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출애굽기묵상

출애굽기2:11-15 모세에게 일어난 인생의 격랑

기독항해자 2011. 3. 4. 12:11

본문: 출애굽기2:11-15

11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12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13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14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15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제목: 모세에게 일어난 인생의 격랑

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모세는 갑자기 인생의 격랑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의 삶에도 이런 예기치 않은 격랑을 만나게 됩니다. 누구나 다 이러한 인생의 격랑을 만납니다. 이런 격랑은 아주 작은 사건으로부터 출발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기 위해 나갔습니다. 여기까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를 인생의 격랑에 휩싸이게 하는 일이 그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것은 어떤 애굽 사람이 히브리 사람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못 본 척 그냥 지나치면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을 일이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날만은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적대적인 바로에 대한 반감이었을 것입니다. 성령께서 모세의 마음을 자극하였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히브리 사람을 치는 애굽 사람을 쳐죽였습니다. 저도 한 때는 이런 모세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히브리서는 모세의 행동을 믿음의 행동이었다고 말합니다.

“히브리서11:24-26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스데반 집사도 모세의 이 행동을 믿음의 행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도행전7:23-25 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 한 사람이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 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 그는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더라.”

모세의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사랑이 계기가 되어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일제 시대에 이러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1929년 10월 30일 광주-나주 간 통학열차 안에서 일본인 학생이 조선인 여학생들을 희롱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일본학생의 무례한 행동을 참지 못한 광주고보 2학년 박현채 군이 이 일본인 학생을 폭행했습니다. 일본 명치절 기념식이 있는 1929년 11월 3일 우리 학생들과 일본학생들이 크게 충돌한 뒤 전국적으로 6만 여명의 학생들이 일제에 맞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2.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모세는 선한 의도를 품었습니다. 그래서 순조롭게 그의 일이 풀려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의도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모세는 세상적인 기준으로 볼 때 완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에게는 아니었습니다.

“사도행전7: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만한 자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으로부터 비토를 당하였습니다. 그리고 비토를 당할 때에 모세에게는 의 대안이 없었습니다. 신정국가에서 지도자의 자격은 하나님의 소명입니다. 그렇지만 모세에게는 아직 이 소명이 없었습니다. 모세에게는 하나님의 소명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학교에서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학교에서의 교육 과정은 인내를 배우는 것입니다.

“야고보서1:2-4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를 인생의 격랑 속으로 몰아넣고 하나님의 학교로 보내셨습니다. 인생의 격랑도 우리에게는 유익한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학교, 광야로 보내십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로 가게 됩니다.

“사도행전7:26-29 이튿날 이스라엘 사람끼리 싸울 때에 모세가 와서 화해시키려 하여 이르되 너희는 형제인데 어찌 서로 해치느냐 하니 그 동무를 해치는 사람이 모세를 밀어뜨려 이르되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우리 위에 세웠느냐 네가 어제는 애굽 사람을 죽임과 같이 또 나를 죽이려느냐 하니 모세가 이 말 때문에 도주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