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어떤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가되 사울은 아직 길갈에 있고 그들 따른 모든 백성은 떨더라
무모한 싸움이었습니다.
왜 이런 무모한 싸움을 시작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충분히 실력이 있어 전쟁을 시작한 것일까요?
사울왕은 왕이 된지 2년밖에 안 되었습니다.
내치를 잘 해서 나라를 안정시켜야 할 때였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보여주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조급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 조급해서는 안 됩니다.
사울왕은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았는데도, 성급하게 블레셋과의 싸움을 시작하였습니다.
시작만 하면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이라고 믿은 걸까요?
우리 중에 그렇게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을 벌일 때, 자신의 생각과 계획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러고는 하나님께서 그 일에 축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급하게 무언가를 왕으로 입지를 세우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실수를 했습니다.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고 기도하지 않고 시작한 것입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사울왕의 마음에서 나온 계획이었습니다.
5절은 사울왕의 이번 전쟁이 어리석은 전쟁이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들이 올라와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치매
병거가 삼만입니다.
전쟁에 쓰였던 수레를 말합니다.
주로 군사를 싣고 다니는 데 이용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기동력이 뛰어나다는 뜻입니다.
마병이 육천명입니다.
병거와 마병을 기병대라고 부르기도 하고 별동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주로 측면을 공격하여 적의 진용을 무너뜨립니다.
백성이 해면의 모래 같이 많았습니다.
보병을 말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철기 문명으로 가기 전의 청동기 문명이었습니다.
반면에 블레셋은 철기 문명을 가진 민족이었습니다.
19~23절
그 때에 이스라엘 온 땅에 철공이 없었으니 이는 블레셋 사람들이 말하기를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들까 두렵다 하였음이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각기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를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내려갔었는데
곧 그들이 괭이나 삽이나 쇠스랑이나 도끼나 쇠채찍이 무딜 때에 그리하였으므로
싸우는 날에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 한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고 오직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었더라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가 나와서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더라
이스라엘 사람들인 변변한 무기 하나 없이 전쟁에 나온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오합지졸이었습니다.
전쟁을 하면 필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의 조급함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려움에 처하게 한 것입니다.
6절을 보겠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
왕이 잘못 결정함으로 인해서 이스라엘은 국가적인 위기를 겪게 됩니다.
한 껀을 해야한다는 조급함이 무모한 결정을 하게 되고 결국은 위기를 만나게 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사울왕이 해야 하는 일은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면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실력을 쌓아야만 했습니다.
사울왕의 조급함이 결국은 사울왕에게 화를 불러 일으킵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잠언 21:5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