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나는 오늘 무엇으로 인해 즐거워할까?
우리는 즐거움이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실의 삶은 버겁기 때문에 가상 현실에 목매고 있습니다.
도깨비 드라마를 열광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이렇게 가상 현실에 목을 매면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점점 사라져 갑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우리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기대합니다.
대통령을 잘 뽑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착각하며 투표장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렇게 뽑은 대통령에게 실망하게 됩니다.
우리 문제는 누군가 해결해주는 것 아닙니다.
우리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합니다.
한나는 노래합니다.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우리는 버거운 현실 속에서도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사실 어느 시대도 녹록하지 않은 시대는 없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박정희 시대를 그리워합니다.
어떤 분들이 노무현 시대를 그리워합니다.
우리 시대는 이 두 시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 사이에 충돌과 갈등이 있습니다.
사실 두 시대는 다 녹록하지 않은 시대였습니다.
두 사람다 완벽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오늘의 문제는 내가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그 집의 주인은 문제가 생길 때 그 문제를 해결하려 나서는 사람들입니다.
손님이나 객은 그 집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주인입니까?
이웃이나 아니면 손님이나 객입니까?
한나는 지금까지 즐겁지가 않았습니다.
아이를 낳은 것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사실 우리 인생에는 두 가지 일이 일어납니다.
하나는 우리 힘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 준비하며 삽니다.
우리는 평생을 내게 일어나는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 준비하다가 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인생에는 우리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자!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내 원수라고 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수근수근거립니다.
이들이 조롱합니다.
내 인생에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생겼을 때, 그 문제를 가지고 비난하고 조롱합니다.
육체의 장애를 갖고 태어난 사람을 놀립니다.
내가 육체의 장애를 갖고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것도 아닌데 그게 놀림거리가 되고 차별 대우를 받습니다.
사람들은 피부색이 다르다고 차별 대우을 합니다.
우리 속에 뿌리 깊은 편견이 있습니다.
아이를 못 낳는 것이 한나의 잘못이 아닌데, 그 문제 때문에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의 편견과 조롱 때문입니다.
왜 우리 인생에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왜 우리의 삶이 버겁기만 합니까?
이런 일이 없으면 우리가 이 분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어떤 사람들은 인생의 버거운 일이 생기면 이분을 원망합니다.
그 동안 한 번도 이분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다가 막상 자신에게 버거운 일이 생기면 이분을 원망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분이 있는데 그분이 바로 이분입니다.
여호와
사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영원하지 않습니다.
이것 또한 지나갑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발견하기를 원하십니다.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만 있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도움을 필요할 때는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일어날 때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한나처럼 난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라고 노래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체험한 사람의 노래입니다.
한나가 하나님을 경험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노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