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창통,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이지훈, 쌤앤파커스), 2013년 1월에 읽음
이 책은 저자가 조선일보의 기자로 있으면서, 조선일보의 주말 섹션 중 하나인 '위클리비즈'을 만들어 가기 위해, 경영의 대가들을 만나 대담하면서 얻게 된 지혜를 혼창통 세 가지로 정리한 것입니다. 사실 이 세 가지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온고이지신이라고 했다. 옛 것을 새롭게 한 것이다. 혼은 비전, 꿈, 목적을 말한다. 창은 창의력, 실행력을 말한다. 통은 소통을 말한다. 이 세 가지는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성공 철학이라고 할 수가 있다.
프롤로그/왜 지금 혼·창·통인가?
혼창통의 삼중주가 우리를 살린다
혼은 영원한 위기의 시대라고 일컬어지는 오늘날, 개인과 조직의 최고 운영원리이기도 하다. 혼은 나침반이자 시계이다. 혼이 있는 사람과 조직은 어떤 더려운 상황에서도 돌파하려는 모멘텀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혼이 있는 곳에서 비로소 노력과 근성이 싹튼다.
늘 새로워지고, 늘 소통하라
혼이 있으면 다음에 창이 있다. 창은 의미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혼이 씨를 뿌리는 것이라면 창은 거두는 것이다. 창은 실행이다. 꿈을 현실로 바꾸는 과정이다.
꿈은 공짜로 얻어지지 않는다. 인내하고 집중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때, 비로소 크리스마스 아침 머리맡에 놓은 선물처럼 찾아온다. 매우 역설적이게도 창은 루틴하기 짝이 없는 노력과 습관의 결정체이다.
창은 늘 새로워지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의미를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는 늘 새로워지지 않으면 안 된다. 창은 익숙함을 뒤집어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노력이다. 창은 그 속성상 리스크 테이킹, 즉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하는 순간 창은 시들고 만다. 다른 사람들이 선택한 쉬운 길을 거부하고 늘 ‘왜’라고 물으며 새롭고 어려운 길을 갈 때에야 비로소 창이 싹튼다. 창은 손이 진흙으로 더러워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실험정신이고 실패를 찬양하는 도전정신다.
통은 문자 그대로 서로 통하는 것이다. 무엇을 통하려는 것인가? 바로 혼을 통하는 것이다. 통을 위해서는 2가지의 숙제가 있다. 첫째, 통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둘째 통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열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모두가 저마다의 개성과 잠재력을 꽃피우는 즐거운 일터가 이뤄지고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
혼창통의 삼중주
창이 있되 혼이 없는 사람은 향기가 없다. 재승박덕 즉 재주는 있으되 덕이 없다.
통이 있되 혼이 없다면, 통하는 것처럼 보일 뿐 결코 통하지 못한다. 진정한 통은 혼을 공유하는 데서만 이뤄지기 때문이다.
창과 통이 있되 혼이 없는 사람은 뿌리 없는 나무와 같다.
그러나 혼만 있고 창과 통이 없다면, 그 역시 불완전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혼이 있되 창이 없는 사람은 몽상가이다. 꿈이 꿈으로 그치고 만다. 실행이 없는 혼은 공허할 뿐이다.
혼이 있되 통이 없는 사람은 외골수이고 독재자이다. 통하지 않은 혼은 외롭다. 지속가능할 수 없다.
혼창통은 셋이 완전한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이를 소유한 사람과 조직을 성공과 성취의 길로 이끌어준다.
1. 혼: 혼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다. 혼은 내가 왜 여기에 있는가라는 물음의 과정이다. 혼은 개인을 뛰어넘는 대의이다.
누가 그들을 미치도록 일하게 만들었나?
혼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다
경영자라면 이해득실을 전부 버려도 포기해서는 안 되는, 죽어도 지키고 싶은 무엇을 최소한 한 가지는 마음속 깊이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철학이고 혼일 것이다. 혼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다.
‘돈은 일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생기는 부산물입니다. 지혜와 근면의 보답입니다. 저는 젊은 사람들에게 돈을 좇아가지 말라고 얘기합니다. 자신의 수입이 얼마인지 따지는 시간에 어떻게 하면 창조적이고 혁신적으로 나갈 수 있을지를 생각하라고 말합니다.“(썬텍의 스정룽 회장)
자기의 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꿈이 있다. 그 일을 이뤘을 때 어떻게 될 것이다 하는 청사진이 있다. 사람의 몸은 심장이 멎을 때 죽지만, 사람의 영혼은 꿈을 잃을 때 죽는다는 말이 있다. 조직 역시 꿈이 필요하다. 조직은 리더의 꿈에 의해 성장한다. 리더는 조직을 경영하면서 늘 꿈을 이야기하고 공유해야 한다. 자신의 꿈을 말하고 조직의 꿈을 말하고 꿈이 실현되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말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꿈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이다.
능력의 차이는 5배, 의식의 차이는 100배(지상 최고의 모티베이터, 나가모리 시게노부 일본전산 사장)
매뉴얼이 아닌 철학을 공유하라
혼은 가진 조직의 장점
1. 의사결정이 빨라진다. 핵심가치를 명확히 설정하면,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 기준이 명확하기 때문에 복잡한 상황에서도 의사 결정을 신속히 할 수 있게 된다.
2. 행동에 일관성과 자신감이 생긴다. 목표가 명확하기에 일관성과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뿐만 아니라 부하들도 리더의 기대와 방향성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돼, 심리적 편안함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3. 소비자를 감동시킨다.
4.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 일관성 있는 이미지는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주고, 이는 다른 사람과 나를 차별화할 수 있는 나만의 자산이 된다.
영혼의 승부사는 누구도 당해낼 수 없다(스티브 잡스 애플 CEO의 성취 비결)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여러분의 일은 삶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그런 긴 시간 속에서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당신 스스로가 위대한 일이라고 믿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그런 일을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으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타인의 소리들이 여러분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심장과 직관이 이끄는 대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미 여러분의 심장과 직관은 당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다 부차적인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위대한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3가지이다.
첫째, 그는 늘 큰 꿈을 꾸었다. 바로 컴퓨터를 가지고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꿈이었다.
둘째, 그는 사람들의 마음에 열정의 불길을 유지하는 능력이 있었다. 자신을 따라는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열심히 일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리더 자신부터 큰 꿈을 가져야 한다.
셋째,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즐기는 사람은 눈빛부터가 다르다(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의 자기동력 가동법)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노자)
“나는 만약 어떤 일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더 이상 찾을 수 없다면 드디어 다른 일을 찾아야 할 때가 된 것이라고 믿는다. 행복하지 않게 시간을 보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스트레스를 견뎌야 하고, 비참한 기분으로 일터로 나간다면 삶에 대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리처드 브랜슨)
돈으로는 사람을 움직일 수 없다
‘진정한 영웅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다른 사람을 능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노력한다.’(아서 애쉬)
진정한 영향력은 다른 사람의 존경을 얻음으로써 비로소 얻을 수 있다.
열매를 독식하는 기업은 오래갈 수 없다
지속가능한 성공을 얻기 위해서는 열매를 독식하는 기업이 아니라 나눠주는 기업이 돼야 한다. 열매를 독식하는 기업은 단기적인 성장이나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 성공을 오래 지속하기는 힘들다.
성공은 자비의 마음에서 출발한다(이나리 가즈오 교세라 회장의 경천애인론)
‘돈으로는 사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사람을 움직이려면 마음 깊은 곳에서 불타오르는 동기를 부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윤을 뛰어넘는 숭고한 경영철학과 경영자의 인격이 필요합니다.’
당근과 채찍으로는 빈껍데기만 얻을 뿐이다(에드워드 데시 로체스터대 교수의 자기결정이론)
자기 결정성 이론을 주창한 에드워드 데시 교수에 따르면 사람에겐 내발적 동기와 외발적동기가 있다. 내발적 동기란 어떤 행위 자체가 즐겁고, 자연발생적인 만족을 주기 때문에 그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외발적 동기란 행위가 뭔가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중요한 사실은 내발적 동기가 외발적 동기보다 더 지속성이 있고, 더 좋은 성과를 가져오며, 더 큰 심리적 안정을 가져온다는 점이다. 내발적 동기의 경우 활동에 열중하는 것 자체가 보상이 되므로 언제까지나 높은 동기가 부여될 수 있고 활동이 계속 유지돼 자연스럽게 좋은 성과를 내게 된다.
반면 외발적 동기 부여의 경우 대부분 효과가 한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외발적 동기 부여가 자칫 잘못하면 내발적 동기마저 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원래 내발적 동기에 의해 자연발생적으로 시작한 활동에 대해 보상을 줌으로써 역으로 원래 그 사람이 가졌던 자발적인 의욕이 줄어들 수 있다.
자기 결정성 이론 학파는 사람이 추구하는 목적도 동기와 마찬가지로 내발적 목적과 외발적 목적으로 나눈다. 내발적 목적이란 개인적 성장, 좋은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는 것,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 따위가 해당한다. 반면 외발적 목적이란 부자가 되는 것, 유명해지는 것, 남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것 따위가 해당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내발적 목적에 중점을 두는 사람들이 외발적 목적에 중점을 두는 사람들에 비해 심리적으로 더 건강하며 과억을 수랭할 때 보다 자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목표를 세우는 것(류촨즈 레노버 회장의 목표경영론)
리더가 대의를 품으면 목표가 원대하고 뚜렷해진다. 그리고 원대하고 뚜렷한 목표는 조직원을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강력함 힘이 된다. 조직원에게 내발적 동기를 부여하고, 일에 몰입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게 만든다.
혼은 큰 꿈이다. 큰 꿈은 대의이다. 혼과 비전, 가치는 개인의 차원을 뛰어넘는 대의일 경우에 가장 본질적이고 존재론적인 의미를 가지며 큰 울림을 갖게 된다. 또한 큰 꿈은 나눔이다. 꿈은 나눌수록 커진다. 나누지 않는 꿈은 작다. 작은 꿈을 가진 사람은 욕망과 이기심으로 성공의 크기를 제약한다. 하지만 큰 꿈을 가진 사람과 기업은 나눔으로 성공을 키우고 지속가능하게 만든다.
머리가 아닌 영혼에 호소하라(필립 코틀러 켈로그 경영대학원 교수의 마케팅 3.0)
마케팅 1.0, 초창기의 마케팅은 소비자의 머리에 호소하는 방식이었다.
마케팅 2.0은 감성을 자극하는 방식이었다.
마케팅 3.0이란 사람의 영혼에 호소하는 것이다.
사람에겐 누구나 아무리 노력해도 넘을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넘으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자에게 결국 벽은 스스로를 낮춘다. 하나의 벽을 넘어서면 또 하나의 벽이 있겠지만, 이미 하나의 벽을 넘은 사람에게 벽은 더 이상 장애물도 방해물도 아니다. 가슴속에 혼을 품었다면, 그 어떤 역경도 고난도 당신을 주저 앉힐 수 없을 것이다.
2. 창: 창은 혼을 노력과 근성으로 치환하는 과정이다. 창은 매일 새로워지는 것이다. 창은 익숙한 것과의 싸움이다.
꿈은 공짜로 얻어지지 않는다
창은 혼을 노력과 근성으로 치환하는 것이다. 그래서 수확을 하는 것이다. 혼이 씨앗을 뿌렸다면, 창은 밭을 갈고 물을 주고 가꿔서 수확하는 일이다. 뿌려진 씨앗이 스스로 자랄 리 만무하다. 잡초를 솎아내고 비료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끊임없는 보살핌이 있어야 한다. 꿈은 공짜로 얻어지지 않는다.
창은 날마다 새로워지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우리가 혼을 세우고 그 씨앗으로부터 결실을 맺는 데 성공했다고 하자. 그렇다면 그것으로 끝일까? 아니다. 결실을 지속하려면 우리는 늘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꿈을 얻기엔 1만 시간도 짧다(경영 구루 말콤 글래드웰의 1만 시간 법칙)
많은 사람들이 창이란 단어에서 새로운 것, 독특한 것, 기발한 것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창으로 가는 길은 이런 멋진 단어와는 거리가 멀다. 구루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는 창의 비결은 ‘부단한 노력’이라는 진부하기 짝이 없는 말이었다.
경영 구루로 불리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작가 말콤 글래드웰은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비범한 성취를 이룬 사람, 즉 아웃라이어들의 공통적인 성공비결로 딱 한 가지를 지목했다. 다름 아닌 ‘1만 시간의 경험’이다. 그는 1만 시간은 어떤 분야에서 숙달되기 위해 필요한 절대 시간이라고 했다. 1만 시간이라면 하루 3시간씩, 10년을 보내야 확보되는 시간이다.
‘빌 게이츠와 비틀즈, 체스 게임 챔피온들은 한결같이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사람들이다. 하지만 창의와 창조는 일정한 시간의 준비를 필요로 한다. 그들 스스로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음악을 숙달해야 한다. 탁월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려면 먼저 바이올린을 잘 다뤄야 한다. 그냥 일반적인 차원이 아니라 대단히 전문적인 수준에서 숙달돼야 한다. 지식의 기초가 있어야 창의와 창조의 핵심에 도달할 수 있다. 이것이 1만 시간의 법칙이다. 특별한 일을 하기 위한 훈련 단위다.’
100-1이 0인 이유(경영 컨설턴트 왕중추의 디테일론)
작은 창조와 큰 창조의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될까? 바로 디테일이다. 뭔가 크게 이룬 사람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디테일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왕중추의 말은 100가지를 다 잘했어도 1가지를 잘못하면 허사라는 것이다.
실행력 없는 비전은 비극이다
꿈을 이루는 데 있어 노력과 디테일은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꿈도 비전도 이것이 없으면 결국 무용지물이다. 바로 실행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고, 챔 차란은 “실행력 없는 비전이 비극이다”라고 했다. 실행력이란 개인과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와 열망을 가시적 성과로 이끌어주는 연결고리이다.
손이 진흙으로 더러워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고인 물은 썩는다. 썩지 않기 위해 개인과 조직 모두 항상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다. 손이 진흙으로 더러워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흙을 만져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인과 조직 모두 진보하거나 발전할 수 없다. 현상 유지에 만족하는 순간, 개인과 조직 모두 결국 쇠퇴의 길로 들어설 뿐이다. 대가들은 늘 새로워지려고 노력한 사람들이다.
다른 꽃의 꽃가루로 꽃을 피워라-연결
‘순진한 왜’가 기적을 낳는다-질문
‘가장 위대한 업적은 왜라는 아이 같은 호기심에서 탄생한다. 마음속의 어린아이를 포기하지 말라.’(스티븐 스필버그)
몰래카메라처럼 모든 일상을 관찰하라-관찰
대가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늘 열심히 관찰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세계 어디든 누구보다 많이 돌아다니는 사람도 그들이다. 그들은 늘 ‘현장’을 금과옥조로 삼는다.
최대한 집적거려라-실험
실험이 없다면 어떤 아이디어도 머릿속에만 머물 뿐, 실체로 구체화되지 않는다. 움직이지 않고 생각만 하고 걱정만 한다고 해서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언제까지나 보조 바퀴를 매달고 달리면 자전거를 배울 수 없고 경사가 있다고 해서 망설이면 스키를 배울 수 없다.
자신을 색다른 경험에 노출시켜라-네트워킹
창의적인 사람들은 하는 일과 생각,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만나려고 노력한다.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창은 시들고 만다
타성이 창의 발목을 잡는다
성우를 죽이지 않는 한, 지루한 전쟁은 계속된다(번트 슈미트 컬럼비아대 교수의 성우 죽이기)
몸은 군중 속에 있어도 눈은 홀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창을 위해서는 독립적으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몸은 군중 속에 있으면서도, 눈은 하늘 높이 나는 독수리처럼 홀로 볼 줄 알아야 한다. 때로는 아웃사이어의 길을 자처해야 한다.
“주식을 사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시장에 피가 낭자할 때다. 설령 그 피 중 일부가 당신 것일지라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들이 미친 듯이 팔고 있을 때 사라.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탐욕스럽게 매입할 때 팔아라.”(존 템플턴)
창은 스스로를 바보로 만들어보는 일이다
창을 이루고 싶다면 실패에 겁을 먹지 말아야 한다. 창조 기업이 되려면 무엇보다 실패의 위험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실패해도 안전에 위협을 주지 않는다는 보장을 해줘야 한다. 실패는 도전과 발전을 위해 그 원인을 분석하고 거기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때, 비로소 가치가 있는 것이다.
창을 가능케 하는 것은 혼이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희미하고 열망이 부족한 사람은 창으로 가는 고단한 여정을 감내할 수 없다. 오직 가슴속에 뜨거운 혼을 품은 사람만이 그 열기에 위안받고 자극받으며 창을 향해 힘찬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는다.
3. 통/통은 큰 뜻을 공유하는 일이다. 통은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일이다. 통은 마음을 열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일이다
통은 모든 사람이 벽돌을 쌓은 진정한 의미를 함께 나누는 일이다. 통은 또한 벽돌을 빨리, 많이, 빠르게 그리고 다른 성당과 다르게 쌓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고 함께 실행하는 일이다. 또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마음을 열어 모두 행복을 추구하는 일이다. 이렇게 마음과 비전을 함께할 때 일터엔 웃음꽃이 피고 저마다의 창의에 시너지가 더해져 예상치 못한 큰 성취를 이루게 된다.
작은 소리 하나도 놓치지 마라
선비는 누구를 위해 목숨을 바치나?
“직원들은 다른 회사로부터 더 나은 직책이나 연봉을 제안받았을 때가 아니라 지금 회사에서 존중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 이직을 생각한다. 넷앱은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직률이 낮다.”(톰 멘도자)
화이자 회장이 주머니 속에 늘 갖고 다니는 것(제프 킨들러 화이자 회장의 경청론)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청, 즉 잘 듣는 것이다.
화이자 회장은 매일 1센트짜리 동전 10개를 왼쪽 바지 주머니에 넣고 집을 나선다고 한다. 한 명의 직원과 대화하고 그의 고민이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었다고 생각이 들면, 왼쪽 주머니에 있던 동전 하나를 오른쪽 주머니로 옮긴다. 하루 동안 왼쪽 주머니에 있던 10개의 동전이 모두 오른쪽 주머니로 옮겨지면 그는 스스로에게 100점이라는 점수를 준다. 매일 자신에게 이런 숙제를 내는 이유는 CEO로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직원들과의 대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냥을 하고 싶거든 정글로 가라(케빈 로버츠 사치맨사치 CEO의 고객소통법)
뇌리에 박힐 강력한 메시지의 비밀(칩 하스 스탠버드대 교수의 메시지 제조법)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래서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했다면, 다음은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할 차례다. 통이란 나와 상대의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는 통이 이뤄질 수 없다. 나의 마음도 상대에게 전할 수 있어야 한다. 단, 효과적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만드는 6가지 방법-단순성, 의외성, 구체성, 신뢰성, 감성, 스토리
단순성-무자비할 정도로 곁가지를 쳐내고 중요한 것만을 남겨라.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요약이 아니다.
의외성-사람들의 예상을 깨뜨려라. 직관이 반하는 결론을 내세워라. 허를 찔러 긴장감을 높이고 이목을 집중시켜야 한다.
구체성-메시지를 구체적이고 상세한 이미지로 가득 채워라. 우리의 뇌는 구체적인 정보를 기억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신뢰성-세부적 묘사와 통계, 그리고 자신이 겪은 최고의 경험을 메시지에 버무려라. 통계는 인간적이고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내면 더 효과적이다.
감성-상대방이 무언가를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특히 당신의 메시지가 그들이 각별히 여기는 무언가와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스토리 메시지를 보다 일상적이고 생활에 가까운 형태로 만들어 보여줘라. 청취자는 그 스토리의 상황이 닥치면 곧바로 그에 맞게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
중요한 메시지는 700번 이상 반복하라
세상은 CQ(Cultural Quotient, 감성지수)가 높은 인재를 원한다
당신의 감정과 행동은 타인에게 전염된다.
삐져나오는 못은 모두 삐져나오게 하라
사람은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호리바 마사오 호리바제작소 최고고문의 인재경영)
시키는 대로 일하는 사람은 필요 없다.
사랑의 명령을 거스른 사원이 사장이 되다.
흐르지 못한 물은 썩기 마련이다
조직내의 진정한 소통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탑다운의 일방적 방식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 진정한 소통은 아래에서 위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360도 어느 쪽에서든 자유롭게 흐르는 것이다. 기업이 작은 성공에 머무느냐 큰 성공으로 나아가느냐는 그 소통의 방식이 일방향이냐 다방향이냐에 따라 좌우된다.
물이 흐르지 못하면 고여서 썩기 마련이듯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조직은 결국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것이 경영자가 직원들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 이유다.
통을 가로막는 최대의 적, 사일로(테이비드 아커 캘리포니아 주립대 하스경영대학원 교수의 사일로 타파하기)
조직의 소통을 막는 최대의 적 중 하나는 사일로이다. 사일로란 원래 ‘곡식과 목초를 쌓아두는 굴뚝 모양의 창고’를 뜻한다. 경영학에서는 ‘회사 안에 성이나 담을 쌓은 채 다른 부서와 소통하지 않고 스스로의 이익만 좇으면서 따로 놀아 폐해를 끼치는 부서나 부문’쯤을 비유한다.
한 사람의 행복이 곧 모두의 행복(짐 굿나잇 쌔스 인스티튜트 회장의 직원만족경영)
통의 궁극적인 목표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회사에 오면 정말로 즐겁고, 다음 날 빨리 출근하고 싶어지는 조직을 만드는 데 있다. 직원을 존중하고 개성과 창의를 인정하며 상하좌우 소통이 원활한 조직을 만든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통이야말로 최고의 혁신이다
운영혁신: 직원들이 부닥치는 조달·판매·유통·서비스 채널 등의 혁신, 이 분야의 혁신은 큰 경쟁력이 없다. 경쟁사가 너무나 쉽게 베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혁신: 이 경쟁력도 고작 6개월~1년을 버티다 사라진다.
비즈니스 혁신: 고객을 만족시키는 전혀 다른 방법의 사업을 구상했을 때 일어나는 혁신.
업계 구조 혁신: 단지 한 회사나 하나의 사업 아이디어에서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업계 전체를 뒤집어 엎음. 얘플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이 여기에 해당한다.
관리혁신: 회사 관리자들이 하는 일을 바꾸는 것. 관리자들이 하는 일은 부하 직원들을 관리하고 팀을 꾸리고 회사의 자원을 분배하고 목표를 정하고 파트너십을 구하는 일 등이다. 주로 사람 관리에 관련된 혁신이다. 이런 분야의 혁신은 한 기업을 거꾸로 뒤집어 탈탈 터는 듯한 강력한 파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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