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며느리인 비느하스의 아내가 임신하여 해산 때가 가까웠더니 하나님의 궤를 빼앗긴 것과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은 소식을 듣고 갑자기 아파서 몸을 구푸려 해산하고
죽어갈 때에 곁에 서 있던 여인들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아들을 낳았다 하되 그가 대답하지도 아니하며 관념하지도 아니하고
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며
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서 떠났다 하였더라
엘리 가정의 비극은 엘리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죽음이 이어집니다.
엘리의 며느리인 비느하스의 아내가 아이를 낳다고 죽게 됩니다.
이 아이는 온전히 살 수가 있을까요?
사무엘상 22장 11절에 보면 아히둡이란 사람이 나옵니다.
왕이 사람을 보내어 아히둡의 아들 제사장 아히멜렉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 곧 놉에 있는 제사장들을 부르매 그들이 다 왕께 이른지라
이 아히둡이 처음으로 14장 3절에 등장합니다.
| 사무엘상 14:3 아히야는 에봇을 입고 거기 있었으니 그는 이가봇의 형제 아히둡의 아들이요 비느하스의 손자요 실로에서 여호와의 제사장이 되었던 엘리의 증손이었더라 백성은 요나단이 간 줄을 알지 못하니라 |
아히야가 나옵니다.
아히야가 에봇을 입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에봇은 대제사장이 입는 옷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아히야는 대제사장이었다는 뜻입니다.
아히야를 소개할 때 이가봇의 형제 아히둡의 아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22장 11절에는 아히멜렉으로 나옵니다.
그러니까 아히야와 아히멜렉을 같은 사람이란 뜻입니다.
이 아히야를 비느하스의 손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엘리의 증손이라고 말합니다.
이가봇이 일찍 죽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엘리의 자손들은 제사장의 계보를 이어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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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에게는 네 아들이 있었는데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을 드리다가 성막에서 죽었습니다.
그래서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계보에는 이다말의 계보가 빠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역대상 24장에 가보면 이다말의 후손을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 아론 자손의 계열들이 이러하니라 아론의 아들들은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라
- 나답과 아비후가 그들의 아버지보다 먼저 죽고 그들에게 아들이 없으므로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였더라
- 다윗이 엘르아살의 자손 사독과 이다말의 자손 아히멜렉과 더불어 그들을 나누어 각각 그 섬기는 직무를 맡겼는데
이다말의 자손 아히멜렉이 나옵니다.
역대상 24장 6절을 보면
레위 사람 느다넬의 아들 서기관 스마야가 왕과 방백과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과 및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우두머리 앞에서 그 이름을 기록하여 엘르아살의 자손 중에서 한 집을 뽑고 이다말의 자손 중에서 한 집을 뽑았으니
아히멜렉을 아비아달의 아들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아비아달이 솔로몬왕으로부터 탄핵을 당합니다.
그 이유는 아비아들이 왕의 계승 전쟁에서 줄을 잘못 섰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로 인해 이다말의 후손들의 계보가 빠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엘리의 며느리는 아들을 낳으면서 아들의 이름을 이가봇이라고 불렀습니다.
가봇은 영광이란 뜻입니다.
이가봇은 가봇이 떠났다입니다.
이가봇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