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과 삶/크리스천과 독서

오푸스(더글라스 버미런, 홍희정, 태동출판사)/비전

기독항해자 2012. 12. 21. 15:28

오푸스(더글라스 버미런, 홍희정, 태동출판사)/비전, 2012년 12월에 읽음


이 책은 저자가 빈센조 비발디를 취재하면서 마지막으로 들은 한 마디 ‘오푸스’란 말의 의미를 찾아가면서, 빈센조 비발디의 삶을 조명한 전기적인 글이다. 빈센조 비발디의 삶은 오푸스란 말을 완성하기 위한 삶이었다. 이제 오푸스의 의미를 찾아가 보자. 오푸스의 사전적 의미는 ‘라틴어로 작품을 의미함. 특히 한 음악가가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작품에 붙이는 음악 용어’이다.

의미를 찾다

“오푸스는 작곡가의 가장 위대한 작품이자, 우리에게 있어서는 가장 놀랍고 훌륭하고 비범한 인물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페기 오닐)

“여러분의 오푸스는 최고가 되는 것, 가능한 가장 크고, 가장 놀라우며, 가장 돋보이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더글라스 버미런)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 단순하게 살아갈 뿐 자신의 삶이 위대해질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들은 평범한 삶에 만족하기 때문에 평균적인 삶을 아무 저항 없이 받아들인다. 위대한 사람들은 그들의 삶이 위대해질 것을 기대하면서 그렇게 산다.

“여러분과 나는 훌륭하고 고결한 일을 하기 위해 이 세상에 있다. 여러분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이곳에 있는 것이다.”(마크 빅터 한센)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한 꿈과 비전, 그리고 소명 의식과 영감이 있다.”(존 디마티니)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그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모든 것은 당신에게 달렸다.”(프랭크 맥과이어)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서 위대함을 창출해 낼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The Opus - Vision

위대함의 시작

악기의 소리와 소년의 감정이 점점 더 고조되었고, 마침내 계단 앞에 이르자 눈앞에 펼쳐진 모습에 우뚝 걸음을 멈췄다. 전에는 이런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흥분과 두려움이 자신의 몸을 휘감았다. 소년은 그 순간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때임을 직감했다. 음악을 듣는 동안 빈센조는 완전히 빠져들었다. 자신이 언제가는 이 노래를 연주하고 말 것이라는 예감과 함께, 음악이 자신의 가슴속 기픈 곳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음악을 듣는 동안, 그의 영혼은 이미 이 음악을 지휘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고 있었다.

“사람은 아주 어린 나이에 자신의 길을 선택하거나 그보다 훨씬 이후에 선택하기도 한다. 나는 그 시점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진정으로 에너지를 주는 어떤 일을 시작하여 열정을 가지고 전념해야만 한다.”(빌 팔리)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자신의 재능을 펼치기 위해 살아간다. 그러므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한 걸음 멈춰 서서, 자신이 가장 열성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자넷 애트우드“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속인다. 그래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보다 못한, 그 무언가에 정착한다.”(조 비테일)

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멋진 일들을 이루어내기 위해 열정적으로 그들의 욕망을 불태운다. 그러한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다. 자신들의 믿음이 그 어떤 상황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을 믿는 것은 위대한 일을 위한 첫걸음이다. 자신이 그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지 못한다면, 출발선에 서기도 전에 그 일이 끝나버릴 것이다. 이는 초등학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아이들이 100미터 달리기 출발선에 서 있다. 동시에 출발을 했지만 아이들 중 한두 명이 선두로 나가고 나면 같이 출발한 아이들 중 몇몇은 속도를 늦추다가 멈춰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누군가가 속도를 높여 선두로 나서는 것을 보고는 스스로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를 의심하면서 ‘이렇게 뛰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말을 스스로 믿어버리고 결국 속도를 줄이게 되는 것이다.”(더글라스 버미런)

나이든 거장은 소년에게 믿음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설명하면서, 다음 단계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일러줬다. 스스로 결심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을 온전히 희생하려면 욕망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분명하고 단도한 결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나는 목표를 성취하는 데는 99%의 의지와 1%의 방법론이 필요하다는 인생철학을 가지고 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 그 방법이 비록 나중에 나타난다 할지라도 말이다.”(에드 테이트)

“자신을 분명하게 찾으려면 우선 목표를 세워라. 생각만 하지 말고, 그 목표들을 기록하고 비전을 가져라. 모든 일에 대해 자신이 그린 비전에 맞추고 원하는 삶의 방식이 되도록 하라.”(데비 앨런)

비전은 명확해야 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만큼의 결심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우리의 내면으로부터 나와야 하는 것이다. 만약 이 모든 것이 다른 사람에게서 나오거나 다른 사람이 원인이 된다면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 분명하다. 이런 비전과 결심은 큰 것일수도 있고 작은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들이 진정으로 우리 자신에게 중여한 것이라면 그 크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의 마음이 올바른 일을 하고 싶어 하고, 또 무엇인가가 되고 싶어 한다면 머지않아 곧 그 모양새를 갖추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비전과 결심을 너무나 거창하고 쉽게 세우는 경향이 있다. 또는 비전은 아주 큰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 나머지 스스로 두려움에 빠지거나 얼어붙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기도 한다.”(잭 캔필드)

“인생에 있어서의 활력은 자신이 지닌 비전이 얼마나 분명한가와 비례한다.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면, 매력적인 일들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 놀라운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다시 말해서 사람, 장소, 물건, 생각과 사건들이 동시에 생겨나 자신의 비전이 충족되도록 돕게 되는 것이다.”(존 디마티니)

“자신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확실한 비전을 갖는 것이다. 또한 이 비전은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다. 우리가 본능적인 느낌에 근접하면 할수록 우리 자신의 가장 핵심이 되는 개성에 더욱 가까이 갈 수 있고, 진정으로 무엇이 하고 싶은지를 귀담아 들을 수 있게 된다. 그래야만 비로소 우리 스스로가 분명한 비전을 갖게 되는 것이다.”(수 모터)

“우리는 자신의 마음속에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와 맞지 않는 목표를 세울 때 목표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먼저 생각하면, 자신이 원하는 가치와 중요하게 여기는 차기가 무엇인가를 알게 된다. 그러기 의해서 자신의 마음속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부합하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목표를 달성하려면 외부로부터의 간섭 없이 자신의 내부에서 원하는 대로 목표를 세워야 한다.”(존 디마티니)

빈센조, 여행을 시작하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는, 자신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하여 올바른 방법으로 다시 시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명확함에 대한 논의를 할 때, 우리는 목표를 적어두라는 설명을 듣는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반드시 남겨지게 마련이며, 그로 인해 자신의 동기를 찾게 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목표를 빨리 성취하고 싶으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자신의 인생에서 왜 이 목표가 필요한가? 그 이유가 강력하고 중요할수록 그 목표를 추구하는 힘을 더 많이 갖게 되는 것이다.”(더글라스 버미런)

빈센조는 목표를 세웠고, 목표를 완벽하고 강인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목표가 현실이 되었다. 그는 목표를 마음과 심장으로 체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 많은 심리학 전문가들은 이를 일컬어 ‘시각화’ 혹은 ‘선명한 이미지 창조’라 부른다. 빈센조는 당시에 그것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알지 못했지만, 상상력을 통해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창조했던 것이다. 그 일이 실제 일어난 것처럼 선명한 모습으로 빈센조의 상상 속에서 그려졌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그날의 목표를 분명히 하고, 원하는 대로 일이 정확하게 이루어지는 모습을 시각화해라. 그리고 그 일이 이루어졌을 때의 느낌을 가슴으로 안아라.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잭 캔필드)

“거장은 아주 작은 일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자신의 비전을 명확히 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놓치면, 그것은 장애로 나타나기 때문이다.”(존 디마티니)

시각화의 과정은 빈센조에게 목표를 분명히 갖게 해주었다. 왜냐하면 자신의 목표를 시각화할 때마다 어떤 느낌을 받았고, 그로 인해 동기가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바로 자신의 목표를 명확하게 하지 않고 일을 시작하는 데 있다. 목표를 명확하게 하는 과정 없이 일을 시작하면 이내 활기를 잃게 되어 그 일을 계속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 채 중도에서 포기해 버리기 쉽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꿈꾸는 비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자신에게 있어 성공이 무엇인지에 대한 비전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밥 도일)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기대와 긍정적인 판단을 하는 근육을 발달시켜 준다.”(조 루비노)

The Opus - Plan

마법은 작은 첫걸음에서부터

바이올린 연주가 눈으로 보면서 생각했던 것처럼 쉬운 일은 결코 아니었다. 하지만 빈센조는 어떤 일이 있어도 악기의 연주법을 배워 거장이 되기로 결심했다. 이때가 바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지를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그 거장처럼 바로 연주를 시작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빈센조는 비로소 악기를 공부하고 연주법을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되었다.

“목표에 대한 전체적인 청사진을 얻을 수 없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잭 캔필드)

“원하는 것만큼 잘할 수 없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이고, 모든 사람이 기대하는 것이기도 하다.”(베티 K. 쿠퍼)

"내가 걸음마를 배울 때, 부모님은 ‘저런! 잭이 일곱 번이나 시도했는데 실패했어요. 우리도 그만 포기합시다’라고 하지 않으셨다. ‘아무리 오래 걸려도 넌 걸을 수 있단다. 자, 이리 와보렴’하시며 격려해 주셨다. 나는 일만 번의 실험 끝에 전구를 발명해 낸 에디슨의 이야기를 수도 없이 읽어 봤다. 누군가가 그에게 일만 번의 실험을 실패하지 않았느냐고 물으면 에디슨은 자신은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고, 그저 일만 단계의 과정을 거쳐 전구를 발명했을 뿐이라고 말했다.“(잭 캔필드)

“실패를 경험해 보지 않고 성공한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빌 바트만)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실패를 다루는 방법에 있다. 성공한 사람은 실패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그 실패로부터 새로운 방법을 배운다. 이것이 바로 학습이며 교육이다. 다만, 이 교육을 위해 지불한 교육비가 그들이 얻은 실패의 전부이다.”(빌 바트만)

사람들은 좌절을 자주 경험한다. 그것이 최초의 도전인 경우에 더욱 그렇다. 그럴 때 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목표를 버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한 번 생각해 보라.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전문가인 사람은 없다. 그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거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희생과 노력이 함께한다면 그 사람은 그때부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게 된다.

“시작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알 필요가 없다. 최고의 권위자들도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그들은 시작하기 전에 모든 대답이 나올 거라는 기대 따위는 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문제를 던져 무능함 속으로 빠져들도록 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모르는 것을 마주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모든 답을 알지 못하더라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용기를 갖고 있다. 도전하면 문제에 대한 답이 하나씩 드러나게 되고, 그 답들을 이용해서 자신이 나아가는 길에 초석을 하나씩 쌓아간다. 모든 해답은 머릿속에서 하는 계산이 아니라 행동의 결과이다. 이 또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다. 알지 못하는 것을 만나거든 이 말을 기억하라. ‘최고의 권위자들도 완벽하지는 않다. 그들 역시 즉흥 연주가들인 뿐이다.’ 자 이제 시작하라.”(더글라스 버미런)

‘시작은 쉽지 않다. 두려운 일이다. 어떤 이들은 모든 것이 완벽해지만을 기다린다. 완벽한 시기란 없다. 완벽한 계획을 갖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자신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있다면, 발전할 것이다. 믿음을 가져라. 이루어질 것이다.“(빌 팔리)

“추진력은 당신이 날마다 하는 작은 일들이 만들어낸다. 당신에게는 커다란 추진력이 있다. 쉬지 않고 노력한다면,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마크 르블랑)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어떤 결과도 얻을 수 없다. 행동을 해야만,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소위 영감을 받은 행동은 자신의 내면에서 나오기 때문이다.”(조 비테일)

음악이 흐르기 시작하다

모든 일에는 항상 곧게 뻗은 길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길을 가다보면 장애물도 나타나고 굽은 길도 나왔다. 그의 계획을 실현시키는 데는 당연히 많은 희생이 따랐다. 빈센조는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 음악공부를 해야 했고, 그 수업료를 벌기 위해 일을 해야 했다.

“어떤 것을 의심 없이 완전히 믿는다면, 행동을 취하게 된다. 나는 항상 ‘매력Attraction'이라는 단어의 마지막 여섯 글자가 ’행동action'이라는 것,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동을 하지 않고 그 행동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는 것에만 주의를 집중한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말해 준다.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면, 그것을 분명하게 시각화할 뿐 아니라 모든 에너지가 그것을 향하도록 모아두어야 한다. 그리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건 당신에게 매력적인 일이 될 것이며, 그것은 당신의 삶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다.”(잭 캔필드)

“인생에서 성취하고 싶은 어떤 목표가 있다면, 가족이나 친구 혹은 동료가 아니더라도 당신이 하는 일을 믿어주는 사람들을 주변에 두라고 조언하고 싶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을 만들어야 한다. 당신만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신 스스로 리더가 되어 당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어야 한다.”(에드 테이트)

어떤 위대한 일을 성취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수많은 방해꾼과 도전을 만나기 마련이다. 빈센조의 삶 역시 다르지 않았다. 주변에서 그의 꿈은 불가능하다고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고 수군거렸다. 일반적으로 주변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의기소침해지기 마련이다. 자신의 내부에서 들리는 목소리보다는 바깥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더 믿기 시작하고, 정말 꿈을 이룰 수 있을까를 스스로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품었던 동기나 꿈이 이런 느낌들로 인해 천천히 퇴색되어 간다. 빈센조는 이와 같은 순간에 처음 결심하게 되었을 때의 마음과 느낌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배에서 만난 나이 든 거장의 말을 끊임없이 떠올렸다.

“네가 정말 할 수 있을 거라 믿는 거냐? 그것이 바로 너의 오푸스를 풀 수 있는 열쇠란다.”

세계 역사상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살펴보면, 자신이 원하는 커다란 비전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그것이 불가능해 보이고, 그 일이 결국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음에도 말이다.

“생각의 크기가 결과의 크기를 결정한다. 큰 생각을 품는다면 큰 결과를 얻을 것이다.”(마크 빅터 한센)

“우리 모두가 거부당한다면, 우리가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은 그 거부를 거부하는 것이다. 자신이 거부한 이유를 스스로 입증하라. 잭과 내가 처음으로 <영혼을 위한 닭고시 수프>를 저술하기 시작했을 때, 그 책을 출판하는 데 3년이 걸렸다. 우리는 큰 에이전시가 있는 뉴욕으로 갔다. 그리고 33개의 출판사에서 문전박대를 당했다. 그래서 우리는 뉴욕 도서 박람회장으로 가서 부스에서 부스로 옮겨 다니며 144명의 사람들을 만났다. 어떤 이들은 그렇게 감상적이면서 시시한 이야기는 절대로 팔리지 않는다면서 상대도 해주지 않았다. 모든 승자들이 알고 있는 비밀의 단어는 ‘다음’이다. 다음!”(마크 빅터 한센)

역경의 기회

빈센조의 열다섯 번째 생일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끔찍한 비극이 일어났다. 바이올린 연습을 하러 나가던 어느 날부터 빈센조의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몇 주가 지나지 않아 커다란 검은 점들이 눈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는 빈센조에게 있어 견디기 어려운 역경이 아닐 수 없었다.

인생이란 때로 얼마나 순식간에 뒤바뀌고 마는 것인가. 그것은 우리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어느날은 우리가 기대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다가, 바로 다음 날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뒤바뀌는 일이 우리 삶 안에서 허다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것이 우리 삶에서 또렷한 현실로 나타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이런 경우, 사람들은 자신의 열정적인 꿈을 절망적인 탄식과 좌절로 맞바꾸고 만다. 하지만 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다.

인생의 가장 낮은 곳까지 떨어진 빈센조는 매우 특별한 방법으로 절망에서 벗어났다. 빈센조는 포기했다. 마치 그에게 주어진 재능을 강탈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모든 것을 다 잃은 듯한 허탈감이 그를 사로잡았다. 좌절감에 사로잡힌 그는 분노를 곱씹으며 바이올린 케이스를 팔에 끼고 집을 나섰다. 상점 입구가 가까워질수록 그의 심장은 아파왔다.

상점 주인이 빈센조에게 말했다.

“때로는 악보가 필요 없지요. 눈으로 보이는 걸 연주하는 것보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연주를 하는 것이 최고니까요. 뭔가 알고 있는 걸로 연주해 보세요.”

빈센조는 다시는 꿈을 포기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하며 상점을 나섰다. 상점을 나서는 그의 가슴에 희망이 차올랐다. 그리고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악보를 보지 않고도 얼마든지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어쩌면 종이에 그려진 악보보다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악보대로 연주하는 것이 진정한 연주일지 모른다.“

“장애를 만날 수도, 역경이 닥칠 수도 있다. 모두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것들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바로 당신이 지닌 열정이다. 그것이야말로 당신의 에너지다. 또한 그것이 바로 이 게임을 계획하는 데 당신이 쏟아부어야 할 그 무엇이다.”(빌 팔리)

“인생에 닥치는 도전들을 이겨내는 동안 좌절하기도 하고, 도전을 받기도 하며, 실패도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바로 성공의 비밀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실패들로부터 성장하고, 배우며, 전에는 알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The Opus - Performance

다시 시작된 희망, 다시 시작된 노력

그가 겪었던 도전들은 도리어 그에게 위대한 힘이 되어 주었다. 그는 다른 음악가들이 느껴보지 못한 어떤 것들을 음악에서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에게 보통 사람과 다른 점이 있음을 인정했고, 또한 그 점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세상을 살아갈 때 문제와 장애 그리고 도전과 실패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스스로를 마비시키기 때문에 결국에는 멈춰버리게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진정으로 그 너머에 있는 문제의 진실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일 우리가 주의 깊게 본다면, 문제 같은 것은 절대 없다는 거을 분명히 깨닫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은 수수께끼이고 그 수수께끼는 답이 있음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확신할 수 없거나 어떤 어려운 일을 겪는다면, 그 문제에 대한 올바른 답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더글라스 버미런)

“처음 시작할 때와 같은 자세를 유지하며 일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살다 보면 자신을 시험하는 날도 있을 것이고, 벼랑으로 내모는 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신이 모든 것을, 심지어는 자신 앞에 닥친 고난마저도 기꺼이 감수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처음에 하고 싶었던 일보다 훨씬 많은 것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윌리 졸리)

빈센조는 최선을 다해야 하는 어떤 순간만을 기다리지 않았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열정을 빛냈고 최선을 다하지 않은 순간은 한 번도 없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연주를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던 것이다.

“나는 1억 부가 넘는 책을 팔았고, 그 외의 또 다른 일에서도 성공했다. 하지만 나는 단순히 책 자체를 판 것이 아니라 차이를 만들어낸 것이다. 만일 당신이 성공의 습관을 갖고 싶다면 차이를 만드는 것을 멈춰서는 안 된다. 차이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성공을 위해 평생 계속해야 하는 일이니까...”(잭 캔필드)

“행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습관의 차이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당신이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습관을 선택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매순간 당신이 결심하는 모든 습관은 오늘과 내일, 모레 그리고 나아가서 평생 동안 지니게 된다. 당신이 만약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싶다면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을 선택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행복한 사람들의 습관을 선택하면 된다.”(마시 시모프)

빈센조, 오푸스를 완성하다

“우리는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이곳에 모였다. 무엇인가를 주기 위해,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창조하기 위해, 사랑하고 서로 돕기 위해서 우리는 이곳에 모였다. 내가 알고 있는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가장 기본적인 철학적 기반을 갖추고 있는데, 그것은 되돌려주는 것이 성공의 열쇠임을 아는 데서 비롯된다.”(존 비엘)

“봉사보다 더 높은 목표는 없다. 그것은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받은 모든 것을 되돌려주는 것이다. 주려할 때 받게 되는 것, 그것이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용하는 방식이다.”(엘리자베스 포이트)

당신의 오푸스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