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성서동물

사자

기독항해자 2012. 7. 10. 16:10

사자



"백수의 왕"의 정복하기 어려운 힘, 당당한 활보, 소름 끼치는 포효는 인간에게 항상 압도적 인상을 주었다. 사람들은 사지의 근본적 성격은 불과 동일하다고 생각했다. 그 두 눈에서는 태양의 불이 짐승적인 힘이 되어 빛나고 있다고 믿었다. 사자는 고대 이집트에서는 태양신의 현상 형태라고 간주되었고, 또 왕을 상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수메르의 신 닝기루스 찬가에서는 "왕"을 상징하는 것은 사자 머리의 독수리였다.

사자와 같은 자만이 사자를 이길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닝기루스는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사자를, 헤라클레스는 네메아의 괴짐승, 사자를 퇴치했다.

성경에서 사자는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 사이에서 동요하고 있다. 앗수르와 바벨론 왕들은 양인 이스라엘을 습격하고 흩어 놓는 사자이다(렘50:17). 이스라엘의 방백들은 인간을 삼키고 그 우는 소리에 의해 땅을 놀라게 하는 젊은 사자로 비유된다(겔19:3-7).

죽음의 곤경에 있는 인간을 향해 크게 입을 벌려 부르짖는 사자는 입을 벌린 심연, 즉 음부의 상징이 된다. "나를 사자 입에서 구하소서!"라는 탄원(시22:21)도 이런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구약의 선지자들과 시인들은 지상적인 것에 휘말려 있는 상태를 사자에게 구속되어 있는 상태로 비유하여 표현했다(시35:17). 사자의 수중에 있다는 것은 사자 동굴에 던져진 다니엘의 이야기에서 밝혀진 것처럼,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잇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호와는 다니엘을 위하여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다(단6:22). 결국 하나님은 자기의 충실한 종이 삼킴을 당하지 않도록 음부의 문을 닫으신 것이다. 사자의 입을 찢는 삼손은(삿14:5-6) 음부의 입구를 물리쳐 소생하는 그리스도를 예표한 것이다.

때로 정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 자신이 사자로 비유된다: "오만한 자는 남을 우롱하고 모욕을 준다. 그러나 복수가 사자처럼 숨어서 그를 기다리고 있다(집회서27:28).

솔로몬 왕의 보좌는 동방의 관습을 볻받아 사자가 파수꾼으로 서 있는데, 보좌에 오르는 여섯 층계의 좌우에 망보는 사자는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를 상징적으로 대리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왕상10:18-20).

지배자로서의 소명이 사자의 이미지를 취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족장 야곱은 임종의 축복 중에서 지배자가 되어야 할 유다를 새끼 사자로 비유하여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창49:9-10)라고 말한다.

사도들의 서신에서 사자는 암흑의 세력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 바울이 주께서 사자의 입에서 자기를 건져 주셨다고 한 것은(딤후4:17) 단순히 자신의 생명이 구함을 받았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죽음의 곤경에서의 구원 그 자체를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혁혁한 승리를 거둔 그리스도가 "유다 지파의 사자"(계5:5)라고 한다.

아프리카의 가장 오랜 기독교국인 에티오피아에서 "네스 네게스티'(왕을 칭하는  명사로서 왕중의 왕이라는 뜻)는 유대인의 자손으로서 생각되고 있으며, 사자는 이 유대인의 상징으로 간주되었다.

(성서 속의 상징 193, 최대형 편역, 은성)



아시아의 호랑이와 함께 대형 고양이족 가운데 최대의 맹수로서 '백수(百獸)의 왕(王)'으로 불린다. 호랑이와 사자는 뼈의 구조나 체격이 비슷하다는 점과 양자간에 잡종이 생기는 일 등으로, 자칫 표범보다는 호랑이에 가까운 종류로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표범이나 남아메리카에 살고 있는 재규어가 근연으로 같은 속(屬)의 혈연관계에 있다.

사자의 수컷은 암컷보다 훨씬 크고 몸무게는 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100∼250kg이다. 몸길이 165∼250cm, 꼬리길이 75∼100cm이다. 큰 것은 몸길이가 293cm 정도 되는 개체도 있다. 털빛깔은 일반적으로 황갈색 또는 회갈색으로 털은 짧다. 갈기와 더불어 사자의 두드러진 특징은 암수가 모두 꼬리 끝에 술 모양으로 된 흑갈색의 털송이가 있는 점이다. 눈동자는 둥글고 주둥이는 폭이 넓다. 귓바퀴는 둥글고 크며 뒷면에 검은 반점이 있다. 발가락 수, 갈고리발톱의 생김새 등은 다른 고양이류와 동일하다.

이밖에 성수(成獸)에는 없는 암갈색의 얼룩점을 어린 새끼에서 볼 수 있는데, 앞·뒷다리에 비교적 뚜렷하다. 이 얼룩점은 성장과 더불어 없어지며, 때로는 상당히 클 때까지 남아 있다. 몸매는 점프보다는 달리는 편에 알맞고, 호랑이에 비해 몸통이 짧고 다리가 길다. 단거리를 시속 60km 정도로 달리며 빠를 때는 80km까지 달릴 수 있다. 사자의 힘이 강하다는 것은 수컷이 가지고 있는 특유한 갈기로도 짐작할 수 있다. 이 갈기는 크기나 색채가 지역에 따라, 또 나이에 따라 다르다. 어린 새끼의 갈기는 작고 빛깔도 황갈색이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커지며 차츰 검은색을 띤다. 건조한 반사막지대의 것은 갈기가 작고 연한 색이지만 습지대의 것은 크고 검은색이다.

보통 사자는 10∼20마리가 무리를 지어 살며, 사냥은 주로 암컷들이 하고, 수컷은 자기 세력권을 지킨다. 공동작전으로 무리 일부가 사냥감을 추적하고, 나머지는 잠복 대기하였다가 덤벼들어 잡는 경우가 많다. 낮에는 나무그늘에서 쉬고 야간에 활동하면서 먹이를 찾지만, 종종 낮에 사냥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 사냥감으로는 얼룩말·영양·기린·물소·사슴·멧돼지와 같은 것들이다. 임신 기간은 105∼110일이며 1회에 평균 2∼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수명은 야생상태에서는 10~15년이며, 동물원에서는 약 20년 정도이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사자를 신의 불가사의한 힘과 왕의 위엄을 상징하는 동물로 생각하였으며, 아시리아나 그리스 사람들은 여신 옆에 사자를 그려넣기도 하였다. 초기 그리스도교에서도 예수나 성인을 나타낼 때 사자가 함께 등장한다. 아프리카는 물론 유럽·서아시아·인도 등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던 사자는 오늘날 문명의 발달과 초식동물과 서식지의 감소로 점차 사라져가고 있으며, 식민지시대에 사냥을 많이 하여 분포지역이 더욱 좁아졌다. 일반적으로 건조한 평원과 덤불이 있는 지대에 서식한다.

(네이버 백과사전)



학명은 Panthera leo L.이다. 아시아의 호랑이와 함께 고양이과의 동물 중 가장 강력한 동물인 사자는 예로부터 고상하고 용기 있고 싸움 또한 잘하여 사람들로부터 ‘백수(百獸)의 왕으로’ 불려왔다.

고대이집트 사람들은 사자를 신의 불가사의한 힘과 왕의 위엄을 상징하는 동물로 생각하였으며, 아시리아나 그리스사람들은 여신 옆에 반드시 사자를 그려넣기도 하였다. 초기 기독교의 그림에서도 예수나 성인을 나타낼 때 사자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호랑이는 확실히 아시아에만 분포된 맹수임에 틀림없지만 사자는 그 옛날 아프리카는 물론 유럽, 서아시아, 인도 등 넓은 지역에 걸쳐 많이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인간문명의 북새통에 점점 쫓겨나게 되었고, 오늘날에는 아프리카 동부나 남부의 넓은 보호구역에 거의 모두가 갇혀 살고 있다.

또 아시아에는 인도의 ‘거(Gir)’라는 산림보호구역에 조금 남아 있을 뿐이다. 이렇게 사자가 멸망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이들이 인류의 문명에 쫓긴 탓이라는 점이다. 사람들은 식량을 해결하기 위해 산지를 개간하였고, 그 결과 야생동물들은 사람을 피해 멀리 떠나게 되었다.

먹이사슬이 이루어지지 않는 곳에 사자와 같은 맹수가 살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결국 그들은 가축을 잡아먹고 때로는 사람까지도 해치게 되어 사람들은 자구책으로 사자사냥을 하기에 이르렀다.

사자는 다른 고양이과의 무리들과는 달리 집단생활을 한다. 보통 너댓 마리 정도의 작은 집단에서 30여 마리 이상의 대집단까지 있다. 이 무리는 대부분이 암사자와 새끼사자들, 그리고 몇 마리의 수사자들로 구성된다.

성숙한 수사자의 몸길이는 165∼250㎝ 정도이고 몸무게는 100∼250㎏ 정도이며 꼬리길이가 75∼100㎝ 정도이다. 암사자는 수사자보다는 작다. 사자의 몸은 대부분 근육으로 되어 있어서 힘이 세고 운동능력도 뛰어나 300㎏ 이상이나 되는 얼룩말을 앞발로 단번에 쳐서 쓰러뜨린다.

또, 3m 높이를 가볍게 뛰어넘을 수 있고 멀리뛰기는 무려 11m나 뛸 수 있다. 수사자는 암사자에게 사냥을 시키고 주로 잡아온 먹이를 먹어치우기만 하는 것처럼 보이나, 수사자는 워낙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사냥시 짐승들이 눈치를 채고 달아나므로 직접 먹이사냥을 하지 않고 암컷이 사냥을 할 때 먹이를 몰아주는 구실을 한다.

사냥의 대상으로는 얼룩말·영양·기린·물소·사슴·멧돼지 등이 있다. 사자의 특징은 암수가 모두 꼬리 끝에 술 모양으로 된 흑갈색의 털송이가 있는 점이다. 눈동자는 둥글고 크며 뒷면에는 검은 반점이 있다. 이빨은 32개이다.

몸매는 점프보다 달리기에 알맞아서 호랑이에 비해 몸통이 짧고 다리가 길다. 단거리를 달릴 때는 대단히 빨라서 시속 60㎞ 정도인데, 때로는 80㎞로 달린다. 임신기간은 105∼110일이며 1회 평균 두세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참고문헌

한국동식물도감 7―동물편―(元炳徽, 문교부,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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