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 매년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엘리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거기에 있었더라
엘가나는 말씀대로 살았던 사람입니다.
엘가나는 예배 중심의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믿음이 좋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무엇을 보고 믿음이 좋다라고 말합니다.
주일 성수하고 십일조 잘 하고 교회에 출석을 잘 하면 믿음이 좋은 것입니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말을 합니다.
이런 기준에서 보면 엘가나는 믿음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살면 믿음이 좋은 것입니까?
우리는 이런 사람을 종교적인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 보면 홉니와 비느하스가 나옵니다.
이 사람들은 제사장이었습니다.
엘가나는 매년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성전에 왔지만, 이 사람들은 매일 예배를 드린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렇게 매일 예배를 드린 사람들에 대해서 성경은 뭐라고 말을 합니까?
이사야 1장 11-15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오늘 우리가 예배로 나아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오늘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실까 경청하기 위해 예배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는 내가 들은 말씀을 살아낼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간청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은 하나님께서만 보시는 영역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그 사람이 믿음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말은 다른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믿음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믿음이 좋은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한나의 믿음에 대해서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