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여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라
2절을 보면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
사사 시대에 성막은 실로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법궤가 실로로 돌아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마도 돌아가야 할 곳이 없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실로는 비극의 장소입니다.
물론 이 비극은 사람들이 자초한 결과입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패하였고 하나님의 법궤는 블레셋에게 빼앗겼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전쟁터에서 죽었습니다.
엘리는 그 소식을 듣고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비느하스의 아내는 아들을 낳다가, 남편과 시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죽었습니다.
죽어가면서 아들의 이름을 이가봇이라고 지었습니다.
제사장 가문의 사람들은 실로를 버리고 놉으로 이주하였습니다.
놉으로 언제 이주하였는지 나와 있지만 놉 땅으로 이주한 것은 분명합니다.
당연히 놉 땅으로 가야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제사장들이 놉 땅으로 법궤를 옮겨오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법궤가 기럇여아림 땅에서 20년 이상 있게 됩니다.
구약 시대의 성전 예배는 동물을 잡아서 피와 고기를 드리는 예배였습니다.
이 예배는 인간의 죄악을 대속하는 의미의 제사입니다.
성전예배는 속죄의 의미의 제사입니다.
성전예배는 여기에서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지성소로 들어가야 합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법궤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는 하나님의 말씀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양식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으면 그의 삶은 공허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 때 충만한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놉 땅에 가서 아무리 제사를 드려도 거기에는 하나님의 법궤가 없습니다.
허한 것입니다.
생명의 양식인 말씀을 먹어야 하는데 먹지 못하니 영혼이 허한 것입니다.
사람은 결필을 느낄 때 욕구를 갖게 됩니다.
영혼이 주리니 법궤를 사모하게 된 것입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법궤를 사모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하였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여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말씀 신앙의 회복은 말씀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 말씀은 시내산 언약으로의 회복을 말합니다.
시내산 언약의 중심은 십계명에 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제시한 길은 1계명, 2계명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종교의 영향을 받아 혼합종교를 갖고 있었습니다.
여호와도 섬기도 바알도 섬기는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보험을 두 개씩이나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대인관계도 회복되게 됩니다.
문제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정립이 되어 있지 않게 됩니다.
법궤를 갈구하는 믿음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의 정립으로부터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