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과 삶/크리스천과 독서

빈이 사랑한 천재들(조성관 지음, 열대림)

기독항해자 2012. 3. 24. 12:37

빈이 사랑한 천재들(조성관 지음, 열대림), 2012년 3월에 읽음



<빈이 사랑한 천재들>은 불멸의 천재들과 함께 떠나는 낭만적인 빈 문화기행서이다. 에로티시즘의 화가 클림트, 정신분석학의 대가 프로이트, 비운의 음악가 모차르트와 베토벤, 선구적 건축가 아돌프 로스와 오토 바그너 등 빈을 무대로 삶을 살았던 여섯 명의 천재들을 살펴본다. 그들이 남긴 삶의 흔적과 성취를 통해 아름다운 도시 빈을 재발견하고 있다. 


이 책은 빈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고 뜨거운 예술혼을 불태운 거장들의 삶의 흔적을 찾아 떠난다. 궁핍과 시기, 혹평과 비난, 질병과 고독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열정을 불태워 끝내 인류에게 위대한 유산을 물려준 천재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를 통해 그들의 고통과 기쁨, 영광과 좌절, 그리고 강렬한 예술에의 투혼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그들의 작품 세계와 삶을 충실히 복원하는 것은 물론, 드러나지 않은 사생활이나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곁들여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저자가 발품을 팔아 직접 찍은 아름다운 사진과 귀한 자료 사진 200여 컷을 함께 실었다.


동시대의 빈 사람들에 의해 버림받은 모차르트의 안타까운 죽음을 읽으면서 뭐라 할까 할 말이 없다. 여섯 사람의 천재적인 업적을 읽으면서 어떤 분야의 천재적인 업적을 남긴 사람이라고 해서 도덕적으로 존경받을 만한 사람 또한 아님을 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