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라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더라
사무엘 선지자가 태어나게 되는 가정의 배경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엘가나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였고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였습니다.
이 두 사람은 다 엘가나의 아내였습니다.
이 말은 이들이 합법적인 결혼을 통해서 엘가나의 아내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들은 엘가나의 첩이 아니었습니다.
엘가나가 두 사람과 결혼하게 되는 배경이 나옵니다.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엘가나는 한나와 먼저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나는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결혼한 여자의 의무는 그 가정의 대를 잇는 것입니다.
결혼한 여자의 의무를 족장 시대의 이야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브라함의 이야기입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사라는 자기가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난망해지자, 그녀가 데리고 있던 몸종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첩으로 줍니다.
그리고 야곱의 아내 라헬도 아이를 낳지 못하자, 자신의 몸종을 첩으로 주어서 아이를 낳게 하였습니다.
첩이 낳은 아이는 자신이 낳은 아이와 같은 아이로 인정하고 그 아이를 키웠습니다.
한나는 결혼한 여자의 의무를 다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엘가나는 브닌나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브닌나는 첩이 아니었습니다.
브닌나는 합법적인 결혼 절차를 통해서 엘가나의 아내가 된 여자였습니다.
물론 한나가 이 결혼을 주도 했을 것입니다.
브닌나는 결혼 하자마자 바로 아이를 낳았습니다.
브닌나가 결혼 하자마자 바로 아이를 낳자 한나의 심정은 어뗐을까요?
나는 한나의 심정을 알 것 같습니다.
한나의 심정은 하나님께 거절되었다는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승승장구합니다.
자기 보다 못 났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잘 나가는 것을 볼 때 한나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왜 내 인생은 이렇게 안 풀리는 것일까?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내가 요즘 한나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